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9구간 담티재에서 큰재까지 산행후기

2015. 5. 21. 14:28★ 9 정맥/- 9. 낙남[완료]

낙남정맥 9구간(담티재~큰)

 

 

산  행  지 :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구만면, 마암면, 영현면, 대가면일대                

              봉광산(386m), 덕산(278m), 백운산(486m) 낙남정맥 9구간

산행일시 : 2015년 6월6일(토요 당일산행)

산행코스 : 담티재-송전탑-필두봉(420m)-새터재-봉광산(386m)-탕근재-신고개-매봉산-배치고개-덕산

                (278m)-떡고개-송전철탑(74번)-송전철탑(71번)-459봉-송전철탑(69번)-성지산갈림봉-송전

                철탑(68번)-고성3터널상단-장전고개(장밭고개)-1009번도로-백운산(486m)-551봉-큰재

산행시간 : 11시5분~16시55분 (5시간50분, 식사 및 휴식포함, 후미기준)

산행거리 : 약 15.8Km(정맥 15.3Km, 접속구간 0.5Km), GPS 16.2Km

산행날씨 : 맑음

산행인원 : 40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담티재-0.95Km/1.1km(30분)-필두봉-2/2.3Km(40분)-새터재-1.45/1.7Km

                                (20분)-봉광산(탕근재)-0.95/1km(30분)-신고개-2.2/2.5km(1시간)-배치고개-

                                3.25/3.7km(1시간30분)-시루봉갈림길-1.1/1.2Km(20분)-장전고개-0.6/0.7km

                                (40분)-백운산-1.0/1.1km(30분)-큰재-0.5km(10분)->천비룡사앞 집결지

                                  도상거리(13.9km), 실제거리(15.25km), 소요시간(6시간10분)

구간

거리

(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 고

담티재

-

   11:05 

해발190m,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지점의 고개, 1002번 지방도

필두산

1.1

  11:30

25분 

해발420m,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 나무로 만든 정상이정표, 조망없음, 산의 형상이 붓의 끝처럼 뾰족하게 생김

새터재

2.3

  12:04

34분 

해발205m, 고성군 개천면 봉치리와 구만면 와룡리 잇는 고개, 6번 군도, 도로 건너수원백씨 가족묘

봉광산

1.7

  12:26

  22분

해발386m,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나무로 만든 정상 이정표, 조망없음

신고개

1.0

  13:08

  42분

해발174m, 고성군 개천면 좌련리 윗자구실 마을과  상전리 성전마을 잇는 고개,낙남정맥의 중간지점, 6번군도, 입산금지 표지판

배치고개

2.5

  13:50

  42분

해발170m,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 1007번 지방도, 도로표지기, 도로 건너편 낙석방지 철조망 옆으로 진행 

시루봉갈림

3.7

  15:07

  17분

해발430m, 연화산 시로봉과 장전고개 갈림봉, 마루금 좌측방향으로 진행

장전고개

1.2

  15:30

  23분

해발220m, 장밭고개, 송계제,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와 척정 잇는 고개, 1009번 지방도, 버스정류장,

백운산

0.7

  16:00

  30분

해발486m, 경남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에 있는 산, 조망이 좋음, 정상석은 없음

큰재

1.1.

  16:40

  40분

해발350m,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봉산마을과 양화리 삼계마을을 잇는 고개, 백운산정상에서 후미 기다리는 시간 20분 포함

천비룡사

0.5

  16:55

  15분

해발300m, 천비룡사관람

마루금거리

15.3

 

 

 

접속거리

0.5

 

 

 

총 거리

15.8

 

 

 

GPS거리

 

 

 

 

 

 

 

낙남정맥 9구간(담티재-필두산 배치고개-연화산시루봉갈림길-장전고개-백운산 큰재)트렉도

 

낙남정맥 9구간(담티재-필두산 배치고개-연화산시루봉갈림길-장전고개-백운산 큰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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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남정맥 9구간(담티재-필두산 배치고개-연화산시루봉갈림길-장전고개-백운산 큰재) 고도표

 

 

낙남정맥이란...

낙남정맥 개념도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의 끝자락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으로 가지를 뻗어 첫출발을 합니다. 삼신봉, 고운동고개, 돌고지재를 거쳐 옥종 천왕봉에 이르러 지리산과 이별한 후, 하동 옥종, 사천 곤명 등을 지나 진주 남쪽을 휘감아 도는 동안 지리산에서와는 달리 야트막하게 기세를 낮춥니다.

 

그러다 고성 땅에 이르러 무량산, 깃대봉 등으로 다시 높이를 높혀 그 맥을 강하게 올립니다. 이후 마산, 창원의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을 거쳐 김해땅에 이르고, 신어산, 동신어산을 넘어 매리 고암나루에서 낙동강에 잠기며 그 맥을 다하게 됩니다. 

 

이름 그대로 낙동강의 남쪽을 분수(分水)하며 길게 동서로 누워 우리나라 내륙과 남해안지방을 분계(分界)하고 있습니다. 이 산줄기의 남쪽 해안지방은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연평균기온 14℃를 나타내고 있으며, 난온대산림대(暖溫帶山林帶)를 형성하고, 귤나무의 북방한계선을 이루고 있지요. 그야말로 따뜻한 남쪽나라인 셈입니다.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갈래친 아홉개의 정맥 중 제일 아래에 위치해 있고,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마무리하는 지리산에서 갈래쳐 나와 있어 흔히들 1대간 9정맥 종주의 제일 마지막 도전처가 된다.

 

낙남정맥의 개념도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인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하하여 하동, 진주, 마산, 창원을 거쳐 김해 낙동강하류에서 그 맥을 다하는 총도상거리 232 km의 산줄기 이다. 낙남정맥의 지리산 영신봉(1,652m)에서 분기해서 경남의 수려한 봉우리들을 두루 거치고, 낙동강 하류에 그 맥을 다하는데, 동북으로 임천강, 경호강, 남강이 흘러드는 낙동강과 남서로 섬진강이 스며든 남해를 수계 지으며 달리는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이다.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의 끝자락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해서 삼신봉, 고운동고개, 옥종 천왕봉에 이르러 지리산과 이별한 후, 하동 옥종, 사천 곤명 등을 지나 진주 남쪽을 휘감아 야트막하게 기세를 낮추다가 고성 땅에 이르러 무량산, 깃대봉 등으로 다시 높이를 높혀 그 맥을 강하게 올리며 이후 마산, 창원의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을 거쳐 김해땅에 이르고, 신어산, 동신어산을 넘어 매리 고암나루에서 낙동강에 잠기며 그 맥을 다하게 된다. 

 

이름 그대로 낙동강의 남쪽을 分水하며 길게 동서로 누워 우리나라 내륙과 남해안지방을 분계하고 있습니다. 이 산줄기의 남쪽 해안지방은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연평균기온 14℃를 나타내고 있으며, 난온대산림대(暖溫帶山林帶)를 형성하고, 귤나무의 북방한계선을 이루고 있지요. 그야말로 따뜻한 남쪽나라인 셈이며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갈래친 아홉개의 정맥 중 제일 아래에 위치해 있고,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마무리하는 지리산에서 갈래쳐 나와 있어 흔히들 1대간 9정맥 종주의 제일 마지막 도전처 이기도 하며 본인도 낙남정맥이 마지막 마루금이 등로길이다.

 

 

 남쪽나라 낙남정맥 마루금 반화점을 맞이하면서...

 [상세안내]

담티고개(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지점의 고개), 1002번 지방도, 구만면,개천면 도로 표지판이 있는 반대편  굽은도로 표지판 뒤편으로 진행

도로표지판 뒤편으로 진행

임도삼거리, 임도 우측편으로 진행

이동통신기지국 통신탑(마루금 좌측편으로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이 있음)통과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을 지나 약3분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묘지가나오고 묘지을 좌측에 두고 진행

가파른 오름길 진행

필두봉, 필두산정상안내판(고성 필두산, 해발420m)

안부(봉치리와 저동마을로 연결되는 안부) 통과 

397봉

삼거리 봉(해발399m) 좌측방향으로 진행

사거리안부(해발 226m)

급경사지

새터재(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을 지나는 고개), 6번 지방도,도로를 건너 ‘수원 백씨가족묘’ 표지석 통과

수원 백씨가족묘’ 표지석을 지나면 연속하여 묘지가 나오고 경사지 진행

봉광산(고성 봉광산, 해발386m)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 나무로 만든 정상 표지판

탕근재(해발 367m), 삼각점(72.10.31 308),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재(峙)

탕근재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늦은 점심및 휴식

능선 갈림길,우측 능선길로 진행

신고개(고성군 개천면 좌련리 윗자구실 마을과  상전리 성전마을 잇는 고개), 1007 지방도,입산통제 안내판,신고개 포장도로 직진으로 진행하여 마루금 진행

매봉산 갈림봉(해발273m),좌측은 매봉산 방향이고 낙남정맥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

대나무 군락지을 좌측편에 두고 진행

밤나무 농장(해발254m) 앞에서 죄측방향으로 진행, 주변에 딸기나무들이 많이 있음

배씨 묘 통과

임도길, 우측방향으로 진행

배치고개(해발170m,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의 고개), 1007번 지방도, 개천면 도로표지판

배치고개 도로 횡단후 낙석방지철조망 옆으로 진행

숲길 우측편 송전철탑을 보고 진행

덕산(고성 덕산, 해발278m), 고성군 개천면과 마암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삼각점(72.10.30 444)

내림길 경사지 진행

떡고개(넓은 묘지터),고성군 개천면 월곡마을과 마암면 신지마을 연결하는 조그만 고개, 

떡고개을 직진으로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밀성 박씨 묘가 있음

74번 송전철탑 통과

303봉 통과

325봉 통과

71번 송전철탑 통과

연화산 시루봉 삼거리(해발430m),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

489봉

489봉 바로 아래에 좌측편에 있는 전망대

451봉, 갈림길 우측방향으로 내려진행

69번 송전철탑통과(주의:송절철탑 앞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

묘지를 좌측편에 두고 우측편으로 진행

68번 송전철탑통과

칠원 제씨 묘

함안 이씨 묘,아래로 고성제3터널(대전-통영간 고속도로)지나는지점

넓은 임도길 우측방향으로 진행

장전고개(장밭고개, 송계재),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와 척정리 연결하는 고개,2차선 포장도로, 1009번 지방도, 장전버스정류장,마리아의 마을(성베네딕도수도원),

장전버스정류장에서 1009번 지방도 건너 포장도로로 진행

포장된 임도길 버리고 우측방향으로 진행, 숲길이며 송전철탑을 보고 진행함

풀숲을 통과하면 급경사 오름길 진행

암봉(해발 471m)

백운산 정상(해발 485m),김해 김씨 묘지터, 조망일품(저멀리 거류산, 벽방산이 조망되고 바로 아래 대가저수지, 고성읍이 조망됨)

갈림길 통과, 좌측방향은 천비룡사로 바로 내려서는 등로길이며 마루금은 바로앞에 있는 501봉을 넘어야 한다.

501봉,학남산갈림봉, 좌측방향으로 내림길 진행 

큰재(포장도로),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봉산마을과 양화리 삼계마을을 잇는 고개,

낙남정맥 9구간 마루금 산행 종료

무량산 안내도(큰재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 진행)

백운산 천비룡사 입구 통과

산악회 본부 도착

산행종료

 

 

경남 고성군의 명산인 아름다운 연화산 산군을 걸어보면서...

오늘 진행할 낙남정맥 9구간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과 구만면의 경계선을 따라 담티재에서 출발하여 큰재까지 진행하는 구간이다. 담티재에서 필두봉을 한차례 밀어올리고 새터재에 내려섰다가 다시 봉광산을 오르고 탕금재와 낙남의 중간지점인 신고개를 지나 배치고개로 내려선다. 덕산을 오르고 내려서면 떡고개 그리고 장전고개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한차례 더 밀려올리면 백운산정상에 도착하고 경사지을 내려서면 오늘 산행의 종착지점인 큰재에 내려서는 도상거리 15.8km의 구간이다.

 

전국이 온통 메르스(중동지역 여행, 체류등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세균) 때문에 난리가 아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을 기피하는 사래가 많이 일어나 오늘 산행 예약자중 10여명이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였다. 베낭을 챙겨 상일동육교로 나가 매점에서 점심에 먹을 간식을 사고는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대원들과 반갑게 인사을 나누고는 자리에 착석한다.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을 지나 경북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있는 인삼랜드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을 이용하여 금곡IC에서 빠져나와 우측방향으로 잠시 30번 국도을 이용하다가 1002번 지방도을 이용하여 지난번에 도착한 담티재에 도착한다.

낙남정맥 마루금 걸으면 나의고향 거류산을 조망 하며서...

담티재에서 바라본 고성군 개천면방면의 모습

 

담티재에서 바라본 고성군 구만면방면의 모습

구만면은 소가야 시대에는 의선향(義宣鄕)에 속하였으며 고려현종 9년(1018년)에 고성현(固城縣)으로

개칭되면서 구만촌(九巒村)으로 호칭하다가 근세조선시대(갑오경장시) 군제실시 이후에 높은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어 굴안 같다고 하여 구만면으로 개칭되었고, 와룡(臥龍), 용당(龍塘), 저동(苧洞),

연동(蓮洞), 내원(內院), 외원(外院), 주천(酒泉), 원평(遠坪), 효대(孝大), 낙동(洛洞), 광암(廣岩),

덕암(德岩)의 12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고성읍에서 17.8㎞ 동북쪽에 위치하여 동쪽은 회화면과 마산시 진전면, 남쪽은 회화면과 서북쪽은

개천면과 마산시 진전면과 접하고 있는 사방이 산으로 병풍처럼 둘러 싸인 분지형태의 지형이다.

 

담티재

위치 : 경남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 46-5

담티재는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지점의 고개로 1002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이다.  담티고개 우측편으로 규모가 큰 청심목장이 자리를 잡고있으며, 마루금은 구만면과 개천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반대편으로 진행하게 된다.

 

담티재 들머리지점

지난번 하차한 담티재에서 경남 고성군 구만면방면으로 약30m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구만면,개천면 도로표지판이 나오고 도로 건너 우측편으로 굽은도로표지판 뒤편에 산악회 리본이 붙혀있는 숲속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넓은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이 나온다.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을 통과하여 임도길을 진행하면 잠시후 좌측편에 묘지가 있는곳을 만나는곳 묘지터 주변으로 무슨꽃인지는 몰라도 꽃들이 천지다. 묘지을 좌측편에 뒤고 우측편 마루금을 오르면 지금부터 사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힘들게 한차례 밀어올리면 첫번째 봉우리인 필두봉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필두봉이라 적혀있는데 이곳 정상 나무로 만든 표지판에는 필두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경남 남부 연안의 중앙부에 위치한 고성은 일부가 바다에 접해 있고 내륙에도 높은 산이 없는 산세며 담티재에서 약25분이 걸려 첫번째 봉우리인 필두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에는 나무로 만든 표지판이 정상을 알리고 있었고 산봉우리가 붓같이 생겼다 하여 필두산으로 불리어 졌다고 한다.

 

필두산에서 내리서면 옛날 고개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이 봉치리와 저동마을로 연결되는 고개길이다. 안부를 올라 무명 봉우리를 지나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새터재에 도착한다. 세터재는 6번 지방도가 지나며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 잇는 고개이다. 원래는  새티(鳥峙) 또는 조치리(鳥峙里)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쌍쓰럽고 듣기가 거북하다고 하여 새 조(鳥)字에다가 궤를 씌워 봉치리(鳳峙里)라 부른다. 새터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 개천면 봉치리이다. 이곳도 아주 예전에 천지가 개벽하여 온 천지가 물에 잠겨 버릴때 이곳은 모두가 다 잠겨버리고  새 한마리 앉을 정도의 장소만 있다고 하여 새티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새터재에서 직진으로 6번 지방도을 횡단하여 오르면 수원백씨 가족묘 표지석이 나오고 우측편에 잇는 묘지을 한차례 밀어올리면 봉광산정상에 도착한다.  보광산은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이다.보광산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탕근재에 도착한다. 탕근재(宕巾峙:367m)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재(峙)로서 ‘재’라기보다는 ‘봉우리’라 불러야 맞을듯 싶다. 2007년도 국립지리원에서 발간한 지도에는 탕근재라 표기되어 있고  재 아래에 있는 개천면 좌련리 좌이마을에서는 좌이산 또는 탕근산이라고 부른다.

 

탕근재란 이름이 독특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 선비들이 집에서 맨상투를 드러낼  수 없어 쓰던 작은 관, 즉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의 탕건(宕巾)을 닮아 얻은 이름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소바구 또는 우암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소처럼 생긴 바위가 탕건(宕巾: 옛날 선비들이 갓 안에 바쳐쓰던 관) 처럼 보여 탕건재라 했던게 탕근재라 바뀐 모양이다.

봉우리의 형태가 계단식으로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여서 탕건을 닮았다 여겼나 본데, 원래 경상도가 '으'와 '어'의 발음이 잘 안되는 지라 탕근재로 변음되어 오늘에 이르렀나 보다.

 

탕근재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먼저오신 대원들이 늦은 점심식사을 하고 있어 후미대원들이랑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을 하고는 경사지을 걸어 내려서니 낙남정맥 중간지점인 신고재에 도착한다.

 

담티재 필두봉방면 들머리지점

 

임도길 접속

담티재 들머리에서 숲길로 진입하면 풀이 무성한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임도길로 계속 진행한다.

 

풀이 무성한 임도길의 모습

 

KT 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의 모습

임도길 좌측편으로 중계탑이 보이고 직진으로 마루금 이어간다.

 

묘지 통과

임도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좌측편으로 묘지가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묘지을 좌측편에 두고 진행한다.

 

필두산 오름길의 모습

 

급경사지 통과

 

필두산 정상부의 모습

 

필두산(筆頭山, 해발420m)

필두산은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다. 고성은 경남 남부 연안의 중앙부에 위치 하고 있으며 일부 바다에 접해 있고 내륙에는 낮은산들로 이루어져 잇다. 담티재에서 약25여분 후 첫 봉우리인 필두산에 올라서며 정상부에는 나무로 만든 표지판이 나무에걸려있어 필두산(420m)임을 알수 있었다. 산봉우리가 붓같이 생겼다 하여 필두산이라고 한다.

 

 

필두산(筆頭山, 해발420m)에서 인증샷

 

필두산(筆頭山, 해발420m)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멀리서 보면 붓의 끝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필두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완만한 등로길의 모습

필두산에서 내려서면 완만한 등로길이 나오고 잠시후 어지러운 등로길이 계속된다.

 

무명봉 통과

 

안부통과

봉치리와 저동마을로 연결되는 안부이며 마루금은 직진으로 올라선다.

 

새티재(鳥峙)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을 지나는 6번군도가 지나는 곳으로  원래는  새티(鳥峙) 또는 조치리(鳥峙里)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쌍쓰럽고 듣기가 거북하다고 하여 새 조(鳥)字에다가 궤를 씌워 봉치리(鳳峙里)라 부른다.

새터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 개천면 봉치리이다. 이곳도 아주 예전에 천지가 개벽하여 온 천지가 물에 잠겨 버릴때 이곳은 모두가 다 잠겨버리고  새 한마리 앉을 정도의 장소만 있다고 하여 새티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새터재

경남 고성군개천면 봉치리와 구만면 와룡리와 연결하는 고개이며  6번 지방도가 지나는곳이다.

 

새터재에서 바라본 경남 고성군 개천면 봉치리 봉치마을방면의 모습

 

새터재에서 바라본 경남 고성군 구만면 와룡리방면의 모습

 

水原白氏 家墓之入口 표지석(‘수원백씨 가족묘’입구의 표지석)

 

새터재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수원백씨묘지 통과

봉광산 오름길의 모습

새터재을 통과하여 오르면 백시가족묘가 나오고 경사지을 올라서면 봉광산정상에 도착한다.

 

고성 봉광산(해발386m)의 모습

봉광산정상부에는 나무로 만든 표지판이 있을뿐 다른것은 없었다.

 

고성 봉광산(해발386m)

경남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이다.

 

고성 봉광산(해발386m)에서 인증샷

 

고성 봉광산(해발386m)에서 인증샷

 

무명묘지 좌측편에 두고 통과

 

탕근재(宕巾峙:367m)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재(峙)로서 ‘재’라기보다는 ‘봉우리’라 불러야 맞을듯 싶다. 2007년도 국립지리원에서 발간한 지도에는 탕근재라 표기되어 있고  재 아래에 있는 개천면 좌련리 좌이마을에서는 좌이산 또는 탕근산이라고 부른다.

탕근재란 이름이 독특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 선비들이 집에서 맨상투를 드러낼  수 없어 쓰던 작은 관, 즉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의 탕건(宕巾)을 닮아 얻은 이름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소바구 또는 우암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소처럼 생긴 바위가 탕건(宕巾: 옛날 선비들이 갓 안에 바쳐쓰던 관) 처럼 보여 탕건재라 했던게 탕근재라 바뀐 모양이다.

봉우리의 형태가 계단식으로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여서 탕건을 닮았다 여겼나 본데, 원래 경상도가 '으'와 '어'의 발음이 잘 안되는 지라 탕근재로 변음되어 오늘에 이르렀나 보다.

 

탕근재(좌이산 369봉 삼각점)

 

탕근재 삼각점(함안 315)

 

탕근재 삼각점(함안 315) 안내판의 모습

 

탕근재 삼각점(함안 315)에서 인증샷

 

369봉 묘지에서 늦은 점심

탕근재 삼각점(함안 315)에서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고 먼저온신 대원들이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계신다. 후미그룹도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는 낙남정맥 중간지점인 신고개로 내려선다.

 

신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입산금지 표지판

 

신고개(낙남정맥의 중간지점)

신고개는 낙남정맥 중간지점이기도 하며 고성군 개천면 좌련리 윗자구실 마을과  상전리 성전마을 잇는 고개이다. 신고개에서 직진으로 통과하여 경사지을 약8분 오르면 매봉산 갈림봉에 도착한다. 좌측방향에 있는 매봉산을 찍을까도 생각하였지만 포기하고는 우측편으로 진행한다. 매봉산갈림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대나무군락지가 나오고 계속 직진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밤나무농장이 나온다. 밤나무 농장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딸기밭이 나오고 이곳에서 영양보충을 하고는 송전철탑이 있는곳에서 숲넝클 때문에 우회하여  무명봉 찍고 내려서면 넓은 임도길을 만난다. 넓은 임도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1007번 지방도가 지나는 배치고개에 도착한다.

 

배치고개(拜峙, 해발170m)는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100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를 넘을 때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고개를 숙이고 넘었다고 해서 배치(拜峙)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그저 밋밋하고 평범한 고개이다. 또다른 설은 오랜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해일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 뒷산으로 피신하였던 신리마을 주민들이 계속 불어난 골짜기의 물에 실려 갔다가 어디선가 밀려온 한 척의 나룻배를 발견하고는 배를 타기위해 밀고 당기고 하다가 대부분은 배를 못타 물에 빠져죽고 몇사람만 겨우 배를 타고 이 재를 넘어 개천면쪽으로 흘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불어난 골짜기 물에 실려 고개를 넘어가던 배를 탔던 고개라고 하여 ‘배타재’가 불렀던 것을 변음이 되어 배치고개라고 불렀다는 유래이다. 

 

배치고개에서 1007번 지방도을 직진으로 횡단하여 낙석방지철조망 옆으로 오르면 숲길이 나오고 등로길이 없어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하니 덕산에 도착한다. 덕산(德山:278.4m)는 고성군 개천면과 마암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며 정상부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덕산에서 내려서면 넓은 무덤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덕고개 있다. 덕고개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김해박씨, 밀성박씨묘지가 차례로 나오고 송전철탑 74번, 71번 을 지나 올라서면 연화산 시루봉갈림길에 도착한다.

 

연화산갈림길에서 우측방향은 연화산 시루봉방면이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서니 지금부터 지나온 마루금이 조망되고 바위을 지나면 산악회 리본이 많이 붙혀있는 489봉에 도착한다. 489봉에서 내려서면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오고 암봉 전망대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담티재에서 지금까지 조망없이 달려오다보니 무지 지루하기도 하여고 숲과 잡목으로 인하여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암릉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69번 송전철탑 앞에 도착하고 직진 등로길이 선명하여 알바하기 쉬운지점이다. 마루금은 69번 송전철탑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송전철탑에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묘지가 나이고 잠시후 임도길이 나오는데 임도길에서 우측편 임도길이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편으로 마루금 이어가면 68번송전철탑을 우측편에 두고 지나고 잠시후 함안이씨 묘역을 지나게 되는데 묘지 바로 아래로 대전-통영간 35번 고속도로 고성2터널이 지나는 지점이다. 묘지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다시 인도길에서 우측편으로 진행 잠시후 장전고개 버스정류장을 지나 1009번 지방도 장전고개에 도착한다.

 

신고개에서 바라본 고성군 개천면 좌련리 윗자구실 마을방면의 모습

 

신고개에서 바라본 경남 구만면 상전리 성전마을방면의 모습

 

신고개에서 매봉산갈림봉과 배치고개로 이어지는 들머리지점의 모습

 

신고개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신고개에서 매봉산 갈림길 오르는 등로길의 모습

 

매봉산 갈림길의 모습

좌측방향은 마루금에서 약간 비겨있는 매봉산 정상이고,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길 직진으로 통과

매봉산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편 등로길이 선명하여 잘못하면 알바하기 쉬운지점이다.

 

대나무 군락지 통과

 

밤나무 농장 앞

대나무 군락지을 지나 오르면 밤나무 농장이 나오고 좌측편으로 진행한다.

 

임도길 접속

밤나무 농장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배치고개에 도착한다.

 

배치고개(拜峙, 해발170m)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100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를 넘을 때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고개를 숙이고 넘었다고 해서 배치(拜峙)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그저 밋밋하고 평범한 고개이다. 또다른 설은 오랜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해일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 뒷산으로 피신하였던 신리마을 주민들이 계속 불어난 골짜기의 물에 실려 갔다가 어디선가 밀려온 한 척의 나룻배를 발견하고는 배를 타기위해 밀고 당기고 하다가 대부분은 배를 못타 물에 빠져죽고 몇사람만 겨우 배를 타고 이 재를 넘어 개천면쪽으로 흘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불어난 골짜기 물에 실려 고개를 넘어가던 배를 탔던 고개라고 하여 ‘배타재’가 불렀던 것을 변음이 되어 배치고개라고 불렀다는 유래이다. 

 

배치고개에서 바라본 개천면(연화산 조망)방면의 모습

배치고개 저 아래에는 좌련리 마을이 보이고  저 멀리 고성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연화산도 보인다. 예전에는 비슬산(琵瑟山)이라고 불렀는데 조선시대 인조때에 이 산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화산(蓮花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산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중의 하나인 옥천사(玉泉寺) 자리를 잡고있다. 옥천사 경내에는 물맛이 좋은 약수가 있다.

 

도로표지판의 모습

개천면 옥천로 804

 

배치고개 들머리지점의 모습

 

배치고개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송전철탑의 모습

배치고개에서 송전철탑을 보면서 오르면 마루금등로길에 접속한다.

 

덕산(德山:278.4m)

고성군 개천면과 마암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며 정상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덕산(德山:278.4m) 삼각점(함안 451)

 

덕산(德山:278.4m) 삼각점 안내판의 모습

 

갈림길 좌측방향으로 진행

 

떡고개로 내려서는 등로길의 모습

 

떡고개

고성군 개천면 월곡마을과 마암면 신지마을 연결하는 조그만 고개이며 주변에 넓은 공터에 묘지가 있었다.

마루금은 직진으로 진행한다.

 

김해김씨 묘 통과

좌측편으로 묘지터 있는곳 통과

 

밀성박씨 묘 통과

밀성박씨 묘 통과

무명봉 74번 송전철탑 통과

무명봉 통과

 

무명봉 통과

 

 71번 송전철탑 통과

 

연화산 시루봉 갈림길(해발430m)

오늘 낙남정맥 마루금 산행중 필두산에 이어 2번째로 힘들게 올라온 봉우리이다.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도립공원인 연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가까운 높이 477m의 연화산은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해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끝이지 않는다고 한다.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 등 삼대 봉우리와 산의 북쪽기슭에 옥천사가 있다. 옥천사 뒤에 있는 사시사설 마르지 않고 옥천샘이 있는데 이 약수를 장기간 마시면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온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을 비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 산의 동북쪽에 선유, 옥녀, 탄금 등 세 봉우리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489봉

연화산 시루봉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오르면 산악회 리본이 많이 붙혀있는 489봉에 도착하고 내려서면 전망이 가능한 암릉에 도착한다.

 

489봉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

담티재에서 489봉까지 진행하면서 숲길과 잡목길로 진행하여 지루하였는데 연화산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면서 부터 조망권이 나온다. 암릉 조망지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조망하고는 장전고개로 내려선다.

 

암릉 전망지에서 바라본 당항포만과 구절산이 조망

 

조망지의 모습

 

69번 송전철탑통과

489봉에서 내려서면 69번 송전철탑이 나오고 철탑 직진으로 등로길이 선명하게 되어 있어 잘못하면 알바하기 쉬운 지점이다. 마루금은송전철탑 앞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 좌측편으로 묘지 통과

 

임도길 접속

묘지을 통과하면 넓은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우회하여 진행하였다. 묘지터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등로길이 나오는데 잡목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우회하는것 같았다.

 

우측편으로 68번 송전철탑 통과

 

칠원 제씨묘지 통과

 

함안이씨 묘지 통과

묘지 아래로 대전-통영간 35번 고속도로 고성2터널이 지나는 지점이다.

 

임도길 접속

68번 송전철탑 및 묘지에서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임도삼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1009번 지방도인 장전고개에 도착한다.

 

임도길의 모습

 

임도삼거리 통과

 

장전고개(場田峙)

장전고개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와 척정리 사이에 있는 1009번 지방도가 지나는  "장전고개(장밭고개.송계재)" 2차선 포장도로이다.이 도로 밑으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터널이 지나며 대가면 사무소 쪽에서 송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 지역의 택시나 버스 기사 뿐아니라 이곳 주민들도 장전고개라하면 모르고 장밭고개로 통용되고있다.

 

고개 우측의 송계리에는 장전과 괴정마을이 있으며 장밭(場田)은 원래 마당만한 밭이 많았다고 하여 마당 장(場), 밭 전(田)字를 붙여 장전마을이라 부르고 괴정(槐亭)은 옛날 이 마을에 큰 정자나무가 있었는데 나무가 회화나무로 회화나무 괴(槐)字를 괴정이라고 한다. 금북정맥길에 수덕사 입구에 있는 육괴정과 비슷한 연유를 가진 곳이다. 주변에는 제일목장과 수도원이 있다.

 

장전고개에서 1009번 지방도을 횡단하여 온누리목장으로 가는 포장이된 임도길로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축사가 나오고 축사을 약10m 진행후 우측편 임도길 풀숲길로 진행한다 .원래는 과수원 이었는데 관리을 하지않아 과수목은 어디로갔는지 안보이고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등로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은 지점이다. 이곳에서 등로길은 바로 위에 잇는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하여 마루금에 접속한다. 오늘 산행에 있어 담티재에서 필두산 오름길 두번째로 힘든 백운산 정상 등로길이다. 얼마나 올라설까 맥이 없고 발걸음이 이상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경사지을 올라서니 암릉지 안부에 도착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니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조망지인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장전고개에서 백운산까지 거리는 0.7km 이지만 급경사지라 약30분이 소요되었다.

 

백운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박무로 인하여 약간은 불순하였지만 그런대로 조망이 좋았다. 저멀리 내가 태어난 고성군 거류면소재 거류산이 조망되고,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그옆에 있는 벽방산도 조망된다. 바로 아래에는 대가저수지와 고성읍내가 조망되었고 고성 앞바다는 박무로 인하여 희미하기만 하다. 산 아래에는 중창불사가 한참 이루어지고 있는 천비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편으로 오늘 낙남정맥 마루금 종착지점인 큰재도 보인다.

 

백운산정상에서 후미을 기다리며 나의고향 산천을 조망해보고 후미조가 도착하고 마지막 알바님의 소식이 모연하여 본부로 무전을 날려본다. 본부에 계시는 수석대장님과 교신을 하고는 다함께 큰재로 내려선다. 백운산정상에서 우측편으로 내려서면 천비룡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방향은 천비룡사로 바로 내려서는 등로길이며 낙남정맥 마루금은  우측편으로 올라 501봉을 넘어 좌측방향으로 내려서야 큰재에 도착한다. 501봉에서 급경사지을 내려서니 큰재에 도착하고 오늘 낙남정맥 마루금을 이곳에서 종료하고 산악회 본부가 있는 집결지로 이동한다.

 

큰재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우측편에 천왕산 등산안내도가 나오고 도로 따라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란 표지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비룡사 경내을 잠시 구경하고는 도로 따라 내려서면 계곡 옆 집결지인 본부에 도착하여 모든 산행을 종료한다.

 

장전고개 버스 정류장의 모습

 

온누리 목장 도로를 따라 진행

장전고개 1009번 지방도을 우측편 대각선으로 진행하면 느티나무앞에 도착하고 몇분의 대원들이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산악회 본부로 가기 위해 버스을 기다리고 잇었다. 장전고개에서 백운산정상을 찍고 큰재로 내려서면 되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느티나무에서 우측편 포장도로로 진행하면 좌측편에 축사가 나오고 축사을 10m 통과후 우측편 과수원 밭으로 진행한다. 현제 과수원 밭에는 과수나무는 없고 물이 무성하게 자라 등로길이 보이지 않아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 잠시후 마루금 등로길 접속한다.

 

장전고개 1009번 지방도 통과 후 뒤돌아본 모습

 

축사 통과

장전고개에서 포장임도길로 올라서면 좌측편으로 축사가 나오고 축사 통과후 우측편으로 진행한다.

 

포장 임도길 탈출

좌측편으로 축사가 있고 우측편 과수원으로 진행한다. 현재 과수농장에는 과일나무가 없고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상태다.

송전철탑방향으로 진행

과수밭에는 잡풀이 무성하여 등로길이 보이지 않아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하니 마루금 등로길을 만난다.

 

마루금 등로길 접속

 

백운산으로 오르는 등로길의 모습

담티재에서 필봉산으로 오르는 등로길과 장전고개에서 백운산으로 오르는 등로길이 오늘 산행에서 제일 힘든구간이라 말할수 있다. 처음에는 몸이 안풀린 상태였고 지금은 몸이 지친상태라 무지하게 힘들다.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밀어올리니 조망이 좋은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백운산 직진에 잇는 암릉지의 모습

 

백운산(해발486m)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대전-통영간 35번 고속도로가 조망되고 좌측편으로  내가 태어난 고성군 거류면소재 거류산이 우측편으로 벽방산이 조망된다. 바로 아래에는 대가저수지와 고성읍내가 조망되고 저멀리 고성 앞바다는 박무로 인하여 희미하기만 하다. 산밑으로는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뒤편으로 오늘의 낙남정맥 날머리지점인 큰재가 조망된다. 정상부에는 정상석은 없고 정상석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주변에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와 묘지가 있었다.

백운산(해발486m)에서 인증샷

 

백운산(해발486m)에서 인증샷

 

백운산(해발486m)정상 표지기의 모습

 

백운산(해발486m)정상 표지기의 모습

백운산정상부에는 정상을 알리는 시그널이 두개나 있다. 준,희님의 시그널과 새마포산악회 시그널 이것이 없다면 그냥 지나 칠수밖에 없을 것이다. 항상 준,희님의 시그널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성군의 전경

백운산에서 바라본 박무가 약간 낀 고성 앞바다 앞에 아래 보이는 대가저수지는 고성의 젖줄이다. 고성만은 충무공이 나라를 지킨 빛나는 해전이 전개된 곳이다. 충무공이 최초로 해전에 나선 지금의 거제시 옥포에서의 옥포해전과, 거북선을 최초로 투입한  사천포해전, 임진왜란의 3대대첩의 하나로 전쟁의 국면을 조선에게 유리하게 만든 한산도 대첩. 이곳에서 처음으로 학익진 전법을 구사하여 왜선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하여 66척을 격파한 곳이다.

충무공에 대한 온갖 시기와 모함으로 변방에서 백의종군하고 있을 당시  경상우수사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여 조선 수군에 남은 12척의 배로  삼도수군 통제사에 오른 뒤  빠른 조수를 이용하여 왜선 31척을 격파하고 133척을 물리치고 대승한 명랑해전. 일본으로 철수하는 왜군을 봉쇄하고 임진왜란을 끝낸 노량해전에서의 장렬한 죽음다 이 고성 앞바다를 중심으로한 이 남해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곳이다.

 

거류산(해발570.5m)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70.5m이다. 면 중앙에 종상형으로 솟아 서쪽은 고성평야, 북쪽은 당항만, 동쪽은 구절령(565m)과 당동만을 끼고 있으며 남으로는 통영시와 경계를 이룬다. 산 정상부에서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하여 돌로 쌓은 산성인 거류산성이 있다. 소가야 때 세운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성곽의 형태와 출토된 유물들을 살펴보면 신라 말 또는 고려 초 성곽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적지로서 일부 복원되었다.

옛날에 어떤 할머니가 저녁밥을 짓다가 밖에 나와 보니 산이 하나 걸어가고 있어 '게 섯거라'하고 소리치자 지금의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여 있고 일명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리는데 이는 산 모양이 마터호른산을 닮았기 때문이다.

기암과 청송, 진달래 산성 등 야산이 갖출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 약수터가 있고 조망이 일품으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보인다. 건너편 들녘에는 구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지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멀어 산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당동고갯길을 넘어서면 왜적의 침입을 막았던 거류산성(경남문화재자료 90)터가 정상 아래까지 이어지며 흩어져 있다.


거류산 산행지도. 엄홍길기념관에서 출발하여 거류산을 거쳐 거북바위에서 점선길을 따라 걸으면 장의사 갈림길이 나온다. 장의사 갈림길에서 왕복후 엄홍길전시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산행거리는 7.7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산은 암릉구간도 있고, 당항포와 당동항을 조망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산행하기 매우 좋은 산이다. 200대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이며, 옆에 있는 벽방산, 연화산과 함께 경남 고성군을 대표하는 산이다. 이산은 서울에 있는 산악회에서는 자주 가는 산이 아니라서 가기 힘든 곳중에 하나다. 오랫만에 조망이 매우 좋은 산을 산행하였다. 

거류산(해발571m)



벽방산(碧芳山, 해발 650.3m)

 

벽방산(碧芳山 650.3m)은 고성반도에 자리잡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소가야의 도읍지였던 고성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접한 통영의 경계 지점에 솟아 있어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다.  통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일명 벽발산(碧鉢山)이라고 불린다.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은 상봉(上峰) 또는 칠성봉(七星峰)이라고도 부른다. 정상에 서면 정남향의 통영 미륵산이 가장 당당하게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거제도의 노자산과 계룡산이, 북으로는 거류산과 소가야의  벌판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다.남으로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이 시야에 가득히 들어온다. 

벽방산에는 아름다운 8경이 있다. 1경 만리창벽(萬里蒼壁), 2경 옥지응암(玉池鷹岩), 3경 은봉성석(隱鳳聖石), 4경 인암망월(印岩望月), 5경 가섭모종(迦葉暮鐘), 6경 의상선대(義湘禪臺),7경 계족약수(鷄足藥水), 8경 한산무송(寒山舞松)이 그것이다.「명산에는 대찰이 있다」는 옛말처럼 벽방산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안정사와 산 내 암자인 가섭암, 의상암, 은봉암, 천개암을 품고 있다. 또 안정사 부근의 적송림과 맑은 계류는 속세를 떠난 경계이고 봄철 산등성이를 분홍비단으로 휘감는 진달래와 가을을 수놓는 단풍은 이 산이 지닌 또 다른 모습이다

안정사는 신라 태종 무열왕 원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다. 사세가 성했던 통일신라시대에는 14방소에 1,000여명의 승려가 수도한 대찰이었다고 한다. 천개산 높이는 524m이다. 계족산이라고도 부른다.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벽방산과 능선 으로 연결되어 함께 오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벽방산과 천개산에는 아름다운 8경이 있는데, 그 중 제3경이 은봉성석이고, 제7경이 은봉암에 있는 계족약수이다. 7m 높이의 칼같이 날렵한 바위인 은봉성석은 천개산 8부 능선 에 자리한 은봉암의 극락보전 지붕과 맞대어 서 있다. 옛날 이곳에 자연석 3개가 있었는데, 첫번째 바위가 넘어지자 혜월선사가, 두번째 바위가 넘어지자 종열선사가 출현하였고, 지금은 은봉성석 하나만 남아 도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벽방산과의 사이에는 동쪽 안정리에서 서쪽 완산리를 잇는 안정치고개가 있는데, 지금은 임도가 뚫려 있다. 정상에 서면 푸른 남해를 배경으로 거제도와 통영시가 가깝게 보인다.

 

 

 

나의 고향 배경으로 인증샷

 

벽방산은 경남 통영시와 고성군을 아울러 최고봉이다. 이 지역 3대 명산(거류산·구절산) 중 맨 앞자리이다. 최고라는 이름은 그냥 붙지 않는다. 정상에 오르면 통영·고성·진해만과 다도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의상암, 안정사 등의 고찰과 매바위, 천년송 등 특이한 볼거리도 많다. 암산과 육산을 적절히 품어 산행 내내 지루할 겨를이 없다. 

고성 전역과 한려해상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정에는 2천여 년 전 소가야 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은 소가야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 때 피신처로 사용하였으나 신라가 가야를 합병함에 따라 폐성되었지만 곳곳에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고, 지금은 유적지로서 복원되었다. 소가야 때는 태조산(太朝山)이라 불렀고 조선 초기에는 거리산(巨吏山)으로, 조선 말엽에 거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거류산이 깎아지른 듯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모습이 스위스의 마터호른을 닮았다고 해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주 먼 옛날 한 여염집 규수가 부엌에서 저녁밥을 짓고 있었다. 쿵쿵거리는 소리가 이상해 밖을 내다봤더니, 커다란 산 하나가 성큼성큼 바다 쪽으로 걷고 있는 게 아닌가! 혼비백산한 처녀는 "저기 산이 걸어간다!"고 세 번을 외쳤고, 산은 누가 보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그때 걸어 가던 산 '걸어산'으로 불렸으니 그 산이 오늘날 거류산이다.

 

백방산 정상에서 바로본 천비룡사 경내의 모습

 

백운산정상부의 모습

 

501봉 통과

백운산에서 20여분 후미을 기다리다 후미그룹을 모아 출발한다.

 

큰재로 내려서는 등로길의 모습

 

큰재(해발350m)

위치 : 경남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1-2(유흥갈천길 667)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와 영현면 갈천저수지 봉산마을을 잇는 고개로 1차선 포장길이다.

 

큰재에서 바라본 영현면 갈천저수지방향의 모습

 

큰재에서 바라본 천비룡사사찰과 대가면 유흥리방면의 모습

 

큰재 시그널의 모습

 

큰재 날머리지점의 모습

 

천왕산 등산안내도

 

백운산 천비룡사 입구

천비룡사 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산 287-15 (유흥갈천길 540-52

 

백운산 천비룡사 표지석의 모습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 표지석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 내부의 모습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 내부의 모습

 

산악회 본부 도착

산악회 본부는 큰재에서 좌측방향으로 약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서다가 좌측편에 있는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입구에서 사찰도 구경하고는 산행회 본부에 도착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는 그옆 계곡에서 간단하게 세수을 하고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낙남정맥 마루금 산행길 아무런 사고없이 완주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함께하신 대원 여러분 무더운 날씨속에 산행하시느랴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낙남정맥 마루금에서 반갑게 뵙길 기대하면 메르스로 전국이 난리인 시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낙남정맥 마루금 반환점을 지나는 등로길에서...

[담티재~신고개]

지난번 하차한 담티재에서 경남 고성군 구만면방면으로 약30m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구만면,개천면 도로표지판이 나오고 도로 건너 우측편으로 굽은도로표지판 뒤편에 산악회 리본이 붙혀있는 숲속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넓은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이 나온다. KT이동통신 중계탑과 송전탑을 통과하여 임도길을 진행하면 잠시후 좌측편에 묘지가 있는곳을 만나는곳 묘지터 주변으로 무슨곷인지는 몰라도 꽃들이 천지다. 묘지을 좌측편에 뒤고 우측편 마루금을 오르면 지금부터 사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힘들게 한차례 밀어올리면 첫번째 봉우리인 필두봉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필두봉이라 적혀있는데 이곳 정상 나무로 만든 표지판에는 필두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경남 남부 연안의 중앙부에 위치한 고성은 일부가 바다에 접해 있고 내륙에도 높은 산이 없는 산세며 담티재에서 약25분이 걸려 첫번째 봉우리인 필두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에는 나무로 만든 표지판이 정상을 알리고 있었고 산봉우리가 붓같이 생겼다 하여 필두산으로 불리어 졌다고 한다.

 

필두산에서 내리서면 옛날 고개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이 봉치리와 저동마을로 연결되는 고개길이다. 안부를 올라 무명 봉우리를 지나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새터재에 도착한다. 세터재는 6번 지방도가 지나며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 잇는 고개이다. 원래는  새티(鳥峙) 또는 조치리(鳥峙里)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쌍쓰럽고 듣기가 거북하다고 하여 새 조(鳥)字에다가 궤를 씌워 봉치리(鳳峙里)라 부른다. 새터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 개천면 봉치리이다. 이곳도 아주 예전에 천지가 개벽하여 온 천지가 물에 잠겨 버릴때 이곳은 모두가 다 잠겨버리고  새 한마리 앉을 정도의 장소만 있다고 하여 새티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새터재에서 직진으로 6번 지방도을 횡단하여 오르면 수원백씨 가족묘 표지석이 나오고 우측편에 잇는 묘지을 한차례 밀어올리면 봉광산정상에 도착한다.  보광산은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이다.보광산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탕근재에 도착한다. 탕근재(宕巾峙:367m)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능선에 있는 재(峙)로서 ‘재’라기보다는 ‘봉우리’라 불러야 맞을듯 싶다. 2007년도 국립지리원에서 발간한 지도에는 탕근재라 표기되어 있고  재 아래에 있는 개천면 좌련리 좌이마을에서는 좌이산 또는 탕근산이라고 부른다.

 

탕근재란 이름이 독특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 선비들이 집에서 맨상투를 드러낼  수 없어 쓰던 작은 관, 즉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의 탕건(宕巾)을 닮아 얻은 이름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소바구 또는 우암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소처럼 생긴 바위가 탕건(宕巾: 옛날 선비들이 갓 안에 바쳐쓰던 관) 처럼 보여 탕건재라 했던게 탕근재라 바뀐 모양이다.

봉우리의 형태가 계단식으로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형태여서 탕건을 닮았다 여겼나 본데, 원래 경상도가 '으'와 '어'의 발음이 잘 안되는 지라 탕근재로 변음되어 오늘에 이르렀나 보다.

 

탕근재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먼저오신 대원들이 늦은 점심식사을 하고 있어 후미대원들이랑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을 하고는 경사지을 걸어 내려서니 낙남정맥 중간지점인 신고재에 도착한다.

 

 

[신고개~장전고개]

신고개는 낙남정맥 중간지점이기도 하며 고성군 개천면 좌련리 윗자구실 마을과  상전리 성전마을 잇는 고개이다. 신고개에서 직진으로 통과하여 경사지을 약8분 오르면 매봉산 갈림봉에 도착한다. 좌측방향에 있는 매봉산을 찍을까도 생각하였지만 포기하고는 우측편으로 진행한다. 매봉산갈림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대나무군락지가 나오고 계속 직진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밤나무농장이 나온다. 밤나무 농장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딸기밭이 나오고 이곳에서 영양보충을 하고는 송전철탑이 있는곳에서 숲넝클 때문에 우회하여  무명봉 찍고 내려서면 넓은 임도길을 만난다. 넓은 임도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1007번 지방도가 지나는 배치고개에 도착한다.

 

배치고개(拜峙, 해발170m)는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1007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를 넘을 때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고개를 숙이고 넘었다고 해서 배치(拜峙)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그저 밋밋하고 평범한 고개이다. 또다른 설은 오랜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해일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 뒷산으로 피신하였던 신리마을 주민들이 계속 불어난 골짜기의 물에 실려 갔다가 어디선가 밀려온 한 척의 나룻배를 발견하고는 배를 타기위해 밀고 당기고 하다가 대부분은 배를 못타 물에 빠져죽고 몇사람만 겨우 배를 타고 이 재를 넘어 개천면쪽으로 흘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불어난 골짜기 물에 실려 고개를 넘어가던 배를 탔던 고개라고 하여 ‘배타재’가 불렀던 것을 변음이 되어 배치고개라고 불렀다는 유래이다. 

 

배치고개에서 1007번 지방도을 직진으로 횡단하여 낙석방지철조망 옆으로 오르면 숲길이 나오고 등로길이 없어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하니 덕산에 도착한다. 덕산(德山:278.4m)는 고성군 개천면과 마암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며 정상부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덕산에서 내려서면 넓은 무덤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덕고개 있다. 덕고개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김해박씨, 밀성박씨묘지가 차례로 나오고 송전철탑 74번, 71번 을 지나 올라서면 연화산 시루봉갈림길에 도착한다.

 

연화산갈림길에서 우측방향은 연화산 시루봉방면이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서니 지금부터 지나온 마루금이 조망되고 바위을 지나면 산악회 리본이 많이 붙혀있는 489봉에 도착한다. 489봉에서 내려서면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오고 암봉 전망대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담티재에서 지금까지 조망없이 달려오다보니 무지 지루하기도 하여고 숲과 잡목으로 인하여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암릉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69번 송전철탑 앞에 도착하고 직진 등로길이 선명하여 알바하기 쉬운지점이다. 마루금은 69번 송전철탑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송전철탑에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묘지가 나이고 잠시후 임도길이 나오는데 임도길에서 우측편 임도길이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편으로 마루금 이어가면 68번송전철탑을 우측편에 두고 지나고 잠시후 함안이씨 묘역을 지나게 되는데 묘지 바로 아래로 대전-통영간 35번 고속도로 고성2터널이 지나는 지점이다. 묘지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다시 인도길에서 우측편으로 진행 잠시후 장전고개 버스정류장을 지나 1009번 지방도 장전고개에 도착한다.

 

[장전고개~큰재]

장전고개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와 척정리 사이에 있는 1009번 지방도가 지나는  "장전고개(장밭고개.송계재)" 2차선 포장도로이다.이 도로 밑으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터널이 지나며 대가면 사무소 쪽에서 송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 지역의 택시나 버스 기사 뿐아니라 이곳 주민들도 장전고개라하면 모르고 장밭고개로 통용되고있다.

 

고개 우측의 송계리에는 장전과 괴정마을이 있으며 장밭(場田)은 원래 마당만한 밭이 많았다고 하여 마당 장(場), 밭 전(田)字를 붙여 장전마을이라 부르고 괴정(槐亭)은 옛날 이 마을에 큰 정자나무가 있었는데 나무가 회화나무로 회화나무 괴(槐)字를 괴정이라고 한다. 금북정맥길에 수덕사 입구에 있는 육괴정과 비슷한 연유를 가진 곳이다. 주변에는 제일목장과 수도원이 있다.

 

장전고개에서 1009번 지방도을 횡단하여 온누리목장으로 가는 포장이된 임도길로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축사가 나오고 축사을 약10m 진행후 우측편 임도길 풀숲길로 진행한다 .원래는 과수원 이었는데 관리을 하지않아 과수목은 어디로갔는지 안보이고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등로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은 지점이다. 이곳에서 등로길은 바로 위에 잇는 송전철탑을 보면서 진행하여 마루금에 접속한다. 오늘 산행에 있어 담티재에서 필두산 오름길 두번째로 힘든 백운산 정상 등로길이다. 얼마나 올라설까 맥이 없고 발걸음이 이상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경사지을 올라서니 암릉지 안부에 도착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니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조망지인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장전고개에서 백운산까지 거리는 0.7km 이지만 급경사지라 약30분이 소요되었다.

 

백운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박무로 인하여 약간은 불순하였지만 그런대로 조망이 좋았다. 저멀리 내가 태어난 고성군 거류면소재 거류산이 조망되고,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그옆에 있는 벽방산도 조망된다. 바로 아래에는 대가저수지와 고성읍내가 조망되었고 고성 앞바다는 박무로 인하여 희미하기만 하다. 산 아래에는 중창불사가 한참 이루어지고 있는 천비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편으로 오늘 낙남정맥 마루금 종착지점인 큰재도 보인다.

 

백운산정상에서 후미을 기다리며 나의고향 산천을 조망해보고 후미조가 도착하고 마지막 알바님의 소식이 모연하여 본부로 무전을 날려본다. 본부에 계시는 수석대장님과 교신을 하고는 다함께 큰재로 내려선다. 백운산정상에서 우측편으로 내려서면 천비룡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방향은 천비룡사로 바로 내려서는 등로길이며 낙남정맥 마루금은  우측편으로 올라 501봉을 넘어 좌측방향으로 내려서야 큰재에 도착한다. 501봉에서 급경사지을 내려서니 큰재에 도착하고 오늘 낙남정맥 마루금을 이곳에서 종료하고 산악회 본부가 있는 집결지로 이동한다.

 

큰재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우측편에 천왕산 등산안내도가 나오고 도로 따라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백운산 부처골 천비룡사란 표지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비룡사 경내을 잠시 구경하고는 도로 따라 내려서면 계곡 옆 집결지인 본부에 도착하여 모든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