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3-2구간 답운치에서 불심재까지 산행후기

2011. 12. 10. 21:35★ 9 정맥/- 2. 낙동[완료]

 

낙동정맥 3-2구간(답운치~불심재)

 

 

 산  행  지 :  경북 울진군 서면, 봉화군 석포면,소천면/ 삼척시 가곡면

 산행일시 : 2012년 6월 29일~30일(금요무박 산행) 

 산행코스 : 답운치-굴전고개-진조산-한나무재-934.5봉-임도-1136봉-백병산갈림길-불심재-삿갓봉-

                 삿갓재-아구지맥길림-임도-덕풍계곡-풍곡리

산행시간 :  4:50~15:50(11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32.4Km (정맥 18.4Km 및 접속구간  14Km) GPS거리 38.2Km

 산행인원 :  그랜드산악회 30명

 운행차량 :  한솔관광  1대

 산행날씨 :  흐림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답운치620-4.15/4.7km-진조산-0.5km-한나무재-2.15/2.4km-

                                   934.5봉-3.5/4km-임도-1.6/2.1km-백병산갈림길-1.6/1.8km-불심재-

                                   2.6/2.9km-삿갓봉-덕풍계곡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구간 거리(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고 
답운치  4:50    36번국도 
굴전고개    5:40  50분  울진 서면 광회리,쌍전리 
진조산갈림길  4.7  6:03  23분  진조산(908.4m) 
 한나무재 0.5  6:20  17분  울진 서면 광회리,소광리 
 934.5봉 2.4  7:08  48분   삼각점
 임도 8:30  1시간22분  전곡리,석포리 임도 
 불심재 3.9  10:10  1시간40분  석포리, 삿갓재 임도 
 삿갓봉 2.9  11:05  55분  1,119m, 삼각점, 송신탑 
 제3용소   13:00  1시간55분  덕풍계곡 
덕풍마을 주차장 14  15:50  2시간50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총거리  32.4    11시간   
GPS거리  38.2       

 

 준  비  물 : 중식, 식수, 행동식, 방풍방한복, 여벌옷, 스틱, 렌턴, 카메라, 상비약등

                * 스틱은 사용법을 잘 익혀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 무릅보호대는 관절과 인대를 보호하므로 장거리 산행에 도움이됩니다  

 

 

 

낙동정맥개요

백두산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힘차게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슬며시 바다가 그리웠는지 태백에

이르러 천의봉에서 슬쩍 곁가지를 흘려 놓더니 곧장 함백, 태백, 소백을 거쳐 내륙 깊숙이 파고들어 그 힘찬

기세를 천왕봉까지 이어간다. 천의봉에서 굴러 떨어진 산줄기는 피재에 이르러 빗물의 운명을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라 놓고는 대간의 기백을 이어받아 단숨에 백병산(1259m)을 일궈내고 남으로 거침없이 달려

내려가며 저마다 걸출한 이름을 내걸고 있는 산봉을 엮어가며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형성하며 교통과 문화

를 가르고 있다. 때론 마을 가까이 내려와 민초들의 고달픈 삶을 아우르던 산줄기는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군을 다시 일궈내고는 끝내 동해로 스며들어 그 맥을 다한다.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갈래쳐 줄창 동해를 가까이 두고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간오지를 가르며 다대포 몰운대

까지 기운차게 뻗어 내리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일제시대 지질학적분류인 산맥개념중 태백산맥에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태백산맥은 곳곳에 물길을 건너서게 되므로 진정한 산줄기의 개념이 아니고 산경표의

원리대로 산이 물을 가르지 않는 올곧은 줄기가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국내 제일의 오지를 포함하고 있

으며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연못과 한 몸이 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다. 낙동

강의 수계를 형성하는 유역권 전체가 낙동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은 백두대간이고 한쪽은 낙동정맥이

된다. 지도상의 능선 거리만도 약 410km이고 고도와 기복을 감안한 실제거리는 약 700km가 넘는다.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 등 3개도, 2개 광역시,7개 시, 7개 군, 7개 구 등에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태백시,삼척시
경상북도----봉화군, 울진군, 영암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영천시, 경주시, 청도군
경상남도----밀양시, 양산시
울산광역시--울주군
부산광역시--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서구, 사하구
 

 낙동정맥의 산

매봉산, 백병산, 면산, 묘봉, 삿갓봉, 진조산, 통고산, 칠보산, 백암산, 굴아우봉, 독경산, 맹동산, 명동산,

대돈산, 왕거암, 침곡산, 운주산, 도덕산, 삼성산, 어림산, 관산, 사룡산, 단석산, 백운산, 고헌산, 운문봉,

가지산,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정족산, 천성산, 원효산, 계명봉, 금정산, 백양산, 고원견산, 구덕산,

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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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물부족으로 인하여 농작물을 재배하지 못하는 농민의 마음이 슬퍼지는 이시점에

기쁜소식이 들려온다

 

주말을 이용하여 전국적으로 하늘에서 반가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한편으로는 무더위를 식혀줄수 있어 좋고, 또 물이 부족하여 농작물을 재배하지 못하는 농민들이 더욱 더

좋아 할것 같은데...

 

지난 2011년 12월 9-10일 금요무박으로 석개재에서 답운치구간을 진행하기 위해 석개재에서 출발 눈이

강원도 산간지방에 많이 내린 관계로 인하여 답운치까지 진행을 하지 못하고 석개재에서 불심재를 거쳐

석포리로 하산한 관계로 오늘 땜방산행이 예약되어 있었다

 

저녁을 가족과 함께 먹고는 잠시 잠을 청해 보지만 잠은 오지않고 창밖으로 소낙비가 내린다

시간에 맞추어 베낭을 챙겨 집결지로 나오는데 비가 소낙비에서 보슬비로  내리고 상일동 집결지에 도착

하니

먼저오신 회장님과 산우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버스에 올라 산우님께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착석하니 빈자석이 많아 보였다

비로 인하여 많은 산우님들께서 취소하여 만차로 출발하려던 계획이 아쉽게 되어 버렸다.

 

버스는 서울 잠실-천호-길동-상일동에서 출발하여 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상 단양휴게소에서 휴식을 한

후 풍기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영주 시내를 걸처 봉화군 36번 지방도로상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36번도로를 이용하여 오늘의 들머리지점인 답운치에 도착한다.

 

반가움이 미움으로 변하고 야속하게도 답운치에 도착히니 빗줄기는 더욱 더 굵어져 내리고 전투에 나가는

군인처럼 완전무장을 하고는 버스에서 내린다.

 

비때문에 준비운동은 생략하고 36번 지방도로에서 단체사진을 찍고는 좌측편 능선으로 오른다

답운치(해발619.8m)도착

위치:경북 울진군 서면 광회리 산 1-56

봉화사람들은 답운치, 울진주민들은 광비령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고개는 늘 안개가 끼어서 고개를 넘을 때 마치 구름을 밟고 넘는 고개라 하여 답운(踏雲)재라 한다.
답운치는 봉화군 소천면과 울진군 서면을 연결하는 36번 도로상의 고개이지만, 울진군 서면 광회리에 위치

하고 있다. 답운치 동쪽 약800m 지점에 답운리라는 마을이 있었으나 현재는 농지로 이용되고 있을 뿐 건물

의 형태는 없다.

답운치(해발619.8m)의 통고산 방면 들머리

2011년 11월 24일 낙동정맥4구간(답운치에서 세신고개) 진행할때는 등로에 눈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다

답운치에서 동쪽방향으로 바라본 경북 울진군 서면 광회리 방면의 모습 서쪽방향은 경북 봉화 소천면 36번

지방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답운치(해발619.8m)의 진조산 방면 들머리

답운치 36번국도에서 집결하여 단체사진 준비중인 모습

답운치에서 급경사로 오르면 무명묘지가 나오고 조금더 밀어 올라가면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통과 후

약간의 안부를 지나면 산죽지대가 나오고 오름길이 계속된다

산죽지대를 진행하면 무명봉이 나오고 내려서면 345kv 송전철탑 나온다

굴전고개

서쪽방향으로 광회리 마을이 있고 동쪽방향으로 쌍전리 마을로 연결되는 굴전고개에  평일산행친구들이

설치한 조그만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있었다. 송전탑을 통과하면  임도가 나오고 조금 진행하다가 임도길

버리고 좌측능선으로 오른다. 임도길은 아마도 송전탑 설치하면서 만들어진것 같았다 무명봉 3개를 오르

내리면 굴전고개에 도착한다. 이지점에서 진주산에는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면 된다.

굴전고개에서 바라본 서쪽방향 광회리로 이어지는 임도길의 모습

굴전고개에서 뒤돌아본 모습

답운치에서 이곳 굴전고개까지는 약50분이 소요된다

굴전고개 우측편 나무에 준,희님의 표지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정맥길을 진행하면서 이 두분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진행한다

굴전고개에서 진주산갈림길 진행방향은 임도를 직진으로 건너 약간 우측편 능선 오름길로 진행하면 된다 

진조산(해발908.4m)

진조산정상은 낙동정맥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약40m 정도 벗어나 있고, 정상에는 이정석은 없고 무명묘

2기가 있고 그 옆에 삼각점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조망이 없는 관계로 진주산정상을 포기하고 진조산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선다

북위 36도 57분 35.6, 동경 129도 9분 19.9

 

진조산 [眞鳥山]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쌍곡리·전곡리·광회리에 걸쳐 있다. 높이 908.4m이다. 경상북도 내륙에서도 가장 오지

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의 줄기에 해당한다. 남쪽은 통고산(), 북쪽은 삿갓봉, 서쪽은 응봉산()

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사면과 북사면에 임업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정상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묘 2기가

조성되어 있다.

첫번째 폐헬기장 통과

두번째 폐헬기장 통과

한나무재(해발837m)도착

한나무재는 서쪽의 울진군 서면 광회리와 동쪽의 서면 소광리로 연결되는 임도이다

진조산갈림길에서 한나무재까지 헬기장이 있는 무명봉 2개를 지나 내려서면 한나무재에 도착하게된다

진주산갈림길에서 내려서면 한나무재가 나오고 임도에서 삿갓봉 방향은 우측 대각선방면에 등로길이 있다

한나무재는 승부와 소광리를 이어주는 임도가 정맥을 가로질러 넘어 가고 있습니다. 고대 부족국가시대의

실직국 마지막 왕인 안일왕이 피난 중에 피곤하고 목이 말라 이 고개에 있는 자작나무 물을 받아 먹었다하여

한나무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또 한나무재의 우측 아래는 승부리란 이름을 갖고 있는데 그 옛날 전쟁에서 승부가 이곳에서 결정되어 승부

리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실직국이 망한 전쟁을 말하는가 봅니다. 한나무재는 고대 실직국의

한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한나무재 표지기

한나무재에서 오르면 조망이 있는곳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마루금 진행하면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았다. 이것이 굵은 황장목이며. 이곳에서는 춘양목이라 부른다.

또한 북쪽 지방에서는 금강송이라 한다.

황장목은 속살이 누런 소나무에 겉은 붉은 색을 하고 있다.

목재가 단단하여 왕실에서 필요한 관을 만들기 위해 황장목이 많은 산을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하고

일반인은 출입을 금하며 경계표식을 황장금표(黃腸禁標)라 하여 특별관리를 하였다.

대표적인 산이 문경의 황장산인데 하늘재와 남한강 통하여 벌목을 운반하였던 관계로 지금의 황장산에는

황장목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봉화지역은 굵은 황장목이 많이 있는데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이유는 산세가 험하고 육로와

강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낙동정맥길에 길이 기억에 남을 것은 봉화지역의 굵은 춘양목이다.

934.5봉 헬기장 도착

먼저오신 선두 산우님께서 휴식을 하고 계시고 정맥길은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내리막길 등로에는 산죽지대가 많았다

자작나무 군락지 통과

페헬기장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자작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무명봉에 도착한다 무명봉에서 다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934.5봉에 도착

무명봉 통과

934.5봉도착

934봉에 "준,희"라는 분의 표지기는 산행자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934.5봉 삼각점

934.5봉에서 약10여분 완만하게 오름길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방향 버리고 좌측방향으로 전환하여

내려서면 된다 직진방면의 등로가 선명하여 알바하기 쉬운지점이다. 이지점에서 길주의하여 진행해야하며

직진방향은 아마도 심마니들의 등로인것 같았다.

934.5봉에서 약45분 진행하면 첫번째 폐헬기장에 도착

두번째 폐헬기장 통과

두번째 폐헬기장 통과하여 약2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방향 버리고 90도 좌측방향으로 전환

하여 진행한다. 이지점도 직진방향이 선명하여 알바하기 쉬운지점이다. 등로 주의 구간..

임도도착

임도에서 서쪽방면은 전곡리방향이며, 북쪽방면은 불심재(석포임도삼거리)로 연결되며 동쪽방면의 임도

에서 계곡을 따라 소광리의 소광진,대광진으로 연결된다

임도에서 바라본 동쪽 방면은 불심재(석포리)삼거리로 연결되는 임도길이며, 정맥길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불심재 삼거리까지 임도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임도에서 바라본 서쪽 방면은 전곡리방향의 임도길이다

삿갓봉 들머리지점은 934.5m에서 내려 임도를 직진으로 건너 능선으로 오르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산죽지대를 통과하면 1136봉 오름길 초입 좌측편 나무에 "진조산 통고산 가는길"이라는 표지기가 있었다

임도도착

934.5m 내려서면 임도(전곡,불심재 석포리 갈림길)가 나오고 능선으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지나온

임도 따라 진행하면 이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임도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불심재, 삿갓봉으로 진행하는 등로 이며, 우측방면은 전곡리방향이다

먼저 도착한 선두조는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고 도착하니 조대장님께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주신다.

맥주한잔에 갈증을 해소하고 과일과 빵을 먹고는 중간그룹을 기다려본다.

중간그룹을 기다리는 동안 오늘 산행 하산길에 대해 회장님께서 의견를 물어 보신다.

비가 많이 내려 체력이 소모되고 바위가 미끄러워 공지대로 진행하는것은 무리라 생각하며 산우님 몇분이

대안을 말씀 하신다

첫번째 대안 : 이 지점에서 불심재삼거리까지 진행하고 석포리로 하산

두번째 대안 : 석개재까지 진행

마지막 대안 : 공지대로 덕풍계곡으로 진행

몇까지 대안이 나왔지만 첫번째 대안은 후미그룹에게는 제일 좋은 대안이지만 차량이동이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제외, 두번째 대안은 이지점에서 석개재까지14km이며 지나온 등로라 제외, 공지대로 진행하고픈

산우님이 많아 불심재로 출발

임도에서 조금 진행하면 우측방향 시그날이 있어 우측능선으로 진행하며 또 다시 임도에 도착 한다 .

이 임도길은 작년 낙동정맥3구간(석개재~답운치)까지 눈이 많이 내려 진행하지 못하고 임도로 불심재까지

진행한 지점이었다 .

임도 좌측방면은 불심재방향이며, 우측방면인 삿갓재방향으로 진행한다.

다시 우측능선으로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다가 삿갓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불심재 석포리 삼거리 이정표

우측방면은 석포리방향이며, 좌측방면은 삿갓재방향이다

차단기가 설치된 방향으로 진행하다 좌측방향 시그널이 있는 능선으로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 따라 진행하면 우측능선에 삿갓봉이 있다.

삿갓봉(해발 1,119m)

삿갓봉은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울진을 경계하고 있으며 아구지맥의 분기점이며, 지난번에 눈이 많이 내려

아구지맥의 분기점인 삿갓봉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이룬다.

 

아구지맥(峨口枝脈)

낙동정맥 삿갓봉에서 분기하여 응봉산 분기점 및 안일왕산,아구산, 비래봉산을 걸쳐 울진읍 소재 왕피천

하구까지 이어지는 총 29.4km의 산줄기 이다.

다른 지맥에 비해 거리가 짧고 산세도 그리 높지 않으므로 지맥으로써는 별로 매력이 없지만, 주변에 문지골,

용소골, 구수골, 십이령골, 대광천, 보부천 등 비경의 오지계곡들이 자리잡고 있어 주변 계곡을 연계하면서

진행한다면 어느 산줄기 이상으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삿갓봉 유래]

삿갓재, 묘봉, 석개재는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와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삿갓봉은

해발 1,119m이며 옛날 큰 홍수로 침수되어 정상을 삿갓 모양 만큼 남겨 놓고 인근 모두가 물에 잠겼다 하여

이 봉우리를 삿갓봉이라 전한다.

삿갓봉(해발 1,119m)정상 송신탑 철망에 희,준님께서 설치한 표지기가 있었다  

삿갓봉(해발 1,119m)정상 송신탑의 모습

삿갓봉(해발 1,119m)정상 송신탑  앞에서 인증샷!

비와 구름으로 인하여 카메라에 빗물이 들어가 사진이 이상하다.

삿갓봉 삼각점

삿갓봉 송신탑 뒤편에 설치된 삼각점 우측편으로 아구지맥 분기점 등로가 보이고 낙동정맥은 좌측편으로

진행한다.

 

용인등봉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소재.높이는 1,124 M이다. 용인등봉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마을에서 볼

때 문지골과 괭이골 사이에 솟아 오른 산릉의 최고봉으로 착한(어진)龍이란 뜻을 담고 있다. 용인등봉의

시발점인 산봉우리는 515m봉으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족발봉으로 통한다.산세가 마치 수캐의 생식기

처럼 보여 개족발봉이라 부르는데 한자로 拘腎岩이라고도 한다.개족발봉 동쪽 아래에서 문지골과 용소골의

물이 합수되는데 이곳에 패어든 용소골안 제 1용소는 옛부터 제를 지내는 신성한 구역이었다

제3용소의 모습

 

덕풍계곡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경관이 뛰어난 여러개의 폭포가 산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덕풍마을은 총11

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부락으로 아직까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오지마을이다. 마을 앞에 흐르는덕풍

계곡의 맑은 냇물에는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고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은 찾는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도전하는 젊음을 위한 트래킹 코스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삿갓재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용인등봉,석개재로 진행하며 우측 임도로 진행하면 좌측편 문지골로 내려가는

등로가 나오고 계속 임도 따라 진행하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무명봉 두개를 지나 급경사로 내려서는데 등로가 없어 등로를 만들며 내려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어렵게 계곡에 도착하니 쓰러진 나무가 많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약20분 계곡을 내려서면 공사터가 나오고 임도 따라 10여분 진행하다가 좌측 계곡으로 진행하면 제3용소가

나온다.

몇년전 응봉산에서 덕풍계곡으로 산행시 물도 많았고 주변이 아름다웠으나 지금은 물도 많이 없고 비가 내려

조망이 불순하며 체력이 소진된 상태라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제2용소

제1용소

덕풍계곡을 지그제그로 이동하면서 제2용소, 제1용소를 지나  마을에 도착하여 덕풍산장에서 산우님 몇분과 막걸리를 나누고는 트럭을 빌려 목적지인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마을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 내려오신 회장님과 조대장님이 반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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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시야는 어지럽지만 동이 트기전에 답운치에서 능선을 오른다. 무명묘지가 나오고

조금더 밀고 오르면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산죽지대가 나오고 송전탑을 지나면 서쪽방향으로 광회리 마을이 있고 동쪽

방향으로 쌍전리 마을로 연결되는 굴전고개에 도착한다

 

굴전고개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진조산삼거리에 도착하며, 진조산정상은 낙동정맥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약40m 정도 벗어나 있고, 정상에는 이정석은 없고 무명묘 2기가 있고 그 옆에 삼각점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조망이 없는 관계로 진조산정상을 포기하고 진조산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선다

 

진조산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헬기장 두개를 지나며 서쪽의 울진군 서면 광회리와 동쪽의 서면 소광리로

연결되는 한나무재에 도착

 

한나무재에서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934.5봉이 나온다

934.5봉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진행하면 또 다시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서쪽방면은

전곡리방향이며, 북쪽방면은 불심재(석포임도삼거리)로 연결되는 임도에 도착

 

934.5m 내려서면 임도(전곡,불심재 석포리 갈림길)가 나오고 능선으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지나온 임도 따라 진행하면 이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임도에서 우측능선으로 진행하면 불심재삼거리에 도착하며 차단기가 있는곳으로 진행하다가 우측능선으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우측 능선에 삿갓봉정상이 나오고  임도 따라 진행하면 삿갓재에 도착한다

오늘 낙동정맥 날머리지점이며 지금부터는 덕풍계곡으로 트레킹 하지만 비 때문에 실망이다.

 

임도 따라 진행하다가 공터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무명봉 두개를 지나 급경사로 내려서는데 등로가 없어

등로를 만들며 내려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제3용소에서 계곡을 지그제그로 진행하면 바위가 미끄러워 몇번인가 넘어지며  제2용소 그리고 제1용소를

거쳐 덕풍마을에 도착하여 트럭을 이용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

 

빗속에 진행한 낙동정맥 및 덕풍계곡 트레킹 너무나 힘든구간이었다.

오늘도 낙동정맥 한구간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대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맛난 식사 준비해

주신 총무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함께하신 산우님 여러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길에서 반갑게 뵙길 바라며...

후미에서 마무리해 주신 후미대장님 넘 고생 많았습니다.

 

대자연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말없이 내어주는 산을 배우고 욕심을 버리고 순응해야함도 배웠

습니다. 산은 늘 거기 있는데 마음 바쁜 인간의 조바심으로 힘든 다리를 재촉하며 앞만보고 달리는 그 길을

언젠가 조용히 제대로 느끼고 얘기하며 다시금 걷고 싶어집니다. 오늘 하루도 많이 공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