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26구간 오도치에서 모암재(천치고개)까지 산행후기

2012. 10. 4. 13:12★ 9 정맥/- 6. 호남[완료]

 

호남정맥 26구간(오도치~모암재)

 

 

     전남 보성군 보성읍,회천면,득량면,겸백면, 미력면 방장산. 주월산. 초암산(611M)

           호남정맥 26회

 산행일시 : 2012년 10월 6일(토요일, 당일산행

 산행코스 : 오도치-파청치-방장산-481봉-이드리재-배거리재-주월산-412봉-415봉-무남이재- 

                 광대코지-암릉-571봉(고흥지맥분기점)-모암재-모암

 산행시간 : 11:20 ~ 15:20(4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3.5Km (정맥 12.8Km 및 접속구간 0.7Km) , GPS 14.6Km

 출발장소 : 06시 30분 잠실 롯데호텔 너구리상앞(2호선 잠실역 3번)             

                 06시 40분 천호동 국민은행앞(5호선 천호역 6번 출구)

                 06시 45분 길동 GS주유소 앞(보훈병원입구) 

                 06시 50분 상일동 육교밑(상일초교 건너편) 

 산행인원 송백산악회 49

 운행차량 :  경진관광버스 1대, 봉고 1대

 산행날씨 :   맑음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오돈치-3.8/4.3km(1시간30분)-방장산-2.7/3.1km(1시간10분)-주월산-1.8/2km-

                                   무남이재-2/2.4km(1시간20분)-유재(모암재)-0.7/1km(20분)

 

구간  거리(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고 
오도치   11:20   오도재,845국도,해발160m
 방장산 4.3 12:29 1시간9분 해발535.9m, 삼각점,중계탑
주월산 3.1 13:17 48분 해발558m, 폐러활공장
무남이재 2 13:57 40분 등산안내도,임도
모암재 2.4 15:20 1시간23분 천치고개,유재,모암재,터널
모암 1 15:35 15분
 도상거리 12.8    4시간15분  
 접속거리 1.0      
호남정맥거리  13.8    
GPS거리 14.6      

 

  : 중식, 식수, 행동식, 방풍방한복, 여벌옷, 스틱, 렌턴, 카메라, 상비약등

 * 스틱은 사용법을 잘 익혀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 무릅보호대는 관절과 인대를 보호하므로 장거리 산행에 도움이됩니다  

 

 

 

 

호남정맥26구간 방장산 GPX 트렉도          

 

호남정맥26구간 방장산 고도표

호남정맥이란?

산경표에서는 전라북도 장수군을 지나는 백두대간의 1075.6봉(일명 영취산)에서 시작된 금남호남정맥이 끝나는

일명 주줄산(珠山))으로도 불리는 실질적인 3정맥 분기점인 565봉을 거쳐 남서쪽으로 진행하다가 내장산에 이르러
남진하면서 장흥 제암산(帝巖山)을 지나 남해를 끼고 동북으로 상행하여 광양 백운산(白雲山, 1218m)까지 이르는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영산강 유역을 이루는 서쪽 해안의 평야지대와 섬진강 유역을 이루는 동쪽의 산간지대로 갈라놓았으며,
주요한 산들은 대체로 곰재∙만덕산∙경각산(鯨角山)∙오봉산∙내장산∙백암산∙추월산(秋月山)∙산성산(山城山)∙설산(雪山)∙
무등산(無等山)∙천운산(天雲山)∙두봉산(斗峰山)∙용두산∙제암산∙일림산(日林山)∙방장산(方丈山)∙존제산(尊帝山)∙백이산(伯夷山)∙
조계산∙희아산(戱娥山)∙동주리봉∙백운산 등이 있다.
산경표는 호남정맥을 주줄산에서 갈래친 후 남도의 큰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걸로 기재하여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섬진강이 남해와 만나는 여수현의 동쪽 즉 현재의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까지 연장하여야 한다는 추세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 국사봉, 불암산, 쫓비산, 갈미봉, 천황재, 매봉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올라 약 37km가 늘어나게 되어
약 454km에 이르는 가장 긴 산줄기로 남도를 굽이굽이 휘돌아 진안의 565봉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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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린시절 추억이 많은 고향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지금은 부모님 모두 작고하시고 고향집은 형님 내외분이 부산에서 가끔 내려와서 관리하고 계신다

아무도 없는 시골집에서 명절제사 및 기제사를 보내는 것이 이상하지만 고향에 조상님과 부모님 산소가 있어 찾아 뵙는다.

 

 

명절제사를 지낸 후  조상님과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급 서울로 귀경길에 오른다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도로를 빠져 나가는 차량으로 인하여 주변 도로는 아수라장이다

카니발을 가지고 있는 덕택으로 버스 전용차선를 이용하여 귀경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경기도 평택부근부터는 차량이 많이 몰려 지체를 반복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소통 원할하여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서울에 도착. 압구정동에 계시는 작은아버님과 과천에 계시는 작은어머니댁에 문안 인사를 들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명절 다음날 집에서 가까운 아차/용마산을 지인들과 함께 올라 지친 몸을 회복하며, 단풍이 물들어 오르는 가을날씨를 마음으로 느껴본다

 

요즘 가을날씨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기온이 맴돌고 오늘도 마루금을 이어가기 위해 아침일찍 기상하여 베낭을 꾸리고 집결지인 상일동 육교로 나간다

 

집결지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대원들이 반겨주시고 버스에 올라 대원들과 명절인사를 나누고는 자리에 좌석한다. 회장님의 산행 안내 말씀과 함께 버스는 오늘의 목적(들머리지점)인 전남 보성군 겸백면 오도치(오도재)로  출발한다.

 

버스는 상일동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호남고속도로상 벌곡(논산)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는 완주-순천간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벌교IC에서 내려 국도를 이용하여 지난구간에 도착한 오도치에 도착한다

 

오도재 공사현장과 마루금 등로길의 모습

오도재는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겸백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하여 있고, 2차선  845번 지방국도가 지나는 길목에 있다

마루금 절개지가 생긴 이유는 순천-목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부족한 흙을 이곳에서 산을  절개하면서 충당하였다고 한다

마루금은 득량면 안내판 좌측편에 보이는 수로가 있는 우측능선으로 오르면 호남정맥의 원 마루금이지만 공사로 인하여 조금 도로 따라 내려서면 초암산 등산 안내판이 있는곳에 신설 등로길을 만들어 놓았다.

 

오도재(오돈치, 해발160m) 들머리지점

종전에는 겸백면 방면으로 조금 올라 우측 편백군락지로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공사로 절개지가 생겨 이곳에 신설 마루금 등로길을 설치하여 호남정맥을 진행하는 산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초암산 등산안내도

오도재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안내도의 모습.

 

오도재(오돈치, 겸백고개, 해발160m)

주변위치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산 218  

오도재 이정표 : 국사봉1km, 방장산정상5.8km, 주월산정상10km

오돗골(五道)마을은 더실(加谷)에서 득량면(得糧面) 송곡리로 가는 고개에 위치하고 서쪽으로 길개 뻗어내린 방장산의 형국이 마치 5마리(五頭)의 돼지가 내려오는 것 같다 하여 당초에는 오돗치(五돗峙)라 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하 오도(五道)로 부르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오도치란 이름은 방장산에서 흘러 내리는 산세가 다섯마리 돼지가 내려오는 것 같다 하여 오돗재로 불리다 한자로 음차되어 현재의 오도치가 되었다.

오도재에서 모암재(천치고개)까지 산행시작

오도재 도로변에는 보성군에서 설치한 초암산 등산 안내판 설치되어 있었고 뒤편으로 들머리가보였다.

초반부터 허름한 계단길을 오르면 곧바로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지고 좌측편으로 편백군락지가 나온다.

급경사를 가파르게 오르면 246봉에 도착하고 무명봉을 몇개 지나 다시 한차례 고도를 높이면 '335.5봉'에 도착한다.

 

335.5봉에는 준,희님의 시그널 보였고 선답자의 후기에는 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확인 못하고 통과. 335.5봉 안내판에는 지도에 없는 국사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국사봉(335.5봉)에서 좌틀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고 벌목지에서 오르면 무명봉이 나오고 314봉에서 내려서면 편백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져 있는곳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서면 파청재에 도착한다. 

 

급경사 오름길

오도재에서 출발하여 조금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편백군락지가 나오고 직진으로 오르면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나온다.  바람 한점 없는 가을 날씨에 초반부터 등 줄기에서 땀방울이 흘려 내린다

 

갈림길 통과

오도재에서 약7~8분 오르면 246봉 직진에 갈림길이 나오고 등산로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사로 인하여 절개지가 생겨 위험함으로 원 정맥길을 막고 신설 등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것 같았다

 

246봉통과

246봉을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넓은 공터와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전라도 보성군지역을 산행하면서 느낀점은 소나무보다는 편백나무가 많다는점이며 소나무가 있는 자리에는 벌목을 하여 편백나무를 조성하는것 같았다

 

편백군락지 통과

편백군락지를 통과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무명봉 두개를 넘어서면 355.5봉인 국사봉에 도착한다

 

무명봉 통과

무명봉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면 다시 무명봉이 나오고 내려섰다가 오르면 국사봉인 335.5봉에 도착한다

 

국사봉(해발 355.5m)

오도재에서 초반부터 약20여분간 급경사를 오르면 246봉 나오고 무명봉 몇개를 넘어 오르내리면 지도상에있는 355.5봉(국사봉)에 도착한다

 

준,희선생님의 시그널 발견

낙동정맥길에서 현오님의 소개로 조우한적이 있는분 전설적인 산의 인간이라 말할수 있을정도로 산에 대한 열정이 많았던분 지금은 나이도 많고 건강이 안좋아 산을 바라만 보신다며 너털웃음 짓는 경상도 사나이 늘~~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국사봉(335.5m)모습

국사봉 공터 옆 나무가지에 준,희님의 시그널이 있고 그 옆으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방장산 조망

335.5봉인 국사봉에서 바라본 방장산 정상부의 모습 희미하게 중계탑이 보인다

 

국사봉 아래에 있는 묘지(錦城羅 나씨)통과

335.5봉인 국사봉에서 내려서면 우측편으로 묘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파청지까지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득량만 조망

錦城羅 나씨 묘지에서 바라본 득량만과 보성군 득량면 영산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편백군락지 통과

편백나무 보호를 위하여 소나무들을 벌목하여 쌓아 놓은모습들이 진행하면서 많이 보았다

 

태풍의 위력

태풍으로 인하여 편벽나무들이 초토화된 모습 가슴이 아프다.

 

편안한 등로길 통과

 

방장산 조망

 

갈림길 통과

편백군락지에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방향 버리고 우측 직진방향으로 오르면 좌측편으로 묘지가 나오고 계속하여 직진으로 올라 무명봉 찍고 내려서면 파청지에 도착한다.

 

무명봉 통과

 

묘지통과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묘지가 나오고 우측직진방향으로 내려서면 파청지에 도착한다.

 

파청재 사거리의 모습

파청재는 보성군 겸백면과 득량면을 이어주는 고개로서 파청(坡靑)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며 파청마을은 뒷산에 보살들이 사찰을 건립하였는데 절에 빈대가 하도 많아 타 지역으로 옮기면서 마을이 페할것이라 하여 파청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파청재 이정표 : 오도재임도시점1.7km, 양월임도시점2.9km, 방장산정상2.4km, 주월산정상6.6km,

                       국사봉2.4km, 오도재3.4km

파청재 이정표 뒤편으로 운동시설물이 있는데 누가 여기까지 와서 운동을 하는지 궁금하며,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안부사거리가 파청재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도로를 새로 내면서 이위치에다 이정표를 설치한것 같았다.

임도길 통과

파청재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나온다.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조금더 진행하면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계속 오르면 방장산정상부에 도착한다.

 

시멘트도로통과

편안한 임도길에서 시멘트도로를 진행하면 고난의 시간이 시작된다

가을날씨지만 바람한점 없고 날씨는 무덥고 하여 음료수가 많이 먹히는순간이다

 

방장산 오름길

파청재에서 방장산 정상까지는  시멘트 도로길이며 경사도가 높아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득량만 간척지와 득량만 조망

방장산 오름길에 우측편으로 보성군 득량만의 간척지(간석평야)와 득량만 희미하게 조망된다

 

편백군락지 통과

시멘트 도로를 통과하면 임도길 양옆으로 편백나무가 나오고 임도길 따라 오르면 좌측편으로 폐헬기장이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면 방장산 정상이 나온다

 

폐헬기장 통과

임도길 좌측편으로 잡풀이 무성한곳이 나오는데 땅바닥을 보니 콘크리트석이 보여 헬기장임을 짐작해본다.

 

호동재(약수터 사거리) 이정표 : 수남마을1.47km, 호동마을1.72km, 방장산0.5km, 오도재3.69km

마루금 우측방행 아래에 호동마을이 있는데 물이 없어 물을 얻어야 한다는 소원으로 마을이름을 호동(湖洞)으로변경하여 현재까지 불러지고 있다.

 

호동재 이정표

호동재 새 이정표 뒤편으로 구 이정표가 쓰러져 있는것을 발견하고 사진에 담아본다

구 이정표에는 현위치가 효동재로 적혀있는데, 새로 설치한 이정표에는약수터 사거리라고 적혀 있었다.

 

호동재(약수터사거리)통과

호동재(약수사거리)를 통과하면서 뒤돌아본 모습

 

갈림길 통과

임도 따라 직진으로 올라도 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원정맥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우측능선으로 진행한다

능선을 올라 내려서면 다시 임도길을 만난다.

 

능선에서 바라본 덕산지의 모습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조망이 좋은곳이 나오고  덕산제와 보성군 조성면의 간석평야, 그리고 득량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마루금 조망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서 본 모습

 

임도 통과

능선에서 내려서면 다시 임도가 나오고 임도길 따라 우측방향으로 오르면 방장산정상부가 나온다

 

방장산 정상부에 있는 중계탑의 모습

 

방장산정상 갈림길

갈림길에서 직진방향 버리고 우측방향으로 오르면 정상부에 도착한다.

 

방장산 정상부의 모습

방장산 정상 직진 넓은공터에는 휴식을 취할수 있는 쉼터와 철봉이 설치되어 있어고 그 옆으로 중계탑이 있었다.

 

방장산 정상부의 모습

방장산 정상에는 KBS 방송 방장산 중계소가 위치해 있고, 이정표와 중앙부에는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 있었다

KBS 방송 방장산 중계소의 모습

 

방장산(方丈山:535.9m)

방장산은 보성군 겸백면과 조성면 그리고 득량면 등 3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다.

정상부에는 KBS 순천방송국 송신탑과 삼각점. 그리고 그옆으로 넓은 공터가 있고 체육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방장산 삼각점(복내 28  1990  재설)

 

방장산 정상석에서 인증샷

 

방장산정상 이정표에서 인증샷

 

방장산 이정표 : 주월산2.9km, 파청재1.7km, 호동주차장2.1km

 

보성군 조성면 일대 조망

방장산에서 바라본 보성군 조성면 동촌리에 있는 강동제와 간석평야 간척지와 저멀리 보성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한국방송 방장산 중계소 안내판

 

넓은 공터 통과

방장산 중계소 안내판에서 직진하면 바로 앞에 넓은 공터가 나오고 우틀하여 내려서면 보성만을 바라보면 진행한다.

 

득량(보성만)만과 그 넘어 고흥반도 조망

간석평야는 예전에는 전부 바다였는데 둑을 막아서 간척지로 만들어 평야가 되었고,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이곳 주변 지명이 전부 물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드리재, 배거리재, 주월산, 무넘이재 등등...

 

460봉 통과

 

460봉에서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이 이드리재로 착각한 지역 통과

 

이드리재(해발410m)

이드리재는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와 조성면 덕산리를 잇는 고개로서 옛날 어느 무당이 이 고개가 내(川)가 되어 흐를 것이다고 예언을 하여 '이냇고개'라 불렀는데 한자로 음차하여 이천치가 되었고 다시 세월이 흘러 '이드리재'로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무명봉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안부에서 오르막 등로를 오르면 배거리재가 나온다.

 

배거리재 오르면서 태풍으로 인하여 넘어진 나무들을 벌목하시는 인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그곳을 통과하면 배내거리재 그리고 주월산정상이 나온다.

 

갈림길 통과

갈림길에서 우측방향 버리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배거리재가 나온다.

 

배거리재의 모습

배거리재는 배가 걸렸다는 뜻인것 같은데 자료를 찾아보니 옛 전설에 이 고개 밑까지 바닷물이 밀려와 이 곳에 배를 대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

배거리재 이정표 : 청능마을2.2km, 대동마을2.3km, 방장산정상3.8km, 오도재9.6km, 주월산정상0.3km,

                          무남이재2.9km

 

운동 시설물 통과

배네거리재에서 주월산으로 오르면 우측편으로 운동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조금더 진행하면 페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주월산정상이 나온다.

 

방장산 조망

주월산 정상부에서 지나몽 마루금과 저멀리 방장산 정상부에 있는 중계탑이 보인다.

 

보성군 조성면 간척지 조망

날씨가 불순하여 멀리까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희미하게 나마 고흥반도도 보인다.

 

대곡제 조망

페러글라이딩장에서 바라본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에 있는 대곡지와  저멀리 순천-목포간 고속도로가 조망 된다.

 

주월산 정상 직진에 있는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의 모습

주월산은 배주(舟), 넘을 월(越)자를 썼는데 옛날 큰 물이 들어 이 산으로 배가 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멀리서 주월산을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배의 밑바닥처럼 둥글 넙적해서 얻은 이름인 듯 하나 근거는 없다.국립지리원의 지도에는 배주(舟) 자를 착각해서 붉을단(丹) 자로 적어 단월산이라 적혀 있다.

 

주월산 활공장의 모습

폐러글라이딩 활공장은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모서리부분에는 주월산이정표와 쉼터가 있었다.

폐어글라이드를 가르치는 교관이 배우는 사람에거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주월산 정상으로 진행한다.

 

페러글라이딩장(주월산정상) 이정표 : 방장산정상4.1km, 오도재9.9km, 무남이재2.6km, 초암산정상8km

 

주월산(舟越山, 해발558m)

주월산은 보성군 겸백면과 조성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서 배주(舟), 넘을월(越)자를 썼는데 옛날 큰 물이 들어 이 산으로 배가 넘었다는 전설이 있다.그렇지만 아무래도 산의 형상이 배의 밑바닥처럼 둥글넙적해서 얻은 이름인 듯 하다.

국립지리원의 지도에는 배 舟 자를 착각해서 붉을 丹 자로 적어 단월산이라 적어 두었다. 한자를 잘못 해석한 것 같다. 주월산 바로 아래에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요시이라는자가 1927년부터 10년간1700ha의 개펄을 막아 간척지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주월산 정상석에서 인증샷

주월산정상석에는 해발557m라고 적혀 있는데 지도상에는 해발558m 표기되어 있다.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일대 조망

주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에 있는 대곡지와 간석평야 그리고 순천-목포간(지난 여름 여수엑스포를 기준으로 개통)고속도로의 모습이 조망된다

 

임도 통과

주월산에서 내려서면 넓은 임도가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우측편에 화장실고 휴식을 취할수 있는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활공휴게소(소공원) 나온다

 

활공휴게소 통과

주월산에서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편으로 화장실과 활공휴게소가 나오고 휴게소 끝부분 우측능선으로 오르면 정맥길이 시작되며, 임도길로 진행해도 무방하다.

 

페러글라이딩장 활공휴게소(소공원) 통과

먼저오신 대원들이 페러글라이딩장 소공원(활공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있었고 나는 조금더 진행하여 바람이 불고 조망이 좋은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진행한다.

 

페러글라이딩장의 안내판의 모습

이지점에서 우측편을 바라보면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에는 활공휴게소라 적혀 있었고 마루금은 우측능선으로 진행하지만 임도로 내려서도 무방하다.

 

활공휴게소 이정표 : 무남이재2.3km, 광대코재3.9km, 주월산정상0.3km, 방장산정상4.4km

 

활공휴게소에서 임도길 버리고 능선으로 진행한다

 

무명봉 통과

 

무명봉 통과

주월산 정상에서 무명봉 3개를 오르 내리면 무남이재에 도착한다.

 

무넘이재의 도착

주월산 주변은 모두 물과 배로 연관된 전설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무남이재는 옛날 득량바다에 해일(쓰나미)이 일어 이 고개까지 바닷물이 넘쳐 '물넘은재'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지금은 무남이재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보성군 겸백면과 작별을 하고 우측에 조성면과 좌측에 율어면을 경계에 두고 계속하여 정맥길을 걷는다.

무넘이재에서 광대코재까지는 고도를 270m 올려야 하며, 거리로는 1km를 곧장 밀어 올려야 한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길을 오르면 옆으로 밧줄이 보이고 암릉지를 통과하면 코가 당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지가 나온다 몇번의 휴식을 취하고는 광대코재삼거리에 도착한다 .

 

 

무남이재 모습

무남이재 이정표 뒤편으로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올 여름 태풍으로 쓰러져 있었다.

 

무남이재에서 좌측편의 모습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포장되어 있는 무남이재의 모습

무남이재(340m) 이정표 : 광대코재1.6km, 초암산정상5.4km, 주월산2.6km, 방장산6.8km

 

무남이재에서 광대코재 오르막길의 모습

주월산에서 무남이재까지는 급경사 오름길도 없이 대체로 편안하게 진행 했는데 지금부터 광대코재까지 본격적으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코가 땅에 닿는다는 광대코재,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막판에는 정말로 땅에 코가 닿을 정도로 땅에 얼굴을 쳐박고 힘들게 오르니 초암산 갈림길인 광대코재에 올라선다.

 

광대코재 (해발613m)삼거리

무남이재에서 광대코재까지 오르는데 진을 쏙 빼고서야 초암산 갈림길인 광대코재에 오른다.

초암산 갈림길 주변에는 철쭉군락지로 이루어져 있어 봄에는 초암산방면의 철쭉길이 일품일것 같았다.

초암산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은 초암산 방면이고, 우틀하여 조금 오르면 '광대코재'에 올라 서게 된다.

 

광대코봉(613m)정상 삼거리 이정표 : 초암산정상3.5km / 선암 ???

무남이재에서 약40여분 동안 급경사 오름길을 휴식을 두번 취하면서 사투 끝에 광대코재에 오른다.

 

초암산방면의 모습

광대코재(초암산 갈림길)에서 바라본 초암산방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초암산은 호남정맥에서 좌측방향으로 비껴있어 방문을 못하고 우측방향 모암재로 내려선다.

 

호남정맥 존재산 방향의 모습

광대코재(초암산 갈림길)에서 바라본 모암재방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광대코재에서 방장산 방면의 지나온 마루금 모습

 

광대코재에서 바라본 고흥지맥의 등줄기의 모습

 

보성군 율어면 선암리 모암마을 조망

모암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선암리 방면의 도로에 집결지 차량이 보인다.

 

모암재 넘어 존재산(703.8m)의 모습

정맥 능선에서 바라본 보성군 조성면

광대코재에서 철쭉을 헤치면서 능선길을 진행한다. 우측방향으로는 조성면 대곡리 보성CC와 대곡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전경이 한눈에 저멀리 고흥 앞바다는 끝내 박무의 방해로 인해 볼 수 없는게 안타깝기만 하다. 

 

억새와 철죽으로 이루어진 암릉지 통과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보성CC와 대곡저수지 조망

 

571.1봉 통과

 

575봉 삼각점 

 

고흥지맥 분기점의 모습

정맥길은 좌측방향이며, 지맥길은 우측방향이다.

 

고흥지맥 분기점(해발571m)

 

고흥지맥(高興枝脈)이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이 무령고개 장안산, 부귀산을 넘어 전주를 넘는 모래재 부근

주화봉에서 호남정맥으로 불리며 전라남북도를 휘돌아 광주 무등산과 보성 제암산등을 지나며 남쪽 바닷가를 아우르며 광양 백운산으로 가던 중 전남 보성군 조성면 주월산과 벌교읍 군 통신부대가 주둔했었던 존제산 (703m)사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571.1봉에서 갈라지는 고흥을 아우르다 유주산, 단장으로 끝을 맺는 도상 약 90.9km의 작은 산줄기이다.(신산경표 도상거리) 

 

고흥지맥은 호남정맥의 존재산(x712m) 남쪽 2km에 있는 적지봉(赤地峰. 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m), 가마봉(x258m), 장군봉(△412.7m), 삼봉(△107.3m),

혼백산(x183m), 천봉산(x193.1m), 소대방산(165m), 운암산(△484.2m),반월산(△291.0m),

수덕산(x301m), 오무산(△356.3m), 벼락산(x431m), 천등산(△553.5m), 우마장산(x342.8m),

유주산(△416.6m) 등을 일구고,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90.9km 되는  산줄기로 말한다.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따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존제산 조망

「보성의 모스크바」로 불렸던 율어는 당시 보성군 내에서 좌익세가 강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그것은 빨치산들의 주둔지가 되었던 존제산을 끼고 있고 조계산에 잇닿아 있는 지형 탓으로 반란사건 이전에도 빨치산들의 활동이 활발했었던 때문이다.

 

율어는 소작인이 많아 계급적 갈등이 심했을 뿐 아니라 6·25때 전남의용군 부사령관을 지낸 김○○과

같은 열성적인 좌익들의 고향이었던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했기에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 기념식

때에도 2천에 가까운 농민들이 경찰관 1명과 우익인사 1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율어를 비롯한 산간지역은 당시 기관의 추적을 피해 숨어 들어온 사람들의 은신처가 되었고,

 산으로 둘러싸인 율어의 상도지역은 자연히 많은 좌익들의 활동지가 되었다.

그들은 반란사건 전부터 칼과 같은 무기로 무장하였으며 면소재지를 제외한 마을단위를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태여서 경찰관들도 자기 보신 이외에 아무런 치안활동도 펼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율어는 이처럼 좌익세가 강했던 만큼 반란이 진압된 후에도 40여 일 간이나 그들의 지배하에 있을

수밖에 없었고, 12월이 되어서야 경찰 38명과 군병력 50여명으로 토벌작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밤에는 소위 밤손님으로 불리는 좌익들이 밥과 가축, 젊은 청년들을 잡아가고 낮에는

 토벌대가 좌익에 협조한 자를 통비분자로 잡아가 이 지역의 희생은 컸다.

사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생존을 위해 죽이고 죽는 살상극이 연속되었던 것이다.

 

고흥지맥 분기점 하산길에 바라본 모암재(帽岩峙, 천치고개, 해발430m)

보성군 율어면 선암리와 벌교읍 옥전리를 연결하는 도로이며 존재산 오름길에 앞산 신부바위가 있고 뒷산에는 신랑바위가 있어 서로 마주보고 있다하여 모암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존재산은 선암동물이동통로길로 이용하여 숲길로 오르면 된다.

 

임도통과

고흥지맥분기점 에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고 우측방향 버리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고흥지맥분기점 에서 임도로 내려선후 뒤돌아본 모습

 

임도 진행 루트

임도를 통과후 직진임도길 버리고 우측능선으로 내려서면 모암재가 나온다

 

선암생태통로의 모습

오늘의 호남정맥 산행은 모암재에서 종료되며 다음구간의 들머리지점인 선암생태통로를 이용하여 송전탑이 있는 방향으로 오르면 존재산 정상이 나온다.

모암재 생태이동통로 위에서 바라본 옥전리방향의 모습
예전에는 천치라고 했다는 옥전마을을 지나고 몇가구 안되는 마야마을로 들어가면 잔돌투성이의 묵은 임도가 이어지고 최근에 조성한듯한 천치저수지에는 푸른 물결이 넘실거린다.


 

모암재 생태이동통로 위에서 바라본 선암리방향의 모습


 

하산로의 모습

선암생태통로를 통과하여 직진방향은 존재산방향이며, 하산길은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도로가 나오고 모암마을 집결지로 내려선다.

 

선암생태통로의 모습

주변위치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옥전리 산 115-19

오늘 정맥길은 모암재(선암생태통로)에서 종료하고, 도로따라 선암리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

고개를 넘는 차량은 보이지 않았고, 보성군 율어면 선암리와 보성군 벌교읍 옥전리를 경계하고 있는 모암재이다. 또는 "유재"라는 말이 있는데, 이 곳 산행이정표에는 "선암"이라 안내하고 있다.

 

모암재(천치고개)의 모습

선암생태통로위에서 하산집결지 선암리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본 모습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고 우측편 개곡에서 알탕을 마치고는 버스에 올라 서울로 귀경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 없이 호남정맥 한구간을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선두대장님께 감사의 말씀전하며 함께하신 대원님들 모두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한다.

이번 얼마남지 않은 호남정맥길 앞으로도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외망마을까지 이어가길 기대하며 음식준비해 주신 회장님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