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4. 13:22ㆍ★ 9 정맥/- 2. 낙동[완료]
낙동정맥 2구간(통리재~석개재)
산 행 지 : 강원도 태백시 통동, 백산동 / 삼척시 도계읍
산행일시 : 2011년 11월 26일(토요일, 당일산행)
산행코스 : 통리재-3.5Km-1090봉-2.1km-고비덕재-0.6km-백병산갈림길(백병산 왕복 0.8m)-1.4km-
육백지맥분기점-1.0km-송전탑1.7km-덕거리봉삼거리1.6km - 토산령-1.3km-구랄산-
2.3km-면산-4.4km1009봉-0.4km-석개재======7시간(20.3Km)
산행시간 : 10:50~16:45(5시간55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6.9Km (정맥 16.9Km 및 접속구간 0Km) GPS거리 19.77Km
산행인원 : 그랜드산악회 60명
운행차량 : 한솔관광
산행날씨 : 산행하기 좋은 초겨울날씨(5~16도)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통리-백병산(4.4Km)-토산령(5.2Km)-구랄산(1.0Km)-면산-(2.1Km)-석개재
(4.2Km)=====7시간(16.9Km)
산행거리 및 시간 : 통리재-3.5Km, 43분-1090봉-2.1km, 29분-고비덕재-0.6km, 13분-백병산갈림길
(백병산 왕복0.8m, 10분)- 1.4km, 22분-육백지맥분기점-1.0km, 10분-송전탑1.7km,
35분(점심식사10분 포함)-덕거리봉삼거리-1.6km, 26분-토산령- 1.3km, 28분-구랄
산-2.3km, 60분-면산-4.4Km, 70분-1009봉-0.4km, 9분-석개재
산악회제공 : 통리-백병산(4.4Km)-토산령(5.2Km)-구랄산(1.0Km)-면산-(2.1Km)-석개재(4.2Km)
준 비 물 : 중식, 식수, 행동식, 방풍방한복, 여벌옷, 스틱, 렌턴, 카메라, 상비약등
* 스틱은 사용법을 잘 익혀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 무릅보호대는 관절과 인대를 보호하므로 장거리 산행에 도움이됩니다
낙동정맥개요 낙동정맥의 산
백두산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힘차게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슬며시 바다가 그리웠는지 태백에 이르러 천의봉에서 슬쩍 곁가지를 흘려 놓더니 곧장 함백, 태백, 소백을 거쳐 내륙 깊숙이 파고들어 그 힘찬 기세를 천왕봉까지 이어간다. 천의봉에서 굴러 떨어진 산줄기는 피재에 이르러 빗물의 운명을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라 놓고는 대간의 기백을 이어받아 단숨에 백병산(1259m)을 일궈내고 남으로 거침없이 달려 내려가며 저마다 걸출한 이름을 내걸고 있는 산봉을 엮어가며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형성하며 교통과 문화를 가르고 있다. 때론 마을 가까이 내려와 민초들의 고달픈 삶을 아우르던 산줄기는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군을 다시 일궈내고는 끝내 동해로 스며들어 그 맥을 다한다.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갈래쳐 줄창 동해를 가까이 두고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간오지를 가르며 다대포 몰운대까지 기운차게 뻗어 내리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일제시대 지질학적분류인 산맥개념중 태백산맥에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태백산맥은 곳곳에 물길을 건너서게 되므로 진정한 산줄기의 개념이 아니고 산경표의 원리대로 산이 물을 가르지 않는 올곧은 줄기가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국내 제일의 오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연못과 한 몸이 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다. 낙동강의 수계를 형성하는 유역권 전체가 낙동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은 백두대간이고 한쪽은 낙동정맥이 된다. 지도상의 능선 거리만도 약 410km이고 고도와 기복을 감안한 실제거리는 약 700km가 넘는다. 강원도,경상북도, 경상남도,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 등 3개도, 2개 광역시,7개 시, 7개 군, 7개 구 등에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태백시,삼척시
경상북도----봉화군, 울진군, 영암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영천시, 경주시, 청도군
경상남도----밀양시, 양산시
울산광역시--울주군
부산광역시--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서구, 사하구
매봉산, 백병산, 면산, 묘봉, 삿갓봉, 진조산, 통고산, 칠보산, 백암산, 굴아우봉, 독경산, 맹동산, 명동산, 대돈산, 왕거암, 침곡산, 운주산, 도덕산, 삼성산, 어림산, 관산, 사룡산, 단석산, 백운산, 고헌산, 운문봉, 가지산,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정족산, 천성산, 원효산, 계명봉, 금정산, 백양산, 고원견산, 구덕산, 봉화산
낙동정맥 제2구간 상세 산행 안내
통리재(통리재 도로 이정표)-38번과 427번 지방도로가 만나는 삼거리
통리재에서 한보철광영업소 좌측 능선 들머리
묘지 통과
1090봉 급경사 오르막 등로
1090봉-우측 내리막 등로로 진행
산죽 군락지
흑찌이발재
연안통재(야영가능)
고비덕재 표지목(헬기장)-←3.0km 태현사, 휴양림삼거리 0.54km→,
또 다른 표지목-←낙동정맥 피재, 백병산 0.92km→
백병산 갈림길 이정석-←8.5km 면산, 백병산 0.36km→
백병산(1259.3봉)-촛대바위와 병풍바위 둘러보기 (왕복 30여분)
백병산 갈림길 이정석으로 복귀
키작은 산죽 밭 통과
낙엽송 지대
키 큰 산죽 밭 지대
육백지맥 분기점
86번 철탑
한개고디
덕거리봉 갈림길-여기가 일출 전망대 설치 장소
덕거리봉 정상(1085봉)-휴양림 가는길(2시간 소요) 및 동점, 석포 가는 길
휴양림삼거리 이정목←4.2km 고비덕재, 면산 4.8km→
토산령-이정석←백병산 5.2 Km, 면산 3.3 Km→
구랄산(구활산 1071.6봉)-면산 조망
구랄산 정상에서 좌측 내리막 등로로 진행
4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 통과 후 산죽지대를 뒤로 돌아 오르면 면산
면산(1245.2봉)-삼방산삼거리 이정표←4.2km 석개재, 휴양림삼거리 4.8km→
산죽밭을 통과 해 하산 등로
좌측의 바위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
우측에 낙엽송 지대
1009.3봉(삼각점)-오늘 산행 중 마지막 무명봉
녹색 철조망
심마니 산당-등로 우측에 지붕도 없는 산당
석개재(고도 930미터)-강원도 삼척시 풍곡면과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의 경계지점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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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랜드에서 진행하는 낙동정맥2구간를 생각하며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본다
상일육교에 도착하니 예전에 함께 산행하면서 친하게 지낸분을 만나고 또 호남정맥 함께하시는 산우님도 이곳에서 만났다
그분들은 다른산방에서 장거리 원정산행을 가신다며 먼저 출발하시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다
지난 낙동정맥1구간에 이용한 버스는 하나관광버스 였지만 이번에는 한솔관광버스로 변경되어 산우님들께서 혼돈이 되어 차량에 탑승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모든분들이 버스에 탑승하고는 버스는 오늘의 들머리 지점인 통리재로 달린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총대장님께서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다른 산행대장님이 대신 낙동정맥2구간을 진행 하신다는 말씀과 산행에 대한 안내 말씀을 듣고는 깊은 꿈나라로 빠져본다
버스는 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지나 국도상에 있는 제천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통리재에 도착,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하고 통리재 한보철광영업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는 오늘 들머리인 능선으로 진행한다
10:41 통리재(해발 720m)를 알리는 입간판의 모습
통리
마을의 사방에 산이 높고 그 가운데로 길게 골짜기가 형성되어 흡사 구이[구유]처럼 생긴 곳이라 하여 '통(桶)', 마을 '이(里)'라 하여 통리(桶里)라 부르게 된 동네이다. 일설에는 옛날 이곳에 속이 빈[구새먹은] 통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통나무 '통',마을 '이'라 하여 통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 때는 통의(通義) 또는 통리(通里)라고도 불렀는데 마을의 동쪽에 있는 통골을 넘어가면 삼척시 원덕면쪽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고 해서 통할 '通'자를 써서 통리 또는 통의(通義)라 불렀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우보산 (牛甫山 一名 楡嶺山) 동쪽에 臥牛形局의 명당이 있는데 원심(源深) 부근이 소의 여물통처럼 생겨서 와우형국에 부합되므로 구유 '桶', 마을 '里'하여 통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통리재 삼거리의 모습 직진은 38번 국도이며 우측길은 427번 지방도로다 동해 삼척에서 주말에 고속도로길이 많이 막히면 38번국도를 가끔 이용하여지만 이곳에서 낙동정맥길 이어간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그때문 하여도 산에는 무지라고나 할까 ㅎ 이젠 조금씩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아름다운 금수강산 방방곡곡을 누벼볼 일만 남았다
통리재(720m)삼거리 바로 옆에 있는 현재기온을 알리는 안내판에서 9도을 알리고 있고 해발683m로 표기되어 있다 통리재와 고도차가 넘 크다???
10:43 통리재삼거리 우측편에 한보탄광영업소 건물이 보이고 이곳에서 간단하게 준비운동하고 출발
통리재삼거리 우측편에 있는 한보탄광영업소 옆 능선을 이용하여 낙동정맥2구간을 시작한다 선답자의 후기글을 보면 날머리지점이 이곳이 아니라 백병산 민박 및 식당 입간판 앞에서 우측 태현사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행하면 태현사이정석이 나오고 태현사 건물을 우측에 두고 돌담따라 뒤쪽 파란 물통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안부에서 좌측으로 방향 전환하여 진행하면 철탑이 나오고 계속 오르막 능선길을 진행하면 1090봉 도착 한다
능선 안부에 오르면서 통리역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화물열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통리역을 떠나고 있다 한 많은 태백선 철길... 통리에서 도계로 넘는 스위치백 철길은 조만간 만나지 못할것 같다 내년부터 터널공사가 완료되면 이구간을 폐쇄하고 터널을 이용하여 동해 강릉으로 여행할수 있다 시간적인면에서는 좋으나 역사적인 철길이 없어지는 점에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조만간 강릉 동해바다로 철도 여행 함 하시죠
한보탄광영업소 앞에서 지난번 내려온 지점를 바라보며... 앞에 보이는 무명봉 오른쪽 능선에서 하산하여 통리역까지의 모습를 사진에 담아본다
10:49 통리재삼거리(한보탄광영업소 옆 능선)는 오늘의 들머리지점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모습 계속되는 오르막 초반부터 장난이 아니고 전투다
10:50 능선 안부에 올라 조망이 좋은곳에서 지난구간 하산지점과 통리역사 그리고 통리주변을 사진에 담아본다
통리역 (桶里驛)
통리역은 1940. 8. 1.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63. 5. 10 역사를 신축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 강원도 태백시 통동에 있는 역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관할하는 영동선이 지난다. 인근 탄광에서 생산하는 무연탄을 전국으로 발송하는 중요한 화물역으로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통리~심포리 구간은 예전에는 인클라인 시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통리~도계 구간은 많은 터널과 1개소의 스위치백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이므로 이 역에서는 한때 화물 열차의 운행을 돕는 보조기관차를 연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보조 기관차 운용 사업이 2007년 12월 31일에 폐지되어 지금은 이 역에서 대기하는 단행기관차를 볼 수 없다.
이 역은 현재 여객 및 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나, 향후 동백산역에서 도계역을 잇는 솔안터널이 완공되어 선로가 이설되면 여객 업무는 폐지되고 화물만 취급하게 된다.
또한 이 역은 영동선 - 태백선 간 환승역으로, 환승시 통리 - 동백산 간 역방향 이동을 하게 된다. 이와 비슷한 경우는 경부선의 신탄진역(호남선 환승)이다.
고원관광도시 태백시의 동쪽에 위치한 통리역은 해발 680m의 고산지대로 동쪽에는 백영산 남쪽에는 연화산이 둘러 쌓여 있어 마을 사방의 산이 높고 그 가운데로 길게 골짜기가 형성되어 마치 구유처럼 생겼다하여 통(桶), 마을 리(里)라하여 통리라 부르게 되었
10:51 능선 안부에서 한보철광영업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한때는 이곳 주변에 석탄을 캐면서 생겨를 유지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산업발전으로 석탄을 이용하는 수가 적어 생업을 포기하고 도시로 나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10:57 통리재삼거리(한보철광영업소 옆 능선)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안부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된다
10:57 안부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이 정맥길이다
10:58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삼척김씨묘가 나오고 직진으로 오르막길 올라 무명봉에서 왼쪽방향으로 방향전환하여 내려서면 성터의 흔적이 나온다
11:24 1090봉 오르막길이 오르는 산우님의 모습 오르막이 시작하기전 평탄한 등로 왼쪽으로 성터의 흔적이 보인다
11:33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1090봉 직진에 삼거리가 있다 왼쪽은 태현사에서 오르는길이면 우리는 통리재 삼거리에서 우측능선으로 바로 올라 1090봉 정상부에 도착
11:46 훅찌이밭재 구간의 내림길 등로에 산죽의 모습 일명 조릿대 라고도 하면 산 일부가 군락지로 형성되어있다
훅찌이라는 산나물이나 약재가 많이 나는 곳이란 뜻일 듯한데 훅찌이가 뭔지 또 정확한 어원이 뭔지 자료를 찾을 길이 없고 산죽군락지 사이를 헤엄치듯 헤쳐 나간다
11:54 산죽군락지를 지나 내림길 안부에 "면안등재"라는 표지기가 붙어 있고 서쪽의 원통골 통동과 북동쪽의 구사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표지기가 없다면 고개로 인식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이며 이곳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 시작된다
12:02 면안등재에서 무명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고비덕재의 모습 넓은공터에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태백시 황연동 원통골체육공원으로 가는길이면 백병산갈림길은 직진이다
고비덕재(1101m) 이정표: 낙동정맥 피재/ 태백시 황연동 원통골체육공원2.7km/ 백병선0.92km
고비덕재 헬기장 오른쪽방향은 태백시 황연동 원통골체육공원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12:03 태백시 황동연 원통골체육공원 안내하는 안내판
고비덕재에서 직진이 백병산삼거리 가는 정맥길이다
고비덕재의 이정표 : 태백시 황연동 원통골체육공원2.7Km, 백병산0.92Km
고비덕재의 이정표 : 태현사3.0m 휴양림삼거리0.54km
고비덕재(헬기장) 현위치에서 백병산정상0.9Km라고 적혀 있고 이정표 마다 조금씩의 거리차가 발생한다
12:03 고비덕재(헬기장)에서 백병산 오르는 등로길 양옆으로는 산죽군락지가 행성되어 있다
12:06 고비덕재(헬기장)에서 백병산삼거리 오르는 등로 오른쪽에는 너들바위가 많고 백병산삼거리까는 산죽(조리대)가 무성하다 이 일대가 산죽나무 자생지 인것 같다
12:15 백병산삼거리의 모습 백병산 갈림길 삼거리는 평편하고 넓은 지역이며 백병산삼거리 안부에서 좌측은 낙동정맥길이며 우측은 낙동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백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백병산삼거리 이정표 : 태백시 황연동 원통골체육공원3.25Km
백병산삼거리 이정석의 안내 : 백병산0.36Km, 면산8.5Km
12:20 백병산삼거리에서 백병산정산까지의 거리는 0.36Km이며 5분이면 도착한다
높이는 1,259m이다. 백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상 서쪽의 병풍바위 등의 암봉이 병풍을 두른 듯하고, 갈수기 때 하얀 암봉으로 보여 백병산이라고 부른다.
병풍바위에 올라서면 청옥산에서 두타산, 매봉산, 함백산, 태백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보인다.
산길이 험하여 등산할 때 주의해야 하며, 병풍바위는 암반 코스이므로 암벽 등반 경험이 없이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
산행은 통리에서 시작하여 원통골을 지나 고비덕재에 올라 정상에 쉽게 오르는 코스와 한보탄광영업소를 지나 남동쪽 능선길을 따라 촛대바위와 병풍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원통골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사람의 모습처럼 생긴 마고할미바위와 시야가 탁 트인 촛대바위를 지나 하산하면 된다.
한보탄광영업소에서 안경다리를 건너 오솔길을 따라 가면 낙엽송 숲이 나온다. 숲을 나와 동쪽으로 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촛대바위에 이른다. 이곳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무덤터가 나오고 여기서 두 갈래로 산길이 갈라지는데, 초보자는 병풍바위의 남쪽 아래를 우회하는 오른쪽 길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무덤터에서 더 올라 병풍바위에 이르고 동쪽 절벽을 내려서서 암릉을 타고 100m 가량 가면 마고할미바위가 있고, 울퉁불퉁한 바위로 된 길을 골라 10분 정도 가면 잡목으로 우거진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15분 거리의 펀펀한 삼거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수백 평 크기의 너른 고비덕재에 이른다. 고비덕재는 고비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초보자는 원통골로 하산하는 것이 좋고, 다른 하산 코스는 1,150m봉을 지나 구사리 중촌마을로 내려온다. 원통골에서 시작하여 구사리로 내려오는 산행 거리는 약 10㎞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에는 태백산(1,567m)과 대덕산(1,307m) 등 명산이 많다. 숙박 시설과 식당은 태백 시내에 많다. [출처] 백병산 [白屛山 ] | 네이버 백과사전
낙동정맥의 최고봉인 백병산 정상에서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남북으로 조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였는데 실망하게 된다.
주변에 잡목이 있어 조망지역으로 좋지 않고 정상에는 명산기준 이정표와 표지석, '장성310'이라는 삼각점이 있을 뿐이다.
조망을 위해 다시 서쪽으로 약100m 이동해도 사진에는 담기가 불편하다
백병산(白屛山 1259.3m) 이정표 :태백시 황연동 병풍바위, 촛대바위방향2.6Km, 고비덕재(헬기장)방향3.62Km
백병산정상(白屛山 1259.3m) 삼각점 : 장성 310, 재설 2004
12:21 백병산(白屛山 1259.3m) 이정석에서 인증샷
12:25 백병산삼거리에서 왼쪽방향으로 진행하면 면산으로 진행한다
12:27 백병산삼거리에서 내려서면 산죽군락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인증샷
12:41 육백지맥갈림길전에 있는 1074봉 이곳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큰높이의 산죽군락지를 오르고 안부에 도착하며 육백지맥 갈림길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알바하기 쉬운구간이다 정맥길보다 육백지맥길이 뚜럿하게 잘나있다 왼쪽방향 버리고 오른쪽 내리막길이 정맥 마루금이다
육백지맥 갈림길 삼거리(1060m)
1074봉에서 약간의 완만한 등로를 내려다가 다시 오르면 큰보다 큰 산죽으로 인하여 잘못하면 육백지맥 갈림길을 모르고 지나칠수 있다 좌측 능선길의 육백지맥이 선명하여 알바하기 쉬운 곳이므로 조심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조그마한 '육백지맥' 표지기가 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볼수가 없고 낙동정맥은 오른쪽방향 산죽이 많은 지역으로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온다
여기서 육백지맥을 알고 가자.........................................................................................................육백지맥?
◇육백지맥[六百枝脈]
낙동정맥 백병산(1259.36m) 남쪽 1.3km지점의 무명봉(1060m)[삼척시 도계읍과 가곡면 경계]에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육백산((1243m)까지 좌우로 삼척 오십천과 가곡천(柯谷川) 지류를 가름하고, 육백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삼척 오십천과 마읍천을 가름하며 핏대봉(879.4m), 삿갓봉(751.3m), 안항산((358.6m)을 거쳐 삼척항까지 이어지는 47.5km의 산줄기,삼척 오십천 남쪽 울타리를 신상경표에서 육백지맥[六百枝脈]이라 칭한다.
▲육백지맥 주요지점
육백지맥 분기점[백병산1.3km]→(복두산갈림)→(정거리치)→육백산(1243m)→응봉산[1268.3m-0.7]→핏대봉(879.4m)→
삿갓봉(751.3m)→안개산(707m)→삿갓봉[6882.m-0.4]→돌입재→안항산(358.6m)→고성산(98m)→삼척오십천(좌)
▼육백지맥 개요도
12:57 육백지맥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삼척으로 가는 늪목갈림길이 나오고 또 내려서면 능선 오른쪽에 86번 송전탑 통과 .. 진행방면의 마루금 봉우리가 보인다.
늪목
백산에서 삼척 땅으로 가는 고개이다. 삼척군과 경계에 습지대가 있고 물이 질펀한 늪이 있다.고개를 넘으면 삼척군 동활리 빙수촌으로 간다.고개 너머 삼척땅 산비탈에는 석회동굴이 많고 곰굴이라 하여 굴속에 곰이 누운 자국과곰발자국이 바위에 찍혀 있는 곳도 있다. 늪이 있는 목(고개)이라고 늪목이라 한다.
13:05 송전탑을 지나 조금 오르면 한개고개가 나오고 왼쪽으로 나무에 하루살이가 여기저기에 보인다
한개고개
강원도 땅 백산에 살던 한 처녀가 어찌어찌해서 시집을 가게 되었더랍니다.그런데 이웃 동네 좋은 청년들과는 눈이 안맞았는지, 백산땅 산골짜기에는 총각이 씨가 말랐는지 하늘 같이 솟은 낙동정맥을 넘어 삼척군 동활리로 시집을 가게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시집가는 낙동정맥의 고갯길이 어찌나 높고 가파르고 험한지 시댁에 줄 떡함지를 이고 가던 사람이 그만 고갯마루에서 발을 헛디뎌 떼구르르 구르고 말았답니다.당연히 떡함지도 고개 아래로 떼구르르 굴러버리고 떡함지를 뒤져보니 떡이 딱 한개가 남았더랍니다.
그래서 그 고개를 '한개고디'라 불렀다 합니다. 고디는 높은 고개를 이르는 말입니다.(경상도에서는 까풀막이라 부르는데...)
한개고디에서 떡을 다 흘려 버리고 단 한개의 떡만 가지고 다시 시집을 가는데 삼척 동활리 쪽에 더 급하고 가파른 고갯길이 나타나더랍니다.
이놈의 고개가 또 얼마나 가파른 고갯길인지 올라 갈 때는 코와 땅의 거리가 한 뼘도 안되는 그런 길이더랍니다.
그래서 새색시를 태우고 가던 가마꾼들이 모두들 힘들어 눈물을 흘리며 울고 넘었다고 합니다.
그 때 말 잘하는 한 가마꾼들이 말하길, "나무 잘 타는 다래미(다람쥐)도 이 길을 올라 갈라 카모 눈물 꽤나 흘릴 끼라" 이래서 그때부터 그 고개를 '다래미 눈물 찌기미'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참, 백산 처녀 시집 한 번 가기 힘들었겠습니다.시집에 갖다 줄 떡 다 흘려 버리고 가마꾼들은 눈물 콧물 찔찔 짜게 만들고...이래 힘들게 시집을 갔으니 친정나들이나 한 번 마음대로 올 수 있었겠습니까?
13:10 왼쪽쪽길이 정맥길이고 오른쪽방향은 태백고원휴앙림 일출전망대 망해루 팔각정가는등로
태백고원휴앙림 일출전망대 망해루 팔각정가는 삼거리 갈림길 여기서 팔각정 전망대까지 약200m 거리에 있고 일출전망대는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어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그냥 정맥길 이어간다
13:32 덕거리휴양리삼거리의 모습
덕거리휴양림 삼거리 이정표(고비덕재4.2Km, 면산4.8Km)
덕거리봉정상(위치: 강원 태백시 백산동 / 삼척시 가곡면)안내판 이곳에서 직진하면 낙동정맥길이며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고원 자연휴양림(해발 700m) 나오고 직진에 사람을 잡아 먹었다는 장소로 돌을 쌓아 만든 무덤인 호식총 나온다 오래산행도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했다면 이곳으로 하산하고 다음구간도 석개재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했다면 한결 여유로운 산행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태백시 고원휴양림과 호식총에 관한 정보를 담아본
<덕거리봉 안내도>
고원 자연휴양림( 위치: 강원 태백시 철암동 90-1)
해발 700m 이상의 고원의 숲속에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과 편안한 쉼터의 역할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며 겨울에는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설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여름에는 시원한 금광골 계곡의 삼림욕이, 가을에는 토산령(1,094m) 계곡 단풍이 일품이다.
입구를 출발해~토산령~덕거리봉 전망대를 돌아 다시 출발장소로 돌아오는 7㎞에 이르는 트래킹코스는 3시간반정도면 돌 수 있다.
휴양림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을 내면 가능하며, 객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숲속의 집 7평, 10평, 27평형이 있으며, 산림문화휴양관은 7평, 27평형별로 가격대가 각각 다르며, 야영도 가능하다.
문의 : 태백고원자연휴양림 550-2849, 582-7238
태백시 창죽 조대장터 어귀에 힘이 장사인 김씨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김장군’이라 불렀다. 그는 눈썹이 유난히 길었다. 옛날에 눈썹이 길면 호식(虎食)당할 상이라 했다고 사람들이 말하니 그는 크게 웃으며 그런 소리 말라고 했다. 까마귀가 몹시 울던 어느 날 김씨는 집 앞 개울가에서 나무를 하다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 범이 나타나 앞발로 김씨는 배를 찍어 당겼다. 놀라 일어난 김씨는 범과 마주 엉겨붙어 뒹굴었다. 근처에 있던 아내가 달려왔으나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기만 하다가 윗마을로 사람들을 부르러 가는 것이었다. 김씨는 “사람 데리러 갈 것 없이 낫이나 도끼 아무것이나 내게 던져만 주면 된다!”고 악을 썼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왔을 때 김씨는 간데 없고 뼈만 남아 있었다. 그곳에서 화장을 한 뒤 돌담을 치고 시루를 엎으니 사람들은 그 자리를 ‘장군 화장터’라고 불렀다.
태백시 문곡동 편뜰에 살던 대씨 집안의 여자아이가 며칠 전부터 장세마골 산등을 쳐다보며 자꾸 슬피 울더란다. 집에서는 아이가 어디 아픈가 하면서도 별일은 없겠지 하며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날 아버지는 춘양장을 다녀와서 잠시 누워 있었고, 어머니는 방앗간에서 보리를 찧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방문이 버석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범이 나타나 아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물고 갔다. 장세마골 산등 바위 위에 아이의 머리만 남겼는데 혀로 머리를 싹싹 빗어 왼가르마를 지어 놓았더란다. 그 자리에서 화장을 하고 시루를 엎었다.
태백 문곡리 쪽에서 신부가 가마를 타고 정선군 고양리 스므골 쪽으로 넘어오는데 범이 나타났다. 신랑, 가마꾼, 상객들은 도망가고 홀로 남은 신부만 범에게 잡아먹혔다. 얼마 전까지도 고무신과 비녀까지 현장에 시루와 함께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시루가 깨어져 나뒹굴고 있다.
이 이야기는 10여 년 전 태백시문화원 사무국장 김강산 씨가 당시 생존해 있던 80살 이상의 노인들한테 들은 실화들이다. 산에 범(호랑이와 표범)이 많았던 우리 나라엔 일찍이 산간 지역에서 범에 물려가 죽는 사람이 많았다. 김씨는 조사 결과 태백산을 중심으로 화전민들이 많이 살았던 태백, 정선, 삼척, 영월, 동해, 봉화, 울진 등 일곱 시․군의 산 속 바위 둔덕 등지에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 해도 160여 기나 되는 호식총이 있다고 밝혔다. 호식총은 주검을 화장해 돌을 쌓아 그 위에 시루를 엎고 시루 구멍에 물레에 쓰는 쇠가락을 꽂아놓은 것이다. 독특한 형태의 호식총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유래가 처절하고 재미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영혼을 ‘창귀’라고 한다. 『청우기담(聽雨寄談)』이라는 책에 “창귀는 호식당한 사람의 영혼으로 감히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고 오로지 호랑이의 노예가 된다.”고 했다. 창귀에는 여러 이름이 있는데 박지원의 『호질』에는 ‘굴각(屈閣)’ 등의 이름이 보이고, 민간에서는 ‘홍살이 귀신’, 특히 태백 지역에서는 좀더 토속적으로 ‘가문글기’라 한다.
창귀는 지옥 같은 호랑이의 위세권에서 탈출하려고 ‘사다리’ 또는 ‘다리’라고 불리는 행위를 한다. 이는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하는 것으로 물귀신과 흡사한 행위다. 창귀는 늘 사돈네 팔촌까지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새 창귀감을 구하는데 반드시 사람을 불러내거나 유인하여 범에게 데려간다. 그래서 호식되어갈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막아도 창귀가 씌어 자꾸 나가는 등 이상행동을 한다. 창귀가 이처럼 끈질기고 무섭다는 데서 호식총이라는 특이한 형태의 분묘가 유래한다. 호랑이가 먹다 남긴 유구를 태우는 것은 모든 화근을 소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즉 창귀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다.
주검을 화장해 그 위에 돌을 쌓는 것은 ‘신성한 곳’이라는 표시이기도 하지만 ‘창귀’의 발호를 막기 위함이다. 창귀는 호식된 사람의 귀신으로 범의 호위병 노릇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불러내어 먹잇감으로 만든 뒤 범위 굴레를 벗어나는 악질이다. 돌로 무덤을 쌓아 이 귀신을 꼼짝 못하게 하는 동시에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도록 해 벌초하려다 창귀에 걸리는 피해를 막자는 것이다.
시루는 ‘철옹성’임을 뜻하는 동시에 솥 위에 올라앉은 형국으로 뚫린 구멍과 함께 하늘을 상징한다. 사악함과 불결함, 모든 것을 찌고 삶아 죽이는 시루를 엎어놓으면 창귀도 그 안에서 꼼짝 못하리라 여겼던 것이다. 아홉 개의 시루 구멍으로 귀신이 빠져나갈 수 없도록 벼락을 의미하는 쇠가락도 꽂았다. 쇠가락을 꽂았던 또 다른 이유는 물레에서 가락의 용도처럼 창귀도 묘 안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현재 가장 접근하기 쉬운 호식총은 태백시 철암동 버들골 설통바우 밑에 있는 것과 태백시 동점동 구무안 우물둔치골 업둔어미 호식총이다. 철암동에서 1km 떨어진 산골짜기 바위 틈새에 있는 설통바우 호식총은 시루가 깨어진 채 가락은 녹슬어서 내려앉았다. 업둔어미 호식총은 산 속 잡목 사이에 돌무덤 형태로 되어 있고 시루는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근 마을 사람들이 간혹 명절 때 뫼 앞에 제물을 차려놓았다고 한다. 지금은 찾는 이도, 찾을 일도 없어 호식총은 버려진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면 왜 하필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 밥이 되었을까? 우리 나라에는 그리 험하지 않은 산에 숲이 울창해서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했다. 그 마당에 느리고 힘 약한 동물인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례가 무수히 많았다. 호랑이를 무서워해 “범에 물려갈 놈”이라는 악담이 생겼고, 악독한 전염병(콜레라) 이름을 ‘호열자’라고 짓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태종 2년에 경상도에서 호랑이에게 물려가 죽은 사람이 수백 명이라는 기록이 있고, 중종 19년에는 황해도에서 호랑이에게 상한 사람이 40여 명이나 된다고 하고 있다. 영조 19년에는 평안도 강계에서 20여 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고, 영조 30년에는 경기도에서 한 달 동안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이 120여 명이나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인왕산에 호랑이가 나타나 한양의 백성들을 물고 갈 정도라면 산골마을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 밥이 되었을까?
태백산맥의 어미산인 태백산을 중심으로 사방 200~300리 안에는 예로부터 화전민이 많이 살았다. 김강산 씨에 따르면 태백산 기슭에 들어선 모든 산간마을에 호환의 사례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태백시 철암동 버들골 설통바우 밑 화장터 등 태백에 33곳,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범든골 호식터를 비롯해서 삼척에 53곳, 정선군 북면 유천리 송천 건너 개금벌 속골 호식터 등 정선에 33곳,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연애골 호식터 등 영월에 5곳 등 강원도에서 경상북도 일대 산간마을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파악된 곳만 해도 158곳에 이른다. 이런 곳에는 영락없이 호식총이 들어서 있고,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호식되어간 상황 목격담을 생생하게 증언해 주는 촌로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왜 태백산 일대 사람들은 호랑이 밥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고 호랑이골에 눌러 살았을까? 김강산 씨는 호식터 답사와 촌로들의 증언을 토대로 숙명론을 주장한다. “혹독한 정치와 관리의 횡포, 과중한 세금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공자 시절의 말처럼 태백산맥 안으로 들어와 살던 화전민 가운데는 학정에 쫓겨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차라리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더라도 숙명으로 알고 묵묵히 화전을 일구며 마음의 평정을 구했으며, 호식된 상황을 신성한 경지로 격상시켜 슬픔을 미화하려 했다.
태백시 문곡동 등 태백산 일대 산당(山堂)에는 으레 산신령이 호랑이 등을 타고 나타난다. 또 호랑이 자체를 ‘우습고 착하고 인자한’ 산신으로 받드는 곳도 많다. 이는 호랑이를 격하시켜 심리적 우위를 차지하고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겠다는 의지 표현임과 함께 절대적 강자에 대한 불가항력적 좌절감을 ‘신과 인간의 관계’ 설정을 통해 ‘굴복의 숙명론’으로 받아들이고자 했던 것이라고 한다.
13:33 덕거리봉에서 오른쪽방향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등로 옆으로 산죽이 무성하다
덕거리봉에서 직진으로 낙동정맥이어가는길 옆으로 산죽이 무성하다
13:34 덕거리봉에서 산죽군락지역을 오르면1130봉이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반향전환하여 내려서면 토산령이 나온다
13:58 토산령/兎山嶺
철암동의 토산골 끝에 있고 삼척군 풍곡리로 넘어가는 큰 고개이다.지금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오솔길이 되었으나 옛날에는 큰 길이었다「兎」는「卯」와 같은 뜻으로 12지(十二支)에서 동쪽을 의미한다. 「兎山」은 「卯山」이니 「東山」이요 「兎山嶺」은 동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이다.철암이나 태백(上長面)에서 동쪽에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어떤 지도에 「土山」으로 표기된 것이 있으나 잘못 기재된 것이다.
현재는 서쪽의 태백시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과 동쪽에 삼척시 가곡면의 가곡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1,000m 대의 높은 위치로 재가 험하며 주변은 산죽지대이다.
자료에 의하면 토산령은 신리재로 도로가 나기 전에 풍곡리 주민들이 태백시 철암으로 넘나들던 주요 산길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 유난히 토끼들이 많았다고 해서 토산령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송골에는 옛날 4∼5 가구의 화전민이 거주했었고,
농산물이나 약초 등을 철암장으로 가지고 나가 팔기 위해 주민들이 토산령을 넘었다 전한다.
그러다가 울진·삼척 공비침투사건 이후에 송골 화전민들이 풍곡리로 이전 되면서 토산령 길은 잡초 속에 묻혀 버렸다고 한다.
토산령이정표: 백병산5.2Km 면산3.3Km(태백시 한얼뫼 오름회, 2008년 기증)
13:59 토산령에서 구랄산까지는 1Km이며 약30분이 소요된다 진행길은 직진이다
14:10 토산령에서 구랄산 오르면서 조망이 좋은곳에서 저멀리 백병산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1130봉이다
14:26 구랄산(堀謁山 해발1071.6m)동점 사시랭이 가사에서는 "구랄산 삼 캐고" 라는 구절이 있어 구랄산은 옛날 산삼을 캐러 많은 사람들이 오르던 산이었다고 전한다.구랄산의 바위 절벽이 있는 중간에 굴이 하나 있어 굴알산 하다가 말하기 편하게 구랄산이라 와전된듯하다.
면산/免山, 綿山
동점동 방터골 안쪽에 있는 산이다. 옛날 난리 때 사람들이 이 산으로 피해와 火田을 일궈 농사를 지으며 亂을 면(免)했다고 면산(免山)이라 하였다. 그후 「免山」이「綿山」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경북 봉화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마당뜨리 처럼 넓은 땅이 많다.
구랄산이정석에서 인증샷 남기고 이정석 기증은 태백시 산사랑회에서 2008년 11월에 세웠다
구랄산이정석 왼쪽 나무에 붙어있는 구랄산 이정표의 모습
14:27 구랄산 삼각점 이정석 앞에 있음
14:29 구랄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서 조망이 좋아 면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이곳에서 보면은 오름이 밋밋하지만 진행하다 보면은 오름이 장난이 아니다
14:44 구랄산에서 내렸다가 무명봉 오르고 또 다시 내려서면서 구랄산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15:00 계속되는 오름속에 외로움 고목 한그루의 모습이 요상해서리 사진에 담아본다 세월의 흐름을 실천해 주는
나무의 자태을 보면서 산객들은 무엇을 생각할까? 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것들은 많은데 우리는 자연에게 무얼
주고있나! 다시금 자연보호라는 단어가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순간이다 산은 항상 그자리 그대로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어떠한가,,,
15:26 면산(삼방산삼거리) 이정표 : 석개재4.2km, 휴양림삼거리4.8km
면산(免山 해발1245.2m)
위치 :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및 경상북도 봉화군 사이에 있는 산. 높이는 1,245미터.
무명봉 4~5개를 넘어 힘들게 면산 정상에 도착하니 선두조에서 남기고간 막걸리와 소주가 있어 갈증을 해소
하고자 막걸리 한잔 마셔본다 면산 주변을 둘러보니 넓은 공간에 산죽과 잡나무가 무성하다.
면산정상이정표에는 삼방산 삼거리라고 적혀있고 삼방산(1175.4m)은 면산에서 직진방향인 남서쪽 지능으로
약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방향표시 또는 거리표시도 없었다.
삼방산이 면산의 주봉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면산을 "두리봉"이라 부르는 말도 친근감 있어 보인다.
휴양림삼거리는 고원자연휴양림 정상의 덕거리봉은 의미하는 것 같다.
면산은 경북 봉화에서 강원 태백으로 넘어가는 시작을 알리는 봉우리이다.
국립지리원의 지도에는 면산(綿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마을주민들은 화전을 일궈 난을 면했다 하여
면산(免山)이라고 부른다.
정상 부분이 마루처럼 평평해 두리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면산이정석에서 인증샷 오늘 낙동정맥길 너무 힘들고 고달픈 나만의 싸움에서 승리한 인간의 모습
15:28 면산정상에서 직진방향은 휴양림&삼방산가는 등로의 모습
정상부에서 왼쪽방향으로 진행하면 석개재가 나온다
15:28 면산이정석 뒤면에 태백시 산사랑회 2004년 8월이라고 적혀있다
15:32 면산정상부에서 석개재로 내려서는곳도 산죽군락지다
16:39 1009.3봉 삼각점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이면 이곳에서 석개재가 보인다 잡목으로 인하여 사진 촬영이 어려워 포기
16:43 석개재 내려오는 오른쪽에 지붕이 없는 신당이 보인다 아마도 심마니산당이라 추정된다
석개재 직전에 녹색 철조망이 보이고 조금 진행하면 나무로 만든 계단이 있다
16:44 오늘의 날머리지점인 석개재의 모습
석개재공원에 서울에서 내려온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16:45 석개재
석개재는 서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과 동쪽은 강원도 삼척시를 경계하고 있는 910번 도로상의 정상이다.
석개(石開)재는 돌문이 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석개는 석포의 옛 이름으로써 고갯마루 주변에 돌이 많았음을 말해준다 많은 돌들로 이루어진 산으로 막혀있는 고갯마루에 돌문이 열리면 이곳에 1만 가구 이상이 살게 될것이다 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봉화군에서는 "파인토피아 봉화, 국립 백두대간 봉화수목원"이란 상징의 아치형 광고물 위에 송이버섯의 형상이 인상적이다
등산안내도
그랜드산악회 전용 애마차량(한솔관광, 경기70아 5997)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석개재공원 정자의 모습
공원 모서리에 돌탑이 세워져있다
석개재 다음구간 날머리지점을 확인
오늘 산행구간 통리재에서 석개재구간은 산악회에서 제공한 안내도을 보면 거리가16.9Km지만 산행하면서 GPS 실제거리는 약20Km가 나온다 산행 처음 시작부터 1090봉 오르면서 체력소진하고 또다시 면산 오르면서 체력소진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1009.3봉 마지막 봉우리에서 석개재를 조망하니 어디선가 불끈솟는뜻한 불기둥의 기운을 느끼며 석개재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낙동정맥 한구간을 마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수육과 김장김치 그리고 된장국,막걸리를 마시고는 후미가 늦게 도착한다는 소리에 25인승버스에 올라 서울로 먼저 출발
버스는 제천부근 휴게소에서 정차하고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상일동에 도착 차내에 있는 산우님과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하는 발길이 상쾌하지만은 아니하다 함께 출발하여 먼저 오니 마음이 불편하고 총무님께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돌아오는 마음이 영...
리딩해 주신 산행대장님 그리고 산악회 집안살림 맡아주신 총무님, 낙동정맥2구간 함께하신 그랜드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낙동정맥3구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나날세요^^
낙동정맥길 함께한 아르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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