영월지맥 9구간 전재에서 치악산 비로봉까지 산행후기

2016. 11. 2. 13:24★ 기맥,지맥/영춘영월지맥[완료]

영월지맥 9구간 전재에서 치악산 비로봉까지



산 행 지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소초동 / 횡성군 강림면, 우천면 매화산(해발1085m),

                     치악산 비로봉(해발1288m)   영월지맥 9구간


◈  산행일시 : 2016년 11월 5일(토요일, 당일산행)


산행코스 : 전재-600봉-헬기장-매화산-헬기장-수레너미재-966.8봉-1,002봉-어령재-천지봉-마당바위-

                      세렴재-1,053봉-1,109봉-1,114봉-1,092봉-1,131봉-1,121봉-1,064봉-배넘이재-무명봉-암릉-

                      사다리병창길 갈림길-치악산 비로봉-사다리병창길-구룡사갈림길-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산행시간 : 10시00분~17시10분(총시간(7시간10분), 산행시간 (7시간00분)식사 및 휴식(10분) 포함)


산행거리 : 약 19.4km(지맥 12.4km, 접속구간 7km), GPS거리(19.21km)


◈  산행인원 : 30명


◈  산행날씨 : 흐림(오전에는 맑음 오후에는 안개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도상거리(19.4km),실제거리(19.4km),소요시간(7시간40분), GPS 거리(19.21km)

      전재-3.2km(1시간10분)-매화산-1.5km(1시간)-수레너미재-1.8km(50분)-천지봉-3.7km(1시간20분)-

      1,105봉-2.2km(1시간)-치악산 비로봉-2.8km(1시간)-입산통제소(세렴폭포 입구)-4.2km(1시간20분)-

      구룡버스주차장


◈  교통 : 경진관광

 

◈  산행 상세안내


지명

거리

(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 고(GPS거리)

전재

-

10:00

-

해발540m, 증치(橧峙), 42번 구국도,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와 우천면 오원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마루금은 구진종합농장방면 횡성축협한우입간판 뒤편 능선으로 진행 

매화산

3.2

10:50

50분

해발1085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우천면, 안흥면에 걸쳐있는 산, 정상석, 건설부 2등 삼각점(△25 재설 / 778 건설부),

수레너미재

1.5

12:02

1시간12분

해발706m,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수레너미 고개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를  잇는 고개

천지봉

1.8

13:03

1시간1분

해발1086.5m, 천지봉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 걸쳐있는 산, 삼각점(안흥 444 / 1985재설)

1105봉

3.7

14:26

1시간13분

해발1105m, 암봉 좌측편으로 우회하여 진행

비로봉

2.2

15:28

1시간2분

해발1282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所草面)과 영월군 수주면(水周面)의 경계에 있는 산/ 정상석/돌탑/비로봉에서 바라보는 전경 안내판/나무테크/조망 좋음 

세렴폭포

2.8

16:34

1시간6분

해발500m, 아홉마리 용의 전설이 얽혀있는 치악산 구룡사 계곡에 위치한 세렴폭포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가 일품

구룡주차장

4.2

17:10

36분

해발450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2길 26(지소초면 학곡리 900-1)

대형버스 주차장/치악산관리사무실/공중화장실











마루금거리

12.4


5시간28분

비법정탐방로(전재~비로봉)구간을 진행하는 마루금

접속거리

7.0


1시간42분

비로봉에서 구룡사까지 산행길

총거리

19.4


7시간10분

안개비 맞으면 치악산 비로봉에 올라 조망없이 구룡사로 하산하는 산행

GPS거리

19.21







전재(해발540m)/구42번 2차선 국도(횡성군 우천면-안흥면)/안흥2리 버스정류장/통합기준점(U안흥 06, 2012)고도 510.2m/날,들머리 횡성축협한우 및 구진종합농장 입간판 방면으로 진행

비법정탐방로 안내판/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 통과 

잣나무군락지 통과/ 편안한 등로길 진행

600봉 통과/ 경사지 내림길 진행

잣나무군락지/ 오름길 진행

소나무군락지/ 등로길 좌측편으로 구진농장 조망

구진농장 철조망옆으로 진행

등로길 좌측편으로 구진농장과 풍취산 조망되는곳 통과

 

원두막(617m)이 설치되어 있던곳 통과/지금은 철거된 흔적만 있음


농장 철조망 옆으로 완만한 오름길 진행 


구진농장 철조망 안부 갈림길/ 구진농장 철조망 이별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


진달래 군락지 통과


헬기장(881m)/매화산 조망/넓은 공터


급경사 오름길 진행/매화산갈림길/독도주의/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매화산(1,083m)/건설부 2등 삼각점(△25 재설 / 778 건설부)/지적측량점 안내표지판/정상부에 묘지/우틀 내리막 진행 

우천면 학곡리방면 갈림길/ 마루금 좌측방향으로 진행

암릉구간 통과/좌측 급경사 내림길 진행/ 조망지에서 학곡저수지 조망

전망바위 통과/치악산주능선 천지봉과 비로봉 조망

암릉구간 내림길 진행

무명봉 통과/ 급경사 내림길 계속 이어 진행

헬기장(해발754m)/잡풀이 무성/직진으로 통과   

 

수래너미재(수리재, 해발706m)/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수레너미 고개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를  잇는


고개로/희미한 사거리 안부, 직진 통과


완만한 오름길 진행


966.8봉 통과


무명봉/ 암릉지 차례로 통과

 

1002봉 통과 


무명봉 우회 통과


어령재 통과/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어령골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구룡사로 연결되는고개/직진으로 진행


암릉지대 통과/어령재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암릉지가 나오고 경사지 내려 진행

                 

천지봉(天池峰, 해발1,086.5m)/삼각점(안흥 444.1985 재설)/알루미늄 정상표지판/지적측량점 안내표지판/


마루금 좌측방향 내림길 진행


1,053봉 통과


세렴재/사거리 안부 직진으로 진행/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 있는 세렴폭포로 내려서는 등로인데 비


법정탐방로 


마당바위 통과/마당바위에서 내려서면 산죽군락지 진행


산죽군락지 통과/ 완만한 내림길 진행  


무명봉 통과


암릉지 우회하여 진행

           

완만한 등로길 진행/암릉지 안부 통과


1,109봉 통과/암봉지대


1,094봉 통과/ 암봉지대


1,114봉 통과/암봉지대


무명봉 우회하여 진행


1,092봉 통과


1,131봉 통과


암릉지 우회 통과


산죽군락지 통과


1,121봉 통과/좌측방향으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방향으로 희미한 등로길/ 지형도상으로 치악산 부곡공원


지킴터 쪽 방향


1,105봉 통과/좌측방향으로 우회 통과


1,064봉 안부 통과


1,084봉 통과


암릉지대 통과 


배넘이재(해발1,004m)/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로 넘어가는 고개


산죽군락지 통과


무명봉 통과


암릉지 우회하여 진행


암릉바위 우회 통과


무명봉 우측방향으로 통과/ 완만한 내림길 통과


산죽군락지 통과


1,065봉 통과/우회하여 진행


등로길에 누워있는 노거수 통과 


암릉길 통과/급경사 오름길 진행


1,220봉 통과


부곡리 갈림길 통과/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 통과/ 우측방향으로 진행/좌측방향 강림면 부곡리 다래골


방면/독도주의


치악산 비탐방지역 안내판/등로길없음 이정표/나무계단


사다리병창길 갈림길/산신탑/좌측방향으로 진행 

                 

치악산 비로봉/큰 돌탑 3개/정상석/이정표(상원사10.5km)/비로봉 미륵불탑 안내표지판


사다리병창길/영월지맥 갈림길에서 좌 직진으로 진행/돌탑에서 좌측편으로 진행


철계단 통과


1,170봉 이정표 : 비로봉 0.3km, 세렴폭포 2.4km

1,040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9) 이정표 : 세렴폭포 2.1km, 비로봉 0.6km

920봉 이정표 : 비로봉 1.1km, 구룡사 3.2km, 세렴폭포 1.8km

892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8) 이정표 : 세렴폭포 1.8km, 비로봉 1.1km

헬기구조 제2포인트 통과

810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7) 이정표 : 세렴폭포 1.1km, 비로봉 1.7km, 구룡사 3.3km

659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6) 이정표 : 세렴폭포 0.5km, 비로봉 2.2km, 구룡사 2.7km

세렴폭포 갈림길/원형 반달 아치다리/세렴안전센터/이정표/구룡사 좌측방향으로 진행

세렴안전센터(해발 500m) 이정표 : 구룡사 2.2km, 세렴폭포 75m, 비로봉 2.7km

대곡안전센터 통과

출렁다리 통과

구룡사(龜龍寺) 통과

구룡사 일주문 통과

구룡사 탐방지원센터

구룡사 매표소 통과

구룡사 버스 정류장

산행종료




영춘지맥[寧春枝脈]


영춘지맥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의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한강기맥을 일구고, 한강기맥을 일군 산줄기는 불발현과 구목령 부근에서 또 다른 산줄기를 만들어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이어진다.
영춘지맥은 영월에서 춘천을 이어주는 산줄기라 하여 이렇게 명명하였으며 도중에 한강기맥과 그 맥을 함께 한다. 아울러 영춘지맥은 남한강과 북한강 및 남한강과 북한강의 지류인 평창강, 섬강, 소양강, 홍천강 등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품안에 용암천, 유동천, 흥정천, 내촌천, 장남천 등이 흐르고 있다.


박성태님이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종주한 후 지맥이 갈리는 한강기맥의청량봉~장곡현~구목령~삼계봉 구간 11km를 합하여 약 272여km를 "영춘지맥"이라고 불렀다는데 한강기맥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엄연히

춘천지맥과 영월지맥이 확연히 구분이 되어 있는데 영춘지맥으로 부르는 것에 대하여 난 그 부분에 조금은 동의하기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영월지맥으로 부르기로 한다


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 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 앉는 약 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삼계봉(1,065m)은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세 강이 갈리는 곳이나 이름이 없어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님이 종주한 후 셋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영월지맥 도상거리(134.5km)

삼계봉분기점~5.1~태기산(1258.8)~8.5~깎은재~6.1~검두재~9.0~고들고개~1.4~덕고산(702.8)~4.7~봉화산(667.8)~7.4~풍취산(697.2)~4.7~매화산(1084.1)~8.1~치악산비로봉(1282)~5.6~향로봉(1041.4)~3.2~남대봉(1180)~3.1~대치~9.1~싸리치~4.4~감악봉(885.9)~2.5~석기암(905.7)~5.5~용두산(871)~7.4~배재~2.4~왕박산(597.5/-0.6)~4.6~가창산(819.5)~11.1~삼태산(875.8)~2.7~해고개~7.3~국지산(625.6)~7.0~태화산(1027)~3.6~샘골




 

 

 

 

 

 

 



영월지맥 치악산 비법정탐방로 전재에서 비로봉 마루금 걸으며...

회사에서 휴가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에 휴가를 다녀오라고 독촉을 한다. 어디로 다녀올까 물색하다가 대마도 여행 및 산행 공지가 있어 대마도로 결정을 하고는 종합운동장에서 여행사 버스에 올라 부산에 도착한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비틀호를 타고 약1시간10여분만에 대마도 히타카츠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제주도 보다 가까운 외국땅 대마도는 예전에 우리의 속국이기도 하였던곳 입국수속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올라 미우다하마(일본100선해수욕장),한국전망대(역관사순난비,부산조망.대마도삼고려), 와타즈미 신사 차례로 관광을 하고는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조그만한 식당에서 멧돼지BBQ와 서울에서 공수한 소주에 회포를 풀고는 대마도 히즈하라에서 전망이 좋다는 대아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명칭이 호텔이지 서울의 모델보다도 못한 숙소였다. 편안하게 기상하여 아침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는 산으로 향한다. 약2시간정도 산행을 하고 있는데 산행 가이드분이 어디선가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는 하산하자고 하신다. 기상이 안좋아 잘못하면 배 출항이 어려우니 히타카츠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자고 하신다. 아침부터 보슬비가 내렸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바다는 다른것 같다.


산에서 서둘려 급경사를 내려 도로에 도착하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여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약1시간30여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대마도 운하도 보고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면서 쇼핑도 하고는 어제 타고온 비틀호에 올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한다. 대마도 여행은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는편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주말에는 여행객들이 많아 숙소가 부족하여 욕실과 화장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민가에 숙소를 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요즘은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다. 나이가 들어오는걸까... 아쉬운 경우가 많아지는 순간이다. 계속되는 회식과 모임으로 몸상태는 불량수준인데 어떻게 내일 산행을 할지까 걱정이다. 퇴근길로 마트에 들려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베낭을 챙기고 여벌옷과 동계용 스패츠, 아이젠도 베낭속에 넣고는 꿈나라 여행을 떠난다.


 


 ◈ 지명안내 

전재(橧峙, 해발540m)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와 우천면 오원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1917년 발행된 지형도에는 증치(橧峙)라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42번 국도가 지나가며 우측으로는 안흥찐빵으로 유명해진 안흥면 소재지가 있고

도로 좌우로 교통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옛날에는 그 고개가 워낙 높고 험하여 지나가는 소장수를 노리는 산적들이 더러 있었다고 한다.


매화산(梅花山, 해발1,085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우천면, 안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정상석과 건설부에서 설치한 2등 삼각점과 약간의 넓은 공터에 허물어진 묘지 1기가 있다. 매화산 기슭의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에는 오원저수지가 있으며 남사면은 주천강발원지다. 서쪽 기슭에는 구룡사와 구룡폭포가 있다

 

옛날 이 산에는 가난한 농부가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나무장사를 하면서 살았는데 하루는 나무를 하러 갔다가 이상한 새를 만나서 쫒아 다니다 날이 어두워져서 산에서 잠을자게 되었는데 자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먹었다고 한다. 이상한 새가 필경 봉황일 것이라는 뜻에서 물을 마신 샘을 ‘봉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다음날 이 새가 또 나타나서 자꾸 쫒아가다가 한 곳에 이르니 꽃이 활짝 핀 매화나무밭이었다. 이에 이곳을 매화산이라 불렀는데 그래도 계속 새가 따라 오라는 것 같아서 계속 따라가니 새는 안보이고 신선들이 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자리를 신선봉이라 한다... 바둑을 두는 것을 보고있던 농부가 갑자기 신선들이 없어져 자신도 집에 가려고하자 손에 들고있던 도끼자루가 썩었다고 한다. 집에 와보니 가족들이 자신이 죽을줄 알고 3년째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식구들을 이해시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새덕이라는 벌판을 지나 매화산을 거쳐 신선봉까지 갔다 온 것이다.새덕이란 지명은 새의 덕으로 신선을 만나 3년을 굶었어도 죽지않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다.「조선지지자료」에는 우천면 오원리에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매지산’ 이라는 한글 표기를 하고있다 



수레너미고개(해발706m)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수레너미 고개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를  잇는 고개로 횡성쪽 아래에는 수레너미 마을이 있고  거대한 노거수가 있으며 양쪽 등로는 뚜렸하다

 

원래 고개이름은 ‘수리재’인데  강림과 통하는 옛길로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이 있던 각림사라는 절을 찿아 강림으로 갈 때 수레를 타고 넘었다고 하여 유래 하였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통하며 각림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지만 강림면의 지명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어령재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어령골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구룡사로 연결되는 고개로 고개 좌.우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긴 해도 인적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천지봉(天池峰, 해발1,086.5m)

천지봉 삼각점(안흥 444 / 1985재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스텐레스로 만든 팻말과 삼각점이 있는데 지명의 유래는 아무래도 이 아래에 있는 구룡사와 관련이 있다.

 

천지봉의 유래는 구룡사의 현 대웅전 터에 원래 커다란 연못으로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절을 짓기위해 도술로 용을 쫓아낸 뒤  연못을 메워 구룡사를 창건하였는데 이때 여덟마리의 용은 천지봉쪽으로 도망을 쳤는데 도망을 친 앞산이 천지봉이란다

천지봉에서 구룡사로 뻐어내린 여덟개의 크고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마리는 미쳐 도망치지 못하고 숨어든 곳이 구룡사앞 계곡에 있는 구룡소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홉마리 용 중에 한마리는 눈이 멀어 같이 가지 못하고 구룡폭포 밑의 용소로 도망을 갔다가 1936년대 병자년 대홍수 때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세렴재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 있는 세렴폭포로 내려서는 등로인데 비법정탐방로라 길이 거의 없다


배넘이재(해발1,004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좌.우측의 고개길은 인적이 끊긴지 오래됐는지 길의 형태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배가 넘었다는 배너미재는 구룡산과 천지봉에 관한 전설과 연관이 있다

 

배너미재와 구룡사와 관련된 전설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원주지방을 찾아와 절터를 찾고 있다가 치악산 구룡골에 멎었다. 의상대사께서 사방을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주봉인 비로봉이 솟아있고 다시 천지봉의 낙맥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다가 계곡의 경치 또한 아름다웠다. 그런데 대웅전을 짓자면 연못을 메워야하는데 그 큰 연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용을 내쫓으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용들이 의상대사에게 내기를 걸었다 스님과 서로 내기를 해서 이기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자는 것이다

 

용들은 연못에서 날아 하늘로 치솟더니 뇌성벽력과 함께 우박같은 비를 쏫아 부었다. 이 바람에 근처의 산들이 삽시간에 물에 잠기고 스님 또한 물에 빠져 죽는가 했으나 대사는 태연하게 앉아다가 비로봉과 천지봉 사이에 배를 메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 동안 비를 퍼부은 용들은 이만하면 의상대사가 물속의 귀신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비를 거두고 내려왔다

 

그러나 뜻밖에도 스님은 배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홉마리의 용들이 다 내려오자 스님은 “너희들의 재주가 고작 그것 뿐이냐 이제 내가 조화를 부릴 것인 즉 너희들은 크게 눈을 뜨고 잘지켜 보아라.”하고 부적 한장을 그려서 연못속에 넣었다. 얼마 안 있어 연못속에는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아오르며 큰 연못의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물 속에서 뜨거움을 참지못해 용들은 튀쳐나와 한 달음에 동해바다로 달아나 버렸고  용이 달아나자 의상대사는 그 자리를 메우고 구룡사 대웅전을 지었다고 한다 .


치악산 비로봉(飛盧峰, 해발1,288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치악산의 주봉이다. 정상에는 원주출신 용창중씨가 쌓았다는 3개의 커다란 돌탑이 있고 주위의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비로(盧)”는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한다. “높다”라는 뜻으로 청정법신이라고 불리는 과거불인데 우리나라 명산의 주봉중에 유난히 비로봉이 많다...금강산, 묘향산, 오대산, 소백산 정상이 모두 다 비로봉으로 비로봉(盧峰)인데 유독 이곳 치악산의 비로봉은 盧峰이 아닌 飛盧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한문으로 풀어쓰면 ‘날 비(飛), 밥그릇 로(盧)’라는 얘기덴 말이 되질 않는다

 

큰 산의 최고봉에 비로봉이라고 지명을 사용한 것은 부처님의 큰 광명을 내비치어 고통받는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뜻인데 이곳 치악산의 한자 지명은 기록을 한 사람이 아마도 한문을 잘 몰랐던 사람이 한 오역(誤譯)이 아닌가 싶다





10:00  전재(橧峙, 해발540m)

위치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810-1

전재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와 우천면 오원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1917년 발행된 지형도에는 증치(橧峙)라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42번 구 국도가 있지만 고개마루에서 출입통제하여 바레게이트를 설치해 두었다. 바로 아래로 새로운 도로가 생겨서인지 이용하는 차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전재에서 우측방향으로는 안흥찐빵으로 유명해진 안흥면 소재지가 있고 도로 좌우로 교통 표지판과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옛날에는 그 고개가 워낙 높고 험하여 지나가는 소장수를 노리는 산적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전재정상부 통행금지의 모습

예전에는 평창에서 횡성군 안흥면, 우천면을 거쳐 원주로 연결되는 도로였는데 지금은 이 아래로 전재터널이 뚫리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곳이다. 42번 구 국도 전재 정상부에는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바리게이트를 설치하여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조금전 서울에서 타고온 산악회 버스도 바리게이트가 처져 있는 건너편으로 진행하려다 막혀있어 42번 신국도 전재터널을 지나 신지교차로에서 좌측편 국도로로 돌아서 이곳으로 왔다.


안흥찐빵마을 표지석

안흥지역은 강원도의 땅이 대개 그러하듯 토질이 척박해 예로부터 논농사보다는 팥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수확한 팥을 오랜시간 달여 속을 만들고 전통방식인 막걸리를 사용하여 밀가루를 반죽한 후 숙성, 발효시켜 찐빵을 만들어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안흥지역에는 찐빵을 직접 사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17개의 업체가 있었는데 4개업체가 공장형, 기계식 생산방식을 도입하면서 떨어져 나갔고  2개업체 역시 별도로 분리되면서 현재는 11개업체가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 정부"시절 심순녀 씨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면서 안흥찐빵이 더욱 많이 알려졌으며 요즘에는 농민들의 새참거리로, 도시인들의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흥은 강원 횡성군에 속하는 조그만 면 단위 지역이다. ‘후치악(치악산의 동쪽)’으로 들어서는 길목 역할을

하는 곳이라 등산객이 자주 지나치긴 하지만 그외는 별다른 특색이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골 이다. 이 조그만 산골에서 안흥찐빵이라는 ‘히트 상품’이 나왔다. 

안흥면에는 현재 20여 곳의 찐빵집이 있다. 안흥찐빵, 옛날안흥찐빵, 우리밀안흥찐빵, 안흥고향찐빵,
안흥토속찐빵, 안흥전통찐빵, 안흥시골 찐빵, 안흥뿌리찐빵, 심순녀안흥찐빵, 안흥쑥찐빵, 안흥민속영양찐빵 등 등.

그리고 최근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안흥찐빵을 판다는 간판을 붙 이고 있다.

물론 이곳에도 분명히 원조는 있다. 국민의 정부시절 신지식인으로 인정받은 심분녀 할머니다. 영동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서울 강릉간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중간 지점으로서 서울에서 출발하든 강릉에서 출발하든 비포장 도로를 4시간 정도 달려오면 이 곳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역이라 당시 안흥의 식당집에서는 점심준비를 위해 쌀을 2~3가마씩 씻어 밥을 준비해야 하는 번성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왕래객은 다시 먼길을 가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을 하였으나 먹거리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도시락을 손쉽게 준비할 수 없었던 그 시절부터 안흥찐빵은 허리춤에 끼고 먼길을 가는 나그네와 함께 장도에 오르던 식품으로서 근세에 와서는 고랭지 채소 경작으로 대부분 생계를 유지하는 농촌지역에 농부들의 새참거리로 허기진 배고픔에 든든한 먹거리가 되어줌으로써 농가들이 큰 각광을 받아 오고 있었다.

어렵던 시절 중요한 먹거리가 되어 주었던 찐빵의 전통적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 그 명맥을 그대로 유지해옴에 따라 경제적,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삶의 여유를 갖기 시작한 현대인에게 잊혀져가던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서서히 자극하여 안흥찐빵을 통하여 그 맛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고 한번 맛 본 이들에 의한 소문이 이제는 전국에 퍼져 안흥찐빵을 찾는 이들이 점차로 늘어나 어느새 우리고장의 전통상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전재 들머리지점의 모습

전재 고개마루에는 차량통제를 위해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전재에서 치악산 비로봉까지 비법정탐방지역이라 그런지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버스에서 내려 바로 능선으로 올라 산속으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10:00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 통과

전재 42번 구 국도 구진종합농장방면 횡성축협한우 및 구진종합농장 입간판 뒤편 능선으로 오르면 능선안부에 군진지와 비법정탐방지역 안내판이 있으며 뒤편으로 출입금지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다. 금선(禁線)을 넘어 치악산 비로봉으로 진행한다. 지금부터는 불법자 산객이 되어 비법정탐방로로 진행한다.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안내문 앞에서 뒤돌아본 전재의 모습


10:01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안내문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이곳은 국립공원 생태계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하여 출입을 금하는 구간입니다. 인근의 정규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법정탐방로에 안내판을 설치해 두고 있었다.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안내문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지역을 지나 약50m 마루금 이어가면 우측편으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엣서 설치한 안내문이 나오는데  내용은"이곳은 국립공원 생태계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하여 출입을 금하는 구간입니다. 귀하는 출입금지구역을 50m 침범하셨으며 자연공원법 제28조에 의거 과태료 부과 대상이오니 신속히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10:02 완만한 등로길 진행

좌측편으로 구진종합농장 건물이 보이고 완만하게 오름길 지나 내려서면 전나무군락지가 나오고 다시 오름길 진행한다.


10:04 전나무 군락지 통과


10:05 구진농장 철조망 옆 급경사 오르길 진행


10:08 무명봉 통과

소나무군락지 무명봉을 통과하면 급경사 내림길이 나오고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묘지가 보인다. 안부에서 다시 오름 내림을 계속하면서 매화산정상으로 진행한다.



10:08 급경사 내림길의 모습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고 솔냄새가 여기저기에서 풍겨나와 힐링하는 기분인데 몸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숨이 차오른다.



10:10 오름길 통과

무명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 등로길이 이어지고 다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구진농장이 조망된다.


10:12 소나무 군락지 통과


10:12 등로길 좌측편으로 묘지와 농장 조망


10:17 구진농장 철조망 옆 등로길 통과

10:17 구진농장과  저멀리 풍취산 조망

마루금 우측편으로 구진농장이 조망되고 다음구간에 올라야 하는 풍취산이 저멀리 조망되는곳을 통과하여 구진농장 철조망옆으로 계속하여 오름길 진행한다.


10:18 구진농장과  농장 도로 조망

선답자의 후기글을 보면은 이지점 우측편으로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마도 정상부에서 농장을 바라보기 위해 설치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철거전 원두막의 모습


10:20 구진농장 철조망 통과

구진농장 도로가 잘 조망되는곳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계속하여 철조망 옆 경사지을 올라서게 되고 잠시후 철조망가 이별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10:37 구진농장 철조망 안부 갈림길

농장 철조망가 이별하고 우측편 등로길로 진행하여 매화산으로 이어간다.


10:48 등로길에 쓰러져 있는 노거수의 모습


10:48 진달래 군락지 통과


10:50 헬기장(해발881m)

전재에서 약50여분만에 헬기장에 도착하고 넓은 헬기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지나온 마루금과 앞으로 이어갈 천지봉이 조망되는 지점이면 천지봉방향은 11시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10:51 헬기장에서 천지봉 조망


10:59 경사지 오름길 진행

헬기장에서 11시방향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경사지을 만나게 되고 지금부터 계속 고도를 약600m 높히면 올라서야 한다.


11:03 계속되는 급경사지의 모습


11:18 계단식 오름길의 모습

헬기장을 통과하면서부터는 계단식 오름길이 계속 이어서 나오고 경사지를 한차례 밀어올리면 매화산정상에 도착한다.


11:20 매화산(梅花山, 해발1,085m) 

매화산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우천면, 안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부 주변에는 정상석과 건설부에서 설치한 2등 삼각점,  넓은 공터 그리고 허물어진 묘지 1기가 있었다. 매화산 기슭의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에는 오원저수지가 있으며 남사면은 주천강 발원지이며. 서쪽 기슭에는 구룡사와 구룡폭포가 있다

 

옛날 이 산에는 가난한 농부가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나무장사를 하면서 살았는데 하루는 나무를 하러 갔다가 이상한 새를 만나서 쫒아 다니다 날이 어두워져서 산에서 잠을자게 되었는데 자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먹었다고 한다. 이상한 새가 필경 봉황일 것이라는 뜻에서 물을 마신 샘을 ‘봉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다음날 이 새가 또 나타나서 자꾸 쫒아가다가 한 곳에 이르니 꽃이 활짝 핀 매화나무밭이었다. 이에 이곳을 매화산이라 불렀는데 그래도 계속 새가 따라 오라는 것 같아서 계속 따라가니 새는 안보이고 신선들이 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자리를 신선봉이라 한다... 바둑을 두는 것을 보고있던 농부가 갑자기 신선들이 없어져 자신도 집에 가려고하자 손에 들고있던 도끼자루가 썩었다고 한다. 집에 와보니 가족들이 자신이 죽을줄 알고 3년째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식구들을 이해시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새덕이라는 벌판을 지나 매화산을 거쳐 신선봉까지 갔다 온 것이다... 새덕이란 지명은 새의 덕으로 신선을 만나 3년을 굶었어도 죽지않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다.「조선지지자료」에는 우천면 오원리에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매지산’ 이라는 한글 표기를 하고있다 



11:20 매화산 정상 건설부 2등 삼각점(△25 재설 / 778 건설부)



11:22 매화산(梅花山, 해발1,085m)  정상석에서 인증샷


11:24 암릉앞 갈림길 통과

매화산 정상부에서 내려서면 Y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암릉 안부 앞에 도착한다. 암릉지에 올라보지만 등로길이 없고 절벽이다. 다시 암릉안부로 복귀하여 경사지가 급한 등로길로 내려서 진행한다.


11:24 급경사 내림길의 모습


11:27 암봉 우회하여 통과



11:27 계속하여 암릉지 우회하여 진행

매화산을 지나면서부터는 암릉지가 나오고 고도를 낮추다보니 급경사지가 나오고 등로길에 낙옆이 많아 미끄러워 조심하여 내려서야 한다.


 급경사지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11:40 암릉지 우회하여 통과


11:41 암릉지 내림길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11:43 무명봉 통과


11:47 내림길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매화산 이후부터는 급경사 내림길이 많아 상당히 위험한 구간중 한구간이며 계속하여 내림길이 이어진다.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리며 다리에 힘을 많이 주었는지 무릎까지 아프다.


11:47 급경사지 내림길의 모습

비법정탐방로 마루금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흔적이 거의 없고 등로길에 낙엽이 너무 많아 경사지에 서면 스케이트 타는 기분으로 그냥 미끄러져 내려간다.


12:00 편안한 등로길 통과

매화산정상에서 약35여분간 암릉지를 우회하고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완만한 등로길이 나오는 안부에 도착하고 잠시후 묵은 헬기장을 통과한다. 조금전 내려선 등로길을 만약 겨울철이나 비가 내리는 우기때 이지점을 지난다면 상당히 위험할것 같았다.


12:01 헬기장(해발754m)

지도상 헬기장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헬기장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며 억새만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직진으로 내려서면 수래너미재에 도착한다.


12:02 수레너미고개(해발706m)

수레미고개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수레너미 고개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횡성쪽 아래에는 수레너미 마을이 있고  고개안부에는 거대한 노거수가 있으며 양쪽 등로는 뚜렸하다

 

원래 고개이름은 ‘수리재’인데  강림과 통하는 옛길로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이 있던 각림사라는 절을 찿아 강림으로 갈 때 수레를 타고 넘었다고 하여 유래 하였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통하며 각림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지만 강림면의 지명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12:14 경사지 오름길의 모습

수래너미재 안부에서 직진으로 통과하면 완만한 경사지가 나오고 또 다시 고도를 높히면서 천천히 천지봉으로 진행한다.


12:21 966.8봉 통과


12:22 암릉지 통과


12:24  무명봉 통과


12:38 1,002봉 통과


12:40 무명봉  우회하여 통과


12:42 어령재

어령재는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어령골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구룡사로 연결되는 고개로 고개 좌.우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긴 해도 인적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어령재에서 완만하게 한차례 밀어 올리면 삼각점이 있는 천지봉에 도착한다.


13:03 천지봉(天池峰, 해발1,086.5m)

천지봉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정상부에는 정상석은 없고 스텐레스로 만든 팻말과 삼각점이 있는데 지명의 유래는 아무래도 이 아래에 있는 구룡사와 관련이 있다.

천지봉의 유래는 구룡사의 현 대웅전터에 원래 커다란 연못으로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절을 짓기위해 도술로 용을 쫓아낸 뒤  연못을 메워 구룡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이때 여덟마리의 용은 천지봉쪽으로 도망을 쳤는데 도망을 친 앞산이 바로 천지봉이라고 한다.

천지봉에서 우측편 구룡사로 펼처진 여덟개의 크고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마리는 미쳐 도망치지 못하고 숨어든 곳이 구룡사앞 계곡에 있는 구룡소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홉마리 용 중에 한마리는 눈이 멀어 같이 가지 못하고 구룡폭포 밑의 용소로 도망을 갔다가 1936년대 병자년 대홍수 때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13:04 천지봉 삼각점(안흥 444 / 1985재설) 


13:04 천지봉(天池峰, 해발1,086.5m)에서 인증샷 


13:10 1,053봉 통과


13:12 마당바위 통과

천지봉에서 1,053봉을 지나 내려서면 조망이 좋은 마당바위앞에 도착하는데 안개비로 인하여 조망할수가 없는 상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선답자기의 후기글에서 보았는데 아쉽지만 그냥 지나쳐 내려선다. 순간적으로 안개비가 내리고 등로길이 미끄러워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진다.


13:08 세렴재

천지봉에서 좌측편 방면으로 내려서면 마당바위가 나오고 마당바위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세림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 있는 세렴폭포로 내려서는 등로길이지만 비법정탐방로라 길이 거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우리팀 B조 대원들이 세렴폭포방면으로 내려가서 등로길이 없어 무척이나 고생한 구간이기도 하다.


13:14 산죽군락지 통과


13:14 무명봉 통과


13:14  산죽군락지 통과


13:15 암릉지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13:15 산죽군라지 통과

세렴재를 지나면서 부터는 산죽이 천지에 분포되어 있고 암릉지 옆으로 우회하여 완만하게 진행하면 부곡리갈림길 비법정탐방로를 탈출하게 된다.


13:23 암릉지 오름길 우회하여 진행


13:28 산죽군락지 통과


13:29 무명봉 통과


13:33 산죽군락지 통과


13:36 1,109봉 통과


13:38 암릉아래 아래 안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다.


13:41 1,094봉 통과


13:43 1,114봉 통과


13:51 무명봉 우회하여 진행


14:06 1,092봉 통과


14:12 1,131봉 통과


14:18 암릉지 우회 통과


14:21 산죽군락지 통과


14:25 1,121봉

좌측편으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방향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지형도상으로 치악산 부곡공원지킴터 쪽 방향인데 이곳은 태종대가 있다'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이방원)이 그의 스승 운곡(원천석)을 찾아 부곡리에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쉬어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후에 주필대(駐蹕臺)라는 비석과 정각을 세웠다.

 

14:26 1,105봉 좌측편으로 우회하여 진행


14:28 1,105봉 우회 등로길의 모습


14:29 1,064봉 안부 통과


14:33 배넘이재(해발1,004m)

배넘이재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좌.우측의 고개길은 인적이 끊긴지 오래됐는지 길의 형태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배가 넘었다는 배너미재는 구룡산과 천지봉에 관한 전설과 연관이 있다

 

배너미재와 구룡사와 관련된 전설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원주지방을 찾아와 절터를 찾고 있다가 치악산 구룡골에 멎었다. 의상대사께서 사방을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주봉인 비로봉이 솟아있고 다시 천지봉의 낙맥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다가 계곡의 경치 또한 아름다웠다. 그런데 대웅전을 짓자면 연못을 메워야하는데 그 큰 연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용을 내쫓으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용들이 의상대사에게 내기를 걸었다. 스님과 서로 내기를 해서 이기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자는 것이다

 

용들은 연못에서 날아 하늘로 치솟더니 뇌성벽력과 함께 우박같은 비를 쏫아 부었다. 이 바람에 근처의 산들이 삽시간에 물에 잠기고 스님 또한 물에 빠져 죽는가 했으나 대사는 태연하게 앉아다가 비로봉과 천지봉 사이에 배를 메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 동안 비를 퍼부은 용들은 이만하면 의상대사가 물속의 귀신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비를 거두고 내려왔다

 

그러나 뜻밖에도 스님은 배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홉마리의 용들이 다 내려오자 스님은 “너희들의 재주가 고작 그것 뿐이냐 이제 내가 조화를 부릴 것인 즉 너희들은 크게 눈을 뜨고 잘지켜 보아라.”하고 부적 한장을 그려서 연못속에 넣었다. 얼마 안 있어 연못속에는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아오르며 큰 연못의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물 속에서 뜨거움을 참지못해 용들은 튀쳐나와 한 달음에 동해바다로 달아나 버렸고  용이 달아나자 의상대사는 그 자리를 메우고 구룡사 대웅전을 지었다고 한다.

 

14:35 산죽군락지 통과


14:38  완만한 산죽군락지 통과


14:39 산죽군락지 통과


14:43 무명봉 통과


14:51 무명봉 통과


15:02 암릉지 우회하여 진행



15:06 암릉바위 우회 통과


15:08 등로길에 있는 노거수옆 통과


15:11 무명봉 우측방향으로 통과


15:12 완만한 내림길 통과


15:13 내림길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15:13 등로길 우측편에 있는 협곡의 모습

빗물이 묻은 등로길을 내려서니 우측편으로 협곡이 나오고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전재에서 산행할때는 덥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춥다는 느낌이 들어온다. 세찬바람과 안개비로 인하여 체온이 내려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해간 원드자켓을 입고는 비로봉으로 진행한다. 날씨가 순간적으로 변하고 주변이 모두 안개로 인하여 조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진행한다. 항상 1,000m이상 산행시는 정상의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항상 비상의류와 음식을 준비하는것이 좋다.


15:15  산죽군락지 통과


15:19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 통과

전재에서 부곡리갈림길 이곳까지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이라 국공파의 눈을 피해 금선(禁線)을 넘어 불법자의 신분으로 여기까지 마루금 이어왔지만 출입금지구간인 금선(禁線)을 통과하니 마음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15:19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 통과

부곡리갈림길앞 출입금지 경고판을 넘어서 부터는 불법자 신분에서 일반 등산객으로 신분이 바꿔어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갈림길에서 우측편 경사지 나무계단을 통과하여 치악산 비로봉으로 향한다.  갈림길 좌측방향은 강림면 부곡리 다래골로 내려서는 등로길이다.


15:19 전재방향 갈림길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치악산 비로봉에서 나무계단을 지나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마루금은 좌측편 출입금지구간으로 진행하면 된다.


15:22 치악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의 모습


15:23 이정표 : 부곡탐방지원센터 4.5km

전재에서 시작하여 부곡리갈림길까지 산행하면서 비비정탐방로라서 그런지 이정표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치악산국립관리공단에서 이정표를 설치하는것이 좋을것 같고 비법정탐방로를 무작정 막지 말고 인원 제한을 두고 탐방할수 있게해 주면 좋을것 같은데...오늘 신행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정표 통과하여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15:27 치악산 비로봉 산신탑의 모습

치악산 비로봉 정상부에는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일명:용진수)님이 미륵불탑 3개를 설치하였다. 전재에서 치악산 정상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중앙부에 있는 산신탑이 반겨주고  좌측편 치악산 비로봉 정상부로 이동하면 미륵불탑 중 최고탑인 용왕탑이 나오고 마지막 탑은 사다리병창방향으로 내려서면 칠성탑 이 설치되어 있다.


15:27 사다리병창(구룡사)방향 이정판의 모습

전재 부곡리갈림길에서 올라서면 우측편 내려서는 나무계단 아래로 칠성탑이 있는데 안개로 인하여 희미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편 비로봉 정상을 찍고는 다시 복귀하여 이 나무계단으로 내려 세렴폭포, 구룡사로 진행한다.

 

15:27 사다리병창(구룡사)방향의 모습

안개로 인해 희미하게 칠성탑이 보이고 마루금은 탑앞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산신탑 사다리병창길 갈림길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부곡리방면 나무계단공사가 완료되어 사다리병창으로 내려서는 경우 잘살펴서 진행해야 할것이다. 잘못하다 부곡리방면으로 내려서면 대형알바하는 경우가 많다.


15:28 비로봉 미륵불탑 안내판

치악산 비로봉(飛盧峰, 해발1,288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치악산의 주봉이다. 정상에는 원주출신 용창중씨가 쌓았다는 3개의 커다란 돌탑이 있고 주위의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비로(盧)”는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한다. “높다”라는 뜻으로 청정법신이라고 불리는 과거불인데 우리나라 명산의 주봉중에 유난히 비로봉이 많다...금강산, 묘향산, 오대산, 소백산 정상이 모두 다 비로봉으로 비로봉(盧峰)인데 유독 이곳 치악산의 비로봉은 盧峰이 아닌 飛盧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한문으로 풀어쓰면 ‘날 비(飛), 밥그릇 로(盧)’라는 얘기덴 말이 되질 않는다

 

큰 산의 최고봉에 비로봉이라고 지명을 사용한 것은 부처님의 큰 광명을 내비치어 고통받는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뜻인데 이곳 치악산의 한자 지명은 기록을 한 사람이 아마도 한문을 잘 몰랐던 사람이 한 오역(誤譯)이 아닌가 싶다


안개로 인해 조망이 없는 치악산 비로봉 정상의 모습

치악산 정상부에는 안개로 인하여 조망이 없어 2주전 남대봉에서 비로봉까지 종주 사진을 올려본다.


치악산 비로봉(稚岳山, 해발1,282m, 15:28) 

치악산 비로봉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所草面)과 영월군 수주면(水周面)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1973년3월15일 강원도 공고 제1127호로 도립공원 지정되었다가 1984년12월31일  건설부 고시 제564호에 의거 국립공원 지정(면적:175.668㎢) 되었다.



치악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전경

치악산(稚岳山)을 옛날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岳山)으로 불렸으나,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그 유래는 옛날 경상도 의성 땅의 한 나그네가 이곳을 지나다. 꿩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발견하고 꿩을 구해주었고 이 꿩도 구렁이가 나그네를 해치려는 것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구렁이가 꿩을 잡으려는 것을 살려주어 은혜를 갚은 꿩” 의 종소리에 유래되어 꿩을 의미하는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雉岳山)이라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남대봉 상원사에 은혜를 갚은 보은의 종이 복원되어 있다고 한다.



치악산에서 바라본 주능선의 모습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하며 원주시 동쪽에서 횡성쪽으로 평행선을 그으며 장대한 산줄기는 설악산, 오대산과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으며,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 미륵불탑의 모습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일명:용진수)이라는 사람이 꿈에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혼자서 쌓았던 탑인데,  1962년 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층으로 된 돌탑을 모두 쌓았으나 1967년과 1972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던 것을 용창중씨가 각각 그 해에 복원 하였다. 

1994년 이후 두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고 한다.


치악산 비로봉(飛盧峰, 해발1,288m)

치악산 비로봉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치악산의 주봉이다. 정상에는 원주출신 용창중씨가 쌓았다는 3개의 커다란 돌탑이 있고 주위의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우리나라 명산의 주봉중에 유난히 비로봉이 많다. 금강산, 묘향산, 오대산, 소백산 정상이 모두 다 비로봉(盧峰)이다. “비로(盧)”는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한다. “높다”라는 뜻으로 청정법신이라고 불리는 과거불이다.  치악산의 비로봉은 盧峰이 아닌 飛盧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한문으로 풀어쓰면 ‘날 비(飛), 밥그릇 로(盧)인데 무슨 연유로 이렇게 적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큰 산의 최고봉에 비로봉이라고 지명을 사용한 것은 부처님의 큰 광명을 내비치어 고통받는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뜻인데 이곳 치악산의 한자 지명은 기록을 한 사람이 아마도 한문을 잘 몰랐던 사람이 한 오역(誤譯)이 아닌가 싶다.



치악산 비로봉(飛盧峰, 해발1,288m)정상석에서 인증샷

영서지방의 명산인  치악산 비로봉 중심으로 향로봉, 남대봉 등 봉우리가 연결돼 있으며 예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국경을 접하고 있어 `호국명산'으로도 알려졌다.
치악산의 옛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다. 적악산이 치악산으로 바뀐 것은 흔히 알려진 꿩 보은 설화 이후부터다.
또 변계량은 “치악산은 동해지방에서 이름이 높다”고 읊고, 원주목사로 왔던 민정은 “치악의 한자리가 서쪽으로 잇따라 여러 백리를 달려와 주(州)의 진산이 되었다”고 했다. 이처럼 치악산은 원주 지역주민의 숭앙을 받으며 치악산이 뻗어 있는 원주, 횡성, 영월 등 지역주민의 신앙 처가 된 것이다.


15:30 칠성탑의 모습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 올라 안개로 인하여 조망도 보지 못한채 다시 산신탑으로 보귀하여 사다리병창방면 좌측 나무계단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면 정면 바로앞에 칠성탑이 나오고 구룡사, 세렴폭포방향은 좌측편 철난간으로 진행한다.


15:31 철계단 통과

치악산정상부를 지나면서 부터는 내림길에 계속하여 계단이 이어져 나오고 빗물에 계단이 미끄러워 조심하여 진행하지만 돌계단에서 한번 미끄러진다.


15:41 1,170봉 이정표 : 비로봉 0.3km, 세렴폭포 2.4km


15:48 1040봉의 모습

1,040봉 앞에는 희귀한 봉우리가 있으면 그것에 작은 탑들이 쌓여 있었다. 바위 좌측편 으로 진행하여 내려선다.


15:49 현위치 번호(치악 01-09) 이정표 : 세렴폭포 2.1km, 비로봉 0.6km



15:50 멋진 바위들의 모습


15:57 계속되는 내림길 계단의 모습


15:59 암릉지 좌측편으로 우회하여 진행


892봉의 모습

892봉에는 쉼터 의자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세렴폭포 방향은 우측편으로 진행한다.


16:02 920봉 이정표 : 비로봉 1.1km, 구룡사 3.2km, 세렴폭포 1.8km


16:03 892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8) 이정표 : 세렴폭포 1.8km, 비로봉 1.1km



16:04 헬기구조 제2포인트 통과


16:06 세렴폭포로 내려서는 계단의 모습



16:13 810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7) 이정표 : 세렴폭포 1.1km, 비로봉 1.7km, 구룡사 3.3km

이정표가 아무래도 이상한다. 892봉에서는 구룡사가 3.2km, 세렴폭포가 1.8km 적혀있는데 여기까지 0.7km 내려왔다면 구룡사까지는 2.5km가 표기 되어야 하는데 어리둥절하다.


16:17  사다리병창 안내판


16:23 659봉 쉼터의 모습



16:23 659봉 현위치 번호(치악 01-06) 이정표 : 세렴폭포 0.5km, 비로봉 2.2km, 구룡사 2.7km


세렴폭포 마지막 계단의 모습

계단을 내려서면 둥근반달모양 구름다리가 나오고 세렴안전센터가 있는 방면으로 진행한다. 세렴폭포는 구름다리에서 약75m 위치하고 있다.


세렴폭포 갈림길의 모습(16:34)

세렴폭포 갈림길 주변으로 둥근반달모양의 철계단과 바로 아래 세렴안전센터가 있으며 세렴폭포는 철계단 지나 우측방향으로 올라가면 있다.



빼어난 경관의 폭포, 세렴폭포
아홉마리 용의 전설이 얽혀있는 치악산 구룡사 계곡에 위치한 세렴폭포는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가 일품이다. 인근의 구룡폭포와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강원 내륙에 산재한 여러 폭포 가운데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치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구룡사사적』에 따르면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년(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다.


세렴안전센터(16:35)


세렴안전센터 앞 탐방안내도의 모습

동절기(11월~익년3월) 05시~13시, 하절기(4월~10월) 04시~14시


세렴안전센터(해발 500m) 이정표 : 구룡사 2.2km, 세렴폭포 75m, 비로봉 2.7km


세렴안전센터 치악산 국립공원안내도의 모습



세렴안전센터(16:36)


대곡안전센터 직전 돌탑 통과(16:40)

치악산정상 비로봉에 설치되어 있는 돌탑모양 모형를 이곳에 설치하여 홍보하고 있었다.



대곡안전센터 통과



대곡안전센터 앞 멸종위기 식물원


나무다리 통과(16:41)


치악산 계곡(16:42)



출렁다리 통과(16:43)



출렁다리 아래에 있는 폭포의 모습(16:44)


구룡사(龜龍寺, 16:45)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29

구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로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2리 치악산 국립공원의 자리잡고 있으며 황장목 금강송 일주문 원통문을 지나 사천왕문에 들어서 구도의 계단을 올라 문화재인 보광루 밑을 나오면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놓은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  구룡사는 서기 668년(문무왕 8년)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였으며 나말려초 시절 도선국사의 비보사찰중의 하나로 수많은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보물은 탱화 강원도 유형문화재 136 호 보광루 강원도 유형문화재 145 호 용다사 동종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33 호 등이 있다.

 

668년(문무왕 8)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소(沼)로서,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뇌성벽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버리고, 그 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이후 도선(道詵)·무학(無學)·휴정(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하였으므로,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로 불러 그대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에서는 1706년(숙종 32) 중수되었다. 근래에서는 1966년종영(宗泳)이 보광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 1968년에는 심검당과 요사를, 1971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보수 단청하였다.


*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숨어있는, 구룡사 *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구룡사사적』에 따르면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년(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다.
절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부도군이 있고, 또 구룡사의 전설을 말해주는 거북바위와 폭포아래에 용소가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만든 황장금표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벌채를 금하는 표식이다.


원주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45호이다.

* 구룡사 이름 속 숨어있는 전설 *
의상과 아홉용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원래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다. 그 곳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치악산을 향해 가던 중 사방을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주봉인 비로봉이 솟아 있고, 다시 천지봉의 낙맥이 앞을 가로질은 데다가 계곡의 경치 또한 아름다워 이곳은 절을 세울만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했다. 용들이 먼저 솟구쳐 올랐다. 그러자 뇌성벽력이 치고 산들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다. 용들이 흐뭇해하며 주변을 살피니, 의상은 비로봉과 천지봉에 줄을 걸어 배를 매놓고 그 안에서 자고 있었다. 다음은 의상이 움직였다.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에 넣었다. 그러자 연못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고 용들이 뜨거워 날뛰었다. 그때 놀란 용 여덟 마리가 절 앞산을 여덟조각 내면서 동해로 도망치고, 한 마리는 눈이 멀어 함께 도망가지 못하고 못에 머물렀다. 그래서 절 이름도 구룡사(九龍寺)라 했고 한다. 
세월이 흘러 절이 퇴락하게 되었고,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했다. 그대로 했더니 절이 더 힘들어졌고 폐사가 되려 했다. 이번에는 한 도승이 나타나 훈수를 했다. 거북의 혈맥을 끊어서 절이 쇠락해졌으니 다시 그 혈맥을 이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구룡사 대웅전

강원도유형문화재 24호로 지정되었으나, 2003년 9월 30일 화재로 전소되어 2004년 1월 17일 지정해제되었다. 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보존돼 오던 중 2003년 9월 화재로 전소됐으나 강원도가 2004년 11월 5일 건축물 세부 사항에 대해 미리 제작해 놓은 실측보고서를 토대로 전통 불교양식에 맞게 원형으로 복원이 되었다.

이 절의 당우로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광루(普光樓)·삼성각(三聖閣)·심검당(尋劍堂)·설선당(說禪堂)·적묵당(寂默堂)·천왕문(天王門)·종루(鍾樓)·일주문(一柱門)·국사단(局司壇) 등이 있다.

이 중 동향한 대웅전은 조선 초기 개축된 건물로서, 여러 차례 중수하여 예스런 무게가 다소 감소되었으나, 내부의 닫집은 당시의 조각술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귀한 것이며, 못 하나 쓰지 않고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비록 낡았지만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보광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이층 누각이며, 이층 마루에 깔린 멍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것이라고 전한다.

현재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세운 황장금표(黃膓禁標)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벌채를 금하는 방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표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구룡사는 창건 이후 도선(道詵)·무학(無學)·휴정(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하였으므로,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로 불러 그대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에서는 1706년(숙종 32) 중수되었다. 근래에서는 1966년 종영(宗泳)이 보광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 1968년에는 심검당과 요사를, 1971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보수 단청하였다


구룡사 범종의 모습


구룡사 적묵당, 심검당의 모습


구룡사 법당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대사가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엽에 거북바위와 얽힌 연유로 하여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하고 숙종 32년(1706)에 중건되었다고 전하는 구룡사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광루(普光樓)·삼성각(三聖閣)·심검당(尋劍堂)·설선당(說禪堂)·적묵당(寂默堂)·천왕문(天王門)·종루(鍾樓)·일주문(一柱門)·국사단(局司壇) 등이 있다.

이 중 동향한 대웅전은 조선 초기 개축된 건물로서, 여러 차례 중수하여 예스런 무게가 다소 감소되었으나, 내부의 닫집은 당시의 조각술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귀한 것이며, 못 하나 쓰지 않고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비록 낡았지만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보광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이층 누각이며, 이층 마루에 깔린 멍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것이라고 전한다.

대웅전은 전면으로 보아 기둥 위에 공포(주심포)를 두고 주심포 사이에도 공간포를 2조씩 배치한 다포계양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되었다. 공포의 외부 제공은 앙서형이 중첩되었고 앙서 윗몸에는 각각 연꽃을 조각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내부 제공은 하나로 연결하여 당초무늬를 초각하였다. 특히 불상 위에 있는 닫집은 중층으로 되어 특이하다.

천장의 중앙부는 우물천장을, 둘레에는 빗천장을 가설하되 연꽃과 봉황, 구름무늬, 비천상 등을 채화하여 금단청과 함께 매우 화려하고 장엄하다. 이 불전은 공포 내·외부의 장식적인 조각솜씨 및 구조수법 등으로 보아 1900년대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76년 보수 단청하였다.

현재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세운 황장금표(黃膓禁標)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벌채를 금하는 방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표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구룡사 배경으로 인증샷



구룡사 은행나무(16:50)


구룡사 일주문 진입로의 모습(16:51)


구룡사 계곡의 모습(16:52)


구룡사 산책로(16:53)



구룡사 계곡(16:56)



구룡사 탐방지원센터(16:58)



금강소나무숲길(17:00)



구룡사 매표소

입장료 : 단체30인 이상 할인

개인 : 성인(2,500), 중학생, 대학생(800), 초등학생(500)

단체 : 성인(2,300), 중학생, 대학생(700), 초등학생(400)

 * 동절기 오전12시까지 정상 등반 가능, 하절기 오후1시까지 정상 등반 가능


구룡사 매표소 앞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 안내도(17:00)


구룡사 매표소앞 식당의 모습(17:01)


구룡사 정류장(17:02)

구룡사정류장에는 원주시내로 나가는 시내버스 가 두편(41번, 41-1번)이 있다. 41번노선은 구룡사-중앙시장-관설동으로 진행하고 41-1번 노선은 41번 버스와 거의 동일하다. 이곳에서 버스주차장까지는 약1.2km 도로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곳에서 셔틀버스 및 시내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시내버스 41번 및 41-1번 노선 안내도


시내버스 41번 및 41-1번 시간표


구룡3교 통과

구룡사 버스정류장에서 나무테크 도로옆으로 내려서면 구룡3교 앞에 도착하고 이곳부터는 인도가 없어 구룡3교를 지나 치악산 국립관리공단 사무소, 승용차 주차장을 지나면 도로 건너편에 대형버스주차장이 있었다.


치악산 국립관리공단 사무소 통과


치악산 국립공원 승용차 주차장


치악산 국립공원 대형버스 주차장


대형버스 주차장의 모습

선두대원들은 구룡사 버스주차장에서 버스편으로 내려왔고 후미그룹은 편안한 승용차편으로 중간그룹은 버스편으로 주차장에 모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영양식 닭죽과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는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영월지맥 9구간을 마무리 한다.


전재에서 치악산 비로봉까지 비법정탐방로 구간을 아무런 사고없이 영월지맥 마루금 완주하신 대원들께 감사의 말씀 지면으로 대신 전하며 선두에서 등로길 안내해 주신 이대장님, 대원들 영양 보충을 위하여 맛난 영양식 닭죽 준비해 주신 회장님과 부회장님(수석김대장)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영월지맥 함께하시는 대원 여러분 환절기 몸 관리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구간에서 뵙길 기대하며 수고 많았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ㅎㅎ




가을에 내리는 안개비 속에 치악산 비법정탐방로 마루금 걸으며...

[전재~매화산]

오늘 진행하는 마루금은 비법정탐방로라 전재 42번 구 국도 고개마루에 도착하여 신속하게 구진종합농장방면 횡성축협한우 및 구진종합농장 입간판 뒤편 능선으로 올라 비법정탐방로 안내판 옆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면 전나무군락지가 나오고 롤러코스터 처럼 오름 내림을 하다보면 좌측편으로 구진농장이 조망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구진농장 넘으로 다음구간에 넘어야 하는 풍취산이 조망되었고 예전에 이 주변에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던 터를 지나면서 부터는 계속하여 구진농장 철조망옆으로 진행한다. 한차례 경사지를 밀어 올리면 무명봉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구진농장 철조망가 이별을 하고는 우측편으로 진행한다.


안부에서 우측방향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면 진달래 군락지가 나오고 잠시후 넓은 공터로 형성되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 앞으로 이어갈 마루금 매화산정상부를 조망하고는 11시방향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진행하면 경사지을 만나게 되고 지금부터 계속 고도를 약600m 높히면 올라서야 한다. 계속하여 급경사지를 올라서면 매화산정상에 도착한다.



[매화산-천지봉]

매화산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우천면, 안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부에는 정상석과 건설부에서 설치한 2등 삼각점이 있고 약간의 넓은 공터에 허물어진 묘지 1기가 있었다. 매화산 기슭의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에는 오원저수지가 있으며 남사면은 주천강발원지다. 서쪽 기슭에는 구룡사와 구룡폭포가 있다.


매화산 정상부에서 내려서면 Y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암릉 안부 앞에 도착한다. 암릉 안부에서 좌측편 급경사지를 조심하여 내려서면 암릉바위가 나오고 우회하여 고도를 낮추다보니 급경사지가 다시 나온다.  등로길에 낙옆이 많아 미끄러워 조심하여 내려서야 한다. 매화산 이후부터는 급경사 내림길이 많아 상당히 위험한 구간중 한구간이었고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리며 다리에 힘을 많이 주었는지 무릎까지 아프다.


매화산정상에서 약35여분간 암릉지를 우회하고 급경사지을 내려서니 헬기장앞에 도착하는데 급경사지를 만약 겨울철이나 비가 내리는 우기때진행한다면 상당히 위험할것 같았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수래너미재에 도착한다.


수래너미재는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를  잇는 고개로 횡성쪽 아래에는 수레너미 마을이 있고  거대한 노거수가 있으며 양쪽 등로는 뚜렸하다. 안부를 직진으로 오르면 966.8봉이 나오고 암릉지를 지나 오르면 1,002봉에 도착한다. 1,002봉에서 내려서면 무명봉을 우회하게 되고 잠시후 어령재에 도착한다.


어령재는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어령골에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구룡사로 연결되는 고개로 고개 좌.우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긴 해도 인적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어령재에서 완만하게 한차례 밀어 올리면 삼각점이 있는 천지봉에 도착한다.



[천지봉~비로봉]

천지봉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정상부에는 정상석은 없고 스텐레스로 만든 팻말과 삼각점이 있는데 지명의 유래는 아무래도 이 아래에 있는 구룡사와 관련이 있다. 천지봉에서 좌측편 방면으로 내려서면 세림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세렴골에 있는 세렴폭포로 내려서는 등로길이지만 비법정탐방로라 길이 거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우리팀 B조 대원들이 세렴폭포방향으로 내려가서 무척이나 고생한 구간이기도 하다.


천지봉에서 내려서면 마당바위앞에 도착하는데 안개비로 인하여 조망할수가 없는 상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선답자기의 후기글에서 보았는데 아쉽지만 그냥 지나쳐 내려선다. 순간적으로 안개비가 내리고 등로길이 미끄러워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진다.


마당바위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세렴재에 도착하고 잠시후 산죽군락지가 나오고 암릉지를 우회하고 다시 암릉지를 반복하여 만나고 산죽군락지를 완만하게 진행하면 1,190봉에 도착한다. 1,190봉에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협곡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추워서 힘들정도였다. 암릉안부 협곡이 보이는곳에서 오르면 1,094봉에 도착하고 잠시후 1,114봉, 1,092봉, 1,131봉, 1,121봉 이어서 나온다.


1,121봉에서 좌측편으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방향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지형도상으로 치악산 부곡공원지킴터 쪽 방향인데 이곳은 태종대가 있다'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이방원)이 그의 스승 운곡(원천석)을 찾아 부곡리에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쉬어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후에 주필대(駐蹕臺)라는 비석과 정각을 세웠다.


1,121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1,105봉앞 안부에서 좌측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잠시후 1,064봉 안부에 도착한다. 1,64봉 안부에서 경사지를 내려서면 배너미재가 나오고 완만하게 산죽군락지를 지나 암릉지를 우회하여 고도를 높히면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를 통과하게 된다. 전재에서 부곡리갈림길 이곳까지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구간이라 국공파의 눈을 피해 금선(禁線)을 넘어 불법자의 신분으로 여기까지 진행 출입금지구간인 금선(禁線)을 통과하니 마음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부곡리갈림길앞 출입금지 경고판을 넘어면서 부터는 불법자 신분에서 일반 등산객으로 신분이 바꿔어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갈림길에서 우측편 경사지 나무계단을 통과하여 치악산 비로봉으로 향한다.  갈림길 좌측방향은 강림면 부곡리 다래골로 내려서는 등로길이다. 전재에서 시작하여 부곡리갈림길까지 산행하면서 비비정탐방로라서 그런지 이정표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치악산국립관리공단에서 이정표를 설치하는것이 좋을것 같고 비법정탐방로를 무작정 막지 말고 인원 제한을 두고 탐방할수 있게해 주면 좋을것 같다.


오늘 신행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정표 통과하여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치악산 비로봉 정상부에는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일명:용진수)님이 미륵불탑 3개를 설치한 산신탑에 도착하고  좌측편으로 진행하면 치악산 비로봉 정상부에는 미륵불탑 중 최고탑인 용왕탑이 있고 마지막 탑은 사다리병창방향으로 내려서면 칠성탑 이 설치되어 있다.


안개로 인하여 비로봉 정상에서 조망을 못보고는 다시 사다리병창갈림길에 복귀하여 좌측편 나무계단으로 내려 세렴폭포, 구룡사로 진행한다.  치악산정상부를 지나면 내림길에 계속하여 계단이 이어져 있고 빗물로 인하여 계단이 미끄러워 조심하여 내려서는데 돌계단에서 한번 넘어진다. 1,040봉 앞에는 희귀한 봉우리가 있으면 그곳에 작은 탑들이 쌓여 있었다. 바위 좌측편 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892봉 쉼터에 도착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마지막 계단을 지나 원형아치 구름다리 앞에 도착한다.


세렴안전센터에서 세렴폭포까지는 약75m 위치에 있으며 좌측편 구룡사방향으로 내려선다. 대곡안전센터를 지나 구룡사를 거쳐 구룡사 버스정류장에서 승용차편으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고는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는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비법정 탐방로 함께 진행하신 대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악"자가 붙은 산이라 그런지 왜 이렇게 험난한지??

만약 한여름에 이곳을 지났다면...

그리고 눈내리는 겨울철에 이곳을 지난다면...

생각을 해도 끔찍하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는지...

옷을 갈아입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완주했다는 성취감 때문 일까?

아니면??

가을 안개비 속에 조망도 못보고

비탐방로 미끄러운 낙엽길 걸으며...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반겨주는것은 안개와 돌탑 뿐이네...

미륵불탑들아 잘있거라

기약없는 나날을 약속하고는 구룡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