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3구간 구티재에서 쌍암재까지 산행후기

2013. 9. 5. 12:09★ 9 정맥/- 8. 한남금북[완료]

 

한남금북정맥 3구간(구티재~쌍암재)

 

 

산 행 지 : 충남보은군 보은읍, 산외면/내북면 구봉산(516m). 시루산(482.2m)  한남금북정맥 3구간

산행일시 : 2013년 월 일(토요 당일산행)

산행코스 : 구티재-탁주봉 삼거리-탁주봉(왕복)-456봉-작은구티재-404봉-시루산-구봉산-도장이재- 435봉

                벼재-419봉-19번국도(대안리고개)-475봉-금적지맥분기점(구룡산삼거리)-쌍암재-구룡산산림

                욕장주차장(법주약수터)===============(8시간)

산행시간 : 09:40~17:10 (7시간30분, 식사 및 휴식포함)

산행거리 : 약17.7Km(정맥 17.1Km, 접속구간 0.6Km), GPS 20.3Km

산행날씨 : 맑음

산행인원 : 33명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구티재-2.1/2.4km(50분)-작은구티재-2.4/2.8km(60분)-445봉-3.5/4km(120분)-시루

                                  산-1.2/1.4km(40분)-구봉산-2/2.3km(1시간10분)-벼재-0.7/0.8km(30분)-대안리고

                                  개(서낭당고개)-3/3.4km(1시간10분)-0.6km(구룡산 산림욕장 주차장)

 

구간

거리(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고

구티재

-

09:40

-

해발280m, 2차선 575번 지방도, 유래비, 소공원, 버스정류장, 좌측능선으로 진행

작은구티재

2.4

10:40

60분

해발265m, 2차선 8번 군도, 산대고개’라고도 함 

445봉

2.8

11:57

1시간17분

이정표 없고 좌측방향으로 진행

시루봉

4

13:14

1시간17분

해발482.4m, 삼각점, 조망없음 

구봉산

1.4

14:01

47분

해발516m, 마루금에서 좌측편으로 약간 비껴있음

벼재

2.3

14:51

50분

해발290m, 2차선 군도, 공사현장

대안리고개

0.8

15:24

33분

해발300m, 2차선 19번 지방도, 대각선으로 도로횡단하여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

쌍암재

3.4

17:02

1시간38분

해발m, 2차선 571번 지방도

주차장

0.6

1710

10분

구룡산 삼림욕장 주차장

마루금 거리

17.1

 

7시간30분

 

접속 거리

0.6

 

 

 

총 거리

17.7

 

 

 

GPS거리

20.3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속리산의 천황봉(千皇峰)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 안성군 칠장산(七長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종착지의 칠장산에서는 다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漢南正脈)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태안반도(泰安半島)에 있는 안흥(安興)까지의 금북정맥(錦北正脈)으로 이어진다.

 

이 산줄기의 산들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천황봉에서 갈라져 말태재 ·구치(九峙) ·시루산 ·구봉산(九峰山) ·국사봉(國師峰) ·선두산(先頭山) ·선도산(先到山) ·상봉재 ·상당산성(上黨山城) ·좌구산(坐龜山) ·칠보산 ·보광산(普光山) ·행태고개 ·보현산(普賢山) ·소속리산 ·마이산 ·차현(車峴) ·황색골산 ·걸미고개 ·칠장산 등으로 이어진다.

 

 

 

한남금북정맥 제3구간(구티재~쌍암재) 지도

 

 

한남금북정맥 3구간(구티재~쌍암재)  고도표

 

한남금북정맥 3구간(구티재-구봉산-쌍암재) 트렉도

  

한남금북정맥 3구간(구티재-구봉산-쌍암재) 고도표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분기하여 보은, 청주, 청원, 증평, 음성을 거쳐 경기도 안성땅 칠장산에서 북으로 한남정맥, 서남쪽으로 금북정맥으로 이어지고, 대부분의 정맥꾼들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출발해서 칠장산을 거쳐 곧장 금북정맥으로 연결해 안흥진까지 가는 방식을 선택한다. 이는 백두대간, 한남금북과의 연속성을 살리기도 좋고,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남정맥과 달리 한남금북과 금북정맥은 산세가 서로 비슷하고 그 오르내림도 유사성이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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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기온도 조금 내려가고 한가위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데  들판에서는 곡식과 과실들이  풍성하게 열려 농민들을 반겨주네...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으로 민족대이동이 시작되고 나도 그틈에 끼어 고향으로 내려간다. 어릴적에는 추석이나 설이 기다려졌는데 지금은 귀찮아지는 이유는 무얼까?

 

퇴근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에 고속도로을 이용하여 고향으로 이동하니 차량이 얼마없어 편하게 고향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번 추석은 5일동안 쉬는 관계로 오래간만에 처가집에도 들려 문안 인사도 나눌 생각에 고향으로 향하였지만 하필이면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산행이 있는날이 겹쳐있어 처가집  나들이는 포기하고 아내만 떠나 보내고는 부산에서 홀로 버스을 이용하여 서울에 복귀한다.

 

요란한 기상벨 소리에 일어나 베란다 창문을 열어본다. 어느때 보다 창밖공기가 차가워 보였고, 등산복도 보온에 유의해야할것 같았다. 베낭을 챙겨 집결지인 상일동 육교에 도착하니 먼저오신 대원들이 반겨주고 버스가 바로 도착한다.

 

버스에 올라 대원들과 명절인사을 나누고 자리에 착석하니 회장님의 안내말씀과 동시에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을 질주한다. 음성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을 하고 경부고속도로을 이용하여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로 접속하여 보은톨게이터에서 내려 국도을 이용하여 지난구간 날머리지점인 구티재에 도착한다.

 

구티재에서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준비운동을 하고는 기념사진 몇장을 찍고 오늘도 후미에서 봉사하는 관계로 대원들이 모두 올라간후에 구티재을 떠난다.


한남금북정맥 제3구간(구티재-쌍암재) 지도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한남금북정맥 제3구간 구티재에서 쌍암재구간 산행지도.

 

구티(龜峙)고개 유래]비의 全文

이 고개는 보은에서 북서쪽으로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외면 구티리와 탁주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명의 유래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 또는 거북티라고 하였으며,또한 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당초 아홉구비이던 고개는 2001년도 봉계~장갑간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현재는 네구비를 이루고 있으며,옛길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속리산의 천황봉(天皇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 안성군 칠장산(七長山)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통과 지점으로 동남쪽으로 말티재, 천황봉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 탁주봉과
시루산으로 이어진다.

 

구티재의 모습

구티재 주변에는 보은에서 선정,화평 가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으로 소공원에 구티재유래비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버스 시간이 약 1시간 간격으로 지나간다고 한다. 

 
2차선 575번 지방도로 구티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베낭을 챙겨 도로를 횡단하여 낙석방지 철조망과 구티재이정표 사이 좌측편으로 올라서면 묘지군이 나오면 묘지을 우측편에 두고 한차례 빡세게 밀어 올리면 낙엽송 단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탁주봉 갈림길이 나온다.

 

탁주봉은 정맥길에서 약600m 정도 비껴있어 생략하고 곧바로 정맥길을 이어갈까 생각하다가 언제다시 이곳에 올지몰라 탁주봉을 오른다. 탁주봉 갈림길에서 한차례 밀어올리면 무명봉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암릉지가 나오고 정상부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은 없었다.


탁주봉갈림길에 도착하여 직진으로 약10여분 완만한 마루금을 진행하면 456.7m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정표는 없었다.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 오르면 435봉이 나오고 좌측방향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일명 구티재인 거북치에 도착한다.

 

구티재 유래비에서 바라본 지난구간 날머리지점

 

구티재(龜峙,九峙, 해발280m)

주변위치 :충북 보은군 산외면 탁주리 산14-15

구티재를 넘는 고갯길이 아홉구비라고 해서 구치재라고도 한다지만 도로를 확포장 하면서 지금은

네 구비만이 남아있다고 구티재 유래비는 알려준다

구티재마을 입구에 있는 산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라 하였으며, 또한 구티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고갯길이 아홉구비라고 해서 구치재라고도 하지만 도로를 확장포장 하면서 지금은 네 구비만이 남아있다고 구티재 유래비는 알려준다. 구티는 원래 마을 입구에 있는 산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라 하였으며,또한 구티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도 함.

 

 구티재[龜峙,九峙]

충청북도 보은군의 산외면 구치리 거북티에서 탁주리 못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구치는 『해동지도』와 『대동여지도』에 '구치(龜峙)'로 표기자 변화 없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1872년지방지도』에는 구치와

함께 '소구치(小龜峙)'와 '대구치(大龜峙)'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 지명이 분화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소구치는 현재 거북티에서 길탕리 길골로 넘어가는 작은거북티(작은재, 작은고개)를 말한다. 『조선지지자료』에 '구치(龜峙)'에 '거북티'로 순한글 지명이 대응되어 있고 "산외면 구치리에 있다."라는 기록을 통해

마을 주민들은 구치라는 한자 표기보다는 '거북티'를 주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거북티라는 마을과 함께 '구티고개'의 다른 명칭으로 '거북티', '구티재', '큰거북티재'가 기록되어 있다. 현재 구치치가 속한 산외면 구치리는 한자로 '九峙里'로 표기하고 있어, 구치(龜峙)가 구치(九峙)로 표기자가 변경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구'에 대한 음차 표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그 변경의 원인은 표기의 편함과 함께 '구(九)'가 지닌 긍정적인 의미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티재의 모습

구티재에서 탁주봉삼거리방향으로 올라서면서 구티재유래비 소공원이 조망되었고, 묘지을 지나 경사지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한차례 밀어올리면 탁주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갈림길 우측방향으로 통과

구티재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방향 버리고 우측방향 경사지을 오르면 된다.초반부터 급경사지가 계속 나오고 탁주봉갈림길까지는 약15여분이 소요된다.  등줄기에서는 땀방울이 하염없이 흘려내리고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진행하다보니 힘들고 지친다.

 

힘들게 급경사지을 밀어올리면 탁주봉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정맥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며 탁주봉 정상은 우측방향 경사지을 올라야 한다.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탁주봉을 탐방하기 위해 봉우리 두개을 넘어 탁주봉에 도착한다.

 

오늘 진행하는 한남금북정맥 3구간은 주로 보은군 산외면일대을 진행하며, 산외면은 예부터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보은군청 소재지로 부터 북동쪽 약 1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외면은 보은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동으로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남으로는 보은읍, 서로는 내북면, 북으로는 청원군 미원면과 괴산군 청천면에 접하고 있다. 속리산의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산외면(山外面)이라 불리게 되었고, 남한강의 상류인 달천이 속리산으로 부터 발원, 면의중심부를 흐르고 있다

 

515봉(탁주봉 갈림봉)

좌측방향은 마루금방향이며, 탁주봉방면은 묘지뒤편으로 경사지을 오르면 된다.

 

탁주봉 직진에 있는 암릉지의 모습

 

탁주봉(濯州峰 550m)

탁주봉은 탁주리 뒷산이며 산봉우리가 면내에서 세번째 높은산으로 노스님이 속리산을 바라보고 절을 하고 있는 형국이며, 탁주봉을 높을 탑자를 써서 탑자봉이라 불려왔다고 한다. 보은군 산외면 탁주리에 위치하고 있는 탁주봉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저 멀리 속리산 연봉들이 뚜렸이 보이며 산 정상에 오르니 산외면이 한 눈에  보이고 밤에는 보은읍내의 불빛이 보인다고 한다.

 

탁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보은 팔경의 으뜸인 속리산

탁주봉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약11여분  경사지을 올라서면 탁주봉정상에 도착한다. 탁주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었고 감시요원은 없었다.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오늘 산행구간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저 멀리 속리산의 연봉들이 아련히 보이고 아래에는 탁주리의 한가로운 모습이 보인다.

 

보은팔경

법주모종(法住暮鐘 : 법주사에 저녁 종치는 소리 )  

금산낙조(金山落照 : 금적산의 저녁노을)

보천어화(報川漁火 : 보청천 어부들의 횃불)

속리단풍(俗離丹楓 : 속리산의 붉은 단풍)

고성추월(古城秋月 : 삼년산성 위에 뜬 가을 달)

천봉한운(天峰閑雲 : 천왕봉 위의 한가로운 구름)

송림연형(松林燃炯 : 소나무 숲사이에 드리워진 연기)

품송접객(品松接客 : 정이품송 아래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

 

탁주봉에서 바라본 마루금

 

묘지통과

탁주봉을 왕복하여 탁주봉 갈림길 515봉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고 조금더 완만하게 진행하면 467봉에 도착한다.

 

467봉 통과

467봉에는 삼각점은 있고, 이정표는 없었다.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457봉 삼각점(미원 469)

 

435봉 통과

457봉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 오르면 435봉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작은구티재에 도착한다.

 

완만한 내림길의 모습

 

평산 신씨묘 통과

435봉에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평산 신씨묘가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작은구티재의 절개지 수로가 나온다. 우측방향으로 수로따라 내려서면 작은 구티재에 도착한다.

 

작은구티재 위 수로 통과

우측방향으로 수로 따라 내려서면 8번 군도인 작은구티재에 도착한다.

 

작은구티재(해발265m, 산대고개)

산외면 구티리와 산대리를 이어주는 8번 군도로 ‘산대고개’라고도 한다.

작은구티재는 보은군 2차선 8번 군도가 지나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을 대각선으로 횡단하여 완만하게 진행하면 465봉에 도착한다. 465봉에서 약20여분 더 진행하니 지나온 마루금이 조망되는 곳도 나오고 492봉에 도착한다. 지난구간에 이어 이번구간도 조망이 별로 없다. 


475봉을 지나면  묘지가 있는 안부를 통과하며 조금 더 진행하면 445봉을 지나 우측방향으로 전환하면 급경사 등로가 나오고 내려서면 북상골 안부에 도착한다. 


북상골 안부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며 좌측편으로 임도길이 조망되고 400봉을 올라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길에서 좌측편 능선을 올라서지 않고 직진으로 임도길 따라 약30m 진행하다가 우측편 나무계단으로 내려섰다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19번 국도터널 위을 지나고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10여분 오르니  제단이 나온다. 제단은 돌로 만들어져 있었고 떡시루가 놓여있고 인형 두개가 양쪽으로 세워져 있었다.


제단에서 한차례 급경사 등로길을 밀어 올리면 430봉에 도착하는데 430봉 중앙부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었다. 읷이 시루산정상인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약1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올라서면 시루산정상에 도착한다. 시루산정상부에는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무명봉 통과

 

 

465봉 통과

 

무명봉 통과

 

492봉 통과

 

475봉 통과

 

무명봉 통과

 

북상골 통과

 

편안한 등로길의 모습

 

445봉 통과

 

445봉을 통과 후 내림길 안부의 등로 좌측편에잣나무군락지와 임도가 나온다, 한차례 밀어 올리면 400봉이 나온다.

400봉 통과

 

임도 통과

400봉에서 내려서면 조금전에 보았던 임도을 만나고 직진으로 진행하여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19번 국도 보은터널 상부에 도착한다.

임도에서 방향전환

임도에서 무명봉에 올라 좌측편 계단으로 내려 다시 우측편 계단으로 내려서냐 하지만 단축코스로 진행한다.  임도길에서 약80m 거리에서 우측방향 계단으로 내려선다.

 

임도 우측편에 있는 계단길의 모습

 

보은터널 안부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 두평리 일대를 통과하는 19번도로 보은터널 안부 아래부분으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의 보은터널이 지나가는 안부다. 터널 입구쪽에 휘 돌아가는 물줄기를 보러갔더니 잡목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경주김씨묘비옆 통과

 

404봉 통과

 

청주한씨묘 통과

 

강릉최씨묘지 통과

묘지 앞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묘지통과

 

구봉산조망

 

중치리고개

북쪽의 중티리와 남쪽의 두평리를 연결하는 선명한 고개이다. 중치리고개를 지나니 또 갑자기 고도를 높인다. 오늘은 이런 구간이 수도없이 많다.

 

430봉 직전에 있는 제단(성황당)

지네를 수호신으로 하고 있는 성황당이며,  제단에 인형 두개와 떡시루가 있었다. 이곳을 통과하면 급경사지가 나오고 한차례 빡세게 오르면 430봉 도착한다.

 

430봉 오름길의 모습

 

430봉(톨탑봉)

지네제단이 있는곳에서 한차례 급경사지을 밀어 올리니 돌로 쌓은 봉우리가 나타온다 이곳이 시루봉인가 생각했는데 어느 누군가 돌에다가 시루봉 아님이라고 하는 돌이 세워져 있었다.  이곳이 구봉산 봉우리의 시발점이다. 보은군 산외면과 내북면의 경계를 하면서 9봉우리의 끝까지를 간다.

 

484봉 삼각점(미원 318)

 

시루산(해발484m, 甑山) 정상부의 모습

시루산은 중티 서남쪽에 있는 산으로 시루처럼 생겨 시루산으로 불리어지고 있고, 속리산 아래있는 4개의 시루산 가운데 북쪽에 있다하여 북중산(北甑山) 이라 한다. 중턱에 큰 지네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지네를 수호신으로 믿고 성황당을 세워 놓고 정월 대보름과 칠석 날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시루산은 내북면 적음리와 두평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보은4증중의 북증에 해당하며, 시루산은 곰장이 북쪽에 있는 높이 482m인 칠봉산(七峯山)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시루처럼 생겼으며, 토정 선생의 비결문에 보면 이곳이 보은의 4증8항(四甑八項)의 하나로 북증(北甑)이라고 일컬어 왔다고 한다.  마치 판자를 짤라 놓은것 처럼 보이는 판석( 옛날에 구들장으로 쓰던 돌)이 시루산에는 자주 보인다.

 

시루산정상부에는 삼각점만 있을뿐 정상석과 조망은 없었다. 이곳에서 약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청주에서 왔다는 약초꾼을 만나 담소을 나누고는 경사지을 내려서는데 우측편으로 낭떠러지가 나온다.이곳이 바로 채석장인데 방치을 하여 위험한지역이다. 채석장 정상부에 안전철망이나 가드레이을 설치해 두어서면 하는데 잘못하여 가까이 접근하면 추락위험이 많은 지점이므로 조심해야 할것 같았다.


시루산 주변에는 돌들이 많았고, 완만하게 약20여분 진행하면 구봉산(516m)정상에 도착한다.  구봉산정산부 직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이 구봉산인줄 알았는데 이곳이 아니고 약3분더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조금더 가면 구봉산정상이 나온다. 산불감시초소는 잡풀이 무성하며, 조망이 일품이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진행하면 구봉산갈림길이 나오고 구봉산은 마루금에서 약간 비껴있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봉산을  왕복하고 돌아와 좌측방향 급경사지을 약10여분 내려서면 도장이고개 안부를 통과한다. 도장이고개 안부을 지나 오르면 무명봉이 나오고 내려서면 밤나무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떨어진 밤을 주어먹고는 한차례 밀어올리면 435봉에 도착한다.

435봉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오르면 370봉이 나오고 우측편으로 내려서니 벌목지가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면 벼재가 보인다. 등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니 신축중인 공장건물이 보이고 2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단축코스 대원들을 위해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물을 공급 받고는 다시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지난구간에 이어 심할 정도의 반복되는 오르내림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이곳이 날머리지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온다. 벼재에서 2차선도로 건너 오르면 벌목지가 나오고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무지하게 힘든 시간이 계속된다. 충분한 휴식을 하고는 젖먹던 힘까지 다 동원하여 급경사의 봉우리를 올라 안부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대안리 고개(서낭당고개)에 도착한다.

 

방치된 채석장

시루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니  좌측편으로 절벽이 나타난다. 이곳이 지도상에 있는 채석장이었다.

시루산 한쪽부분이 사랴져 버렸고.  안전장치 또한 허술하여 맥을 잇는 산꾼의 희생이 있을까 걱정이 되는구간이다. 지차체나 채석장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주의 안내판이라도 붙혀 주어서면 하는 바램이다.

저 아래 꼬부랑 길이 두평리 가는 길이다. 이곳은 100여년 전 곰들이 많이 놀았다는 3천여평의 ‘곰마당’이라는 넓은 평지가 이며, 곰장이 마을 북쪽엔 시루봉이 있다. 옛 토정 이지함선생에 의하면 전국 각 고을에서 유명한 인재들이 한학을 공부하러 이곳으로 모였다고 한다. 그래서 뛰어난 인재와 선비가 많이 양성됐다고 한다.
금강의 근원지에 위치해 맑은 물이 항상 마을 앞을 흐르고 있어 인심이 좋고 농사가 잘돼 효도를
중요시하고 주민 전체가 마을의 모든 일에 협동단결해 살고 있는 풍요로운 모범 마을이라 자랑하고 있다.

구봉산 갈림길 직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처음에는 이곳이 구봉산정상인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약100m 진행하면 구봉산정상이 ㄴ온다.

 

 

산불감시초소앞에서 바라본 마루금의 조망

 

구봉산삼거리 통과

산불감시초소에서 약100m 진행하면 구봉산 삼거리가 나오고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되지만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 있는 구봉산정상(40m 거리에 있음)을 찍고 복귀하여 내려선다.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구봉산정상에서 인증샷

 

구봉산(九峰山:506m)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성티리, 적음리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봉우리가 아홉개가 있다고 해서 구봉산이라고 하며  굴봉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구봉산 삼거리 복귀

 

무명묘지 통과

 

곰골고개(도장이고개)

구봉산갈림길에서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이 곰골고개이다.

이 고개는 왼쪽에 도랑이 마을 사람들과 오른쪽에 있는 성치리 벼재마을 사람들이 그 옛날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왕래하던 곳인데 지금은 옛 영화를 잊어버리고판석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길에는 나무들이 자라는 걸로 봐서 사람들의 왕래는 없는듯 싶다.

 

도장-이(道場)
곰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 옛날 원님이 청주 왕래 도중 쉬어가면서 이곳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따뜻하며 사람의 마음이 안정되고 물도 맑아 산수가 좋다하여 도장이라 불렀다 한다. '도장'은 '안방(樓閣)'의 고어로 산으로 둘러쌓여 안방같이 아늑하다는 뜻임.

 

은진송씨 묘비 통과

 

안부의 밤나무 단지 통과

구봉산삼거리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밤나무단지가 나오고, 선두에서 알밤을 많이 주어가서 후미에서는 알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작은 알밤을몇개 챙겨먹고는 밤나무단지가 있는 안부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인동장씨묘지가 있는 435봉에 도착한다.

 

편안한 등로길의 모습

 

435봉통과

435봉 정상부 우측편에 인동장씨묘비가 있었고, 정맥길은  우측방향이다.

 

벌목지대 통과

벼재부근에 있는 신축 창고의 모습

 

벼재와 창고의 모습

 

벼재고개

보은군 산외면 성치리와 내북면 이원리를 잇는 57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곳이며 성치리 마을쪽은 공장인듯한 건물도 있었다.

 

벼재(골재) 통과

주변위치 : 충청북도 보은군 내북면 성티리 198-1 (성티적음로 52 )

현위치에서 북동쪽으로 진행하면  "벼재"가 있다. 이지점을 편의상 벼재라 하는 것 같은데, 이곳은 골재이다. 산악회 버스가 단축코스을 진행한 대우 ㅓㄴ들을 태우기 위해 정차하고 있었다.

벼재에서 산악회에서 재공하는 식수와 고구마, 알밤, 절편,두부을 먹고는 대안리고개로 이어간다.

정면에 보이는 419봉의 모습

지친몸으로 벼재에서 419봉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중간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는 419봉에 올라 좌측방향으로 내려선다.

 

419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모습

 

우회로 통과

419봉 정상부 직전에 정상을 찍지 않고 우회로가 있었다.

 

묘지5기 통과

대안리고개 19번국도의 모습

좌측편 정면에는 인삼밭이 있고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여 2차선 도로을 횡단하여 좌측편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대안리 고개(해발291m, 성황당고개) 

보은에서 청주로 넘어다니는 고개이며, 예전에 이곳에 성황당이 있어서 이 지역 사람들은 "성황당고개'라고 부르는 대안리 고개에는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수준점 표시석이 있다 .

 

수준점 표시석이란 국토의 높이를  현지에 보존하고 표시하기 위하여 국립지리원에서 표시, 관리하는 것으로 이 수준점의 높이는 인천항 평균 해수면 높이를 0m로 하고 그곳으로부터 높이를 정하는 곳으로 국가의 기본측량, 지도제작,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중요 시설물이다.

 

서낭고개/대안리고개
안대안에서 바깥대안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보은↔청주간 19호 국도상에 있음. 전에는 서낭당이 있었으나 도로 확장공사로 없어졌음.이 고개에서 북쪽 안대안 물은 한강으로, 남쪽 바깥대안 물은 금강으로 흘러가는 분수령이 됨.

대안리고개(서낭당고개)

대안리고개로 내러서면 우측편에 인산밭이 있고 19번국도을 대각선으로 건너 대안1길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좌측편 능선으로 오른다. 대안리고개 들머리지점에서 처음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잠시후 370봉에 도착한다.370봉에서 등로를 우측방향으로 틀어 진행하고 고도를 조금 낮추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롤러코스트 등로길이다.


475봉 오름길은 약80도 정도되는 직벽일 정도로 그야말로 코가 땅에 닿을듯한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는데 초반부터 진을 다 뺀다. 쉬어다 오르고 매번 반복하고는 안부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후미을 기다리며 안부에서 휴식을 취해본다.


475봉 안부에서 좌측방향으로 약30여분 마루금을 완만하게 무명봉을 서너개 오르내리고서야 금적지맥분기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준,희님의 표지기을 보고는 반가운 마음에 마음속으로 인사을 하고는 마루금을 이어간다. 준,희님은 낙동정맥 마루금 진행시 한번 만난적이 있고 사진도 찍어다.

 

금적지맥분기봉에서 우측방향으로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넓은 초지가 나오고 중앙으로 진행하면 쌍암재 조금 아래에 도착한다. 571번 지방국도에서 좌측방향으로 약10여분 내려서면 구룡산산림욕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서울에서 타고온 버스가 정차되어 있었고 먼저 내려온 대원들은 식사와 목욕을 마치고 후미조을 기다리고 있었다. 후미가 도착하니 모두 박수로 맞이해주시고 마루금 대원들의 정이 이곳에서 전파되는 느낌이다.

 

간단하게 식사을 하고는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는 버스에 올라 정채되는 고속도로을 피해 국도을 이용하여 일죽IC에서 중부고속도로을 이용하여 마장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상일동 육교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정유점에서 육사시미을 구입하고는 집에서 맥주와 함께 마시고는 하루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지난구간에 이어 봉우리을 20여개을 넘고, 무더위와의 싸움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한구간을 마칠수 있어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한다. 즐거운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10월 첫째주에 만나요 

 

370봉 통과

대안리고개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370봉에 도착한다.

 

 475봉 오름길의 모습

 

 

475봉 통과

370봉에서 내려섰다가 급경사지 오르면 475봉에 도착하는데 지친몸을 이끌어 계속 진행하다보니 오늘 산행에서 가장 급경사지고 힘든 등로였다.

475봉 정상부에는 반공호가 있었고, 휴식을 취하고는 금적지맥 분기점까지는 고도차가 적은  봉우리 몇개을 넘어 지루한 시간이 보내며 금적지맥 분기봉에 도착한다.

무명봉 통과

 

금적지맥(金積枝脈) 분기점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은 수많은 산줄기를 거쳐 삼정맥 분기점인 칠장산으로 이어가는데 그중 보은군내 구룡산 정상 못미친 450봉에서 또하나의 맥을 잇는 산줄기는 노성산(516m), 거망(495m), 덕대산(575m), 금적산(652m), 국사봉(475m)을 거쳐 금강과 만나는 50여km의 산줄기를 금적지맥이라 한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불로천과 항건천, 거현천, 오덕천, 보청천 등이 금강으로 흐르고 있고, 이 산줄기의 서남쪽에는 대청호가 있다.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은 산이 많은 지역인 전북의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지역과 금영옥(금산, 영동, 옥천)을 지나오면서 곡천협곡(굽어있는 천은 강폭이 좁다.)을 형성하다가 대청댐을 지나 미호천과 만나면서 넓은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서해로 흘러든다.

 

금적지맥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안성의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구봉산(549m)을 지나 쌍암재 직전 구룡산(549m)에서 분기(해발 430m, 충북 보은군 회북면과 수한면의 경계에 있음)하여 남쪽으로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6km의 산줄기다.

주요산은 구룡산(549), 노성산(572), 국사봉(551),거멍산(495), 덕대산(575), 금적산(652), 국사봉(475)이며,

가장 높은 금적산을 대표로 금적지맥이라 한다.

동쪽에는 불로천과 항건천, 거현천, 오덕천, 보청천 등이 금강으로 흐르고, 서남쪽에는 대청호가 있다.

 

금적지맥 분기봉의 모습

금적지맥 분기봉에는 준,희선생의 표지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이 분기점인줄 알았다. 준,희님의 표지기을 보고는 반가운 마음에 마음속으로 인사을 하고는 우측방향 마루금을 이어간다. 준,희님은 낙동정맥 마루금 진행시 한번 만난적이 있고 사진도 남겼다. 아내을 너무도 사랑하는 마음에 함께 걸어온 1대간 9정맥 마루금을 다시 홀로 진행하면서 표지기을 자비로 설치하였다 한다. 지금은 나이 때문에 산행은 못하시지만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신다고 하신다.  다시금 감사의 마음 전하며 쌍암재로 내려선다.

 

수많은 산악회리본의 모습

적지맥 분기점에서 우측방향으로 90도로 전환하여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시그널이 많이 매달아놓은 지점에 도착하고. 잠시후 넓은 평지가 나오고 중앙으로 진행하여 오늘 산행의 날머리지점인 쌍암재에 도착한다.

 

쌍암재(동저울고개, 법주리고개)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와 내북면 법주리를 이어주는 57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마루이며, 창리에서 회인으로 넘어다니는 곳으로 주변에는 인삼재배 시설이 많이 보인다. 쌍암재을 "동저울 고개"라고도 부르기도 한고 법주리 고개라고도 한다.

이곳 법주리는 본래 회인현(懷仁縣),동면(東面)지역으로 버드나무가 많아 버드리(柳洞)라고 부르고 구룡산(九龍山) 밑의 큰 골짜기가 되므로 법줄 또는 법주(法主)라  하였다.

 

쌍암재(회인내북로 해발290m)

주변위치 : 충북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산24-1

쌍암재는 571번 지방도가 지나는곳에 있고, 남쪽으로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와 북쪽으로 내북면 법주리를 접하고 있다. 오늘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쌍암재에서 종료하고 도로 따라 집결지인 구봉산 휴양림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구룡산 산림욕장입구 주차장 (집결지는 쌍암재기준 남서쪽 약800m 거리에 있음) 

주변위치 : 충북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산15-2

구룡산 산림욕장은 회북면 쌍암리 일대의 구룡산(548m)을 중심으로 한 구룡산산림욕장이 있고 주차장 옆으로 표지석과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현위치에서 좌측편으로 법주약수터가 있었다.

 

[구티재~작은 구티재]

구티재 주변에는 보은에서 선정,화평 가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으로 소공원에 구티재유래비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버스 시간이 약 1시간 간격으로 지나간다고 한다. 

 
2차선 575번 지방도로 구티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베낭을 챙겨 도로를 횡단하여 낙석방지 철조망과 구티재이정표 사이 좌측편으로 올라서면 묘지군이 나오면 묘지을 우측편에 두고 한차례 빡세게 밀어 올리면 낙엽송 단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탁주봉 갈림길이 나온다.

 

탁주봉은 정맥길에서 약600m 정도 비껴있어 생략하고 곧바로 정맥길을 이어갈까 생각하다가 언제다시 이곳에 올지몰라 탁주봉을 오른다. 탁주봉 갈림길에서 한차례 밀어올리면 무명봉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암릉지가 나오고 정상부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은 없었다.


탁주봉갈림길에 도착하여 직진으로 약10여분 완만한 마루금을 진행하면 456.7m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정표는 없었다.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 오르면 435봉이 나오고 좌측방향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일명 작은구티재인 거북치에 도착한다.

 

[작은구티재~시루산]

작은구티재는 산외면 구티리와 산대리를 이어주는 8번 군도로 ‘산대고개’라고도 한다.

작은구티재는 보은군 2차선 8번 군도가 지나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을 대각선으로 횡단하여 완만하게 진행하면 465봉에 도착한다. 465봉에서 약20여분 더 진행하니 지나온 마루금이 조망되는 곳도 나오고 492봉에 도착한다. 지난구간에 이어 이번구간도 조망이 별로 없다. 


475봉을 지나면  묘지가 있는 안부를 통과하며 조금 더 진행하면 445봉을 지나 우측방향으로 전환하면 급경사 등로가 나오고 내려서면 북상골 안부에 도착한다. 


북상골 안부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며 좌측편으로 임도길이 조망되고 400봉을 올라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길에서 좌측편 능선을 올라서지 않고 직진으로 임도길 따라 약30m 진행하다가 우측편 나무계단으로 내려섰다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19번 국도터널 위을 지나고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10여분 오르니  제단이 나온다. 제단은 돌로 만들어져 있었고 떡시루가 놓여있고 인형 두개가 양쪽으로 세워져 있었다.


제단에서 한차례 급경사 등로길을 밀어 올리면 430봉에 도착하는데 430봉 중앙부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었다. 읷이 시루산정상인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약1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올라서면 시루산정상에 도착한다. 시루산정상부에는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시루산~대안리고개]

시루산정상부에는 삼각점만 있을뿐 정상석과 조망은 없었다. 이곳에서 약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청주에서 왔다는 약초꾼을 만나 담소을 나누고는 경사지을 내려서는데 우측편으로 낭떠러지가 나온다.이곳이 바로 채석장인데 방치을 하여 위험한지역이다. 채석장 정상부에 안전철망이나 가드레이을 설치해 두어서면 하는데 잘못하여 가까이 접근하면 추락위험이 많은 지점이므로 조심해야 할것 같았다.


시루산 주변에는 돌들이 많았고, 완만하게 약20여분 진행하면 구봉산(516m)정상에 도착한다.  구봉산정산부 직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이 구봉산인줄 알았는데 이곳이 아니고 약3분더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조금더 가면 구봉산정상이 나온다. 산불감시초소는 잡풀이 무성하며, 조망이 일품이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진행하면 구봉산갈림길이 나오고 구봉산은 마루금에서 약간 비껴있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봉산을  왕복하고 돌아와 좌측방향 급경사지을 약10여분 내려서면 도장이고개 안부를 통과한다. 도장이고개 안부을 지나 오르면 무명봉이 나오고 내려서면 밤나무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떨어진 밤을 주어먹고는 한차례 밀어올리면 435봉에 도착한다.

435봉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오르면 370봉이 나오고 우측편으로 내려서니 벌목지가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면 벼재가 보인다. 등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니 신축중인 공장건물이 보이고 2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단축코스 대원들을 위해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물을 공급 받고는 다시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지난구간에 이어 심할 정도의 반복되는 오르내림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이곳이 날머리지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온다. 벼재에서 2차선도로 건너 오르면 벌목지가 나오고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무지하게 힘든 시간이 계속된다. 충분한 휴식을 하고는 젖먹던 힘까지 다 동원하여 급경사의 봉우리를 올라 안부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대안리 고개(서낭당고개)에 도착한다.

 

[대안리고개~쌍암재]

대안리고개로 내러서면 우측편에 인산밭이 있고 19번국도을 대각선으로 건너 대안1길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좌측편 능선으로 오른다. 대안리고개 들머리지점에서 처음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잠시후 370봉에 도착한다.370봉에서 등로를 우측방향으로 틀어 진행하고 고도를 조금 낮추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롤러코스트 등로길이다.


475봉 오름길은 약80도 정도되는 직벽일 정도로 그야말로 코가 땅에 닿을듯한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는데 초반부터 진을 다 뺀다. 쉬어다 오르고 매번 반복하고는 안부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후미을 기다리며 안부에서 휴식을 취해본다.


475봉 안부에서 좌측방향으로 약30여분 마루금을 완만하게 무명봉을 서너개 오르내리고서야 금적지맥분기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준,희님의 표지기을 보고는 반가운 마음에 마음속으로 인사을 하고는 마루금을 이어간다. 준,희님은 낙동정맥 마루금 진행시 한번 만난적이 있고 사진도 찍어다.

 

금적지맥분기봉에서 우측방향으로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넓은 초지가 나오고 중앙으로 진행하면 쌍암재 조금 아래에 도착한다. 571번 지방국도에서 좌측방향으로 약10여분 내려서면 구룡산산림욕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서울에서 타고온 버스가 정차되어 있었고 먼저 내려온 대원들은 식사와 목욕을 마치고 후미조을 기다리고 있었다. 후미가 도착하니 모두 박수로 맞이해주시고 마루금 대원들의 정이 이곳에서 전파되는 느낌이다.

 

간단하게 식사을 하고는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는 버스에 올라 정채되는 고속도로을 피해 국도을 이용하여 일죽IC에서 중부고속도로을 이용하여 마장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상일동 육교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정유점에서 육사시미을 구입하고는 집에서 맥주와 함께 마시고는 하루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지난구간에 이어 봉우리을 20여개을 넘고, 무더위와의 싸움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한구간을 마칠수 있어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한다. 즐거운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10월 첫째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