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10구간 신당고개에서 유치재까지 산행후기(역방향)

2015. 5. 29. 09:29★ 기맥,지맥/한강기맥[완료]

한강기맥 10구간(신당고개~유치재)

 

 

산  행  지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 강원도 홍천군 남면 / 횡성군 서원면

                 갈기산(해발685m), 시루봉(해발504m), 금물산(해발775.5m) 한강기맥 10구간

산행일시 : 2015년 11월22일(일요 당일산행)

산행코스 : 신당고개-268번 송전철탑-용화사갈림길-486봉-쉼터바위-갈기산-새터갈림길-597봉-262번

               송전철탑-578봉-260번 송저철탑-439봉-259번 송전철탑-발귀현-시루봉-전멍바위-암봉-성

               지지맥분기봉-금물산-682봉-73번 송전철탑-유치재-집결지(양평군 서원면 유현리) 

산행시간 : 8시50분~14시28분 (5시간38분, 식사 및 휴식포함, 후미기준)

산행거리 : 약 18.7Km(기맥 14Km, 접속구간 4.7Km), GPS 20.1Km

산행날씨 : 맑음(영상)

산행인원 : 40명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도상거리(15.8km), 실제거리(18.7km), 소요시간(6시간)

신당고개-3.2/3.8km(1시간20분)-갈기산-3.6/4.3km(1시간10분)-발귀현-1.7/2km(50분)-시루봉-2.2/2.6km (1시간10분)-금물산-1.1/1.3km(30분)-유치재-4/4.7km(60분)-집결지(양평군 서원면 유현리)

 

구간

거리

(km)

출발

시간

소요시간

비 고

신당고개

-

08:50

-

해발235m,  강원도 홍천군 유목정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경계에 있는 고개, 44번국도, 폐허가된 홍천휴게소, 홍천휴게소 식당 뒤편 송전철탑방향으로 진행

갈기산

3.8

10:00 

1시간10분

해발685m,경기도 양평군 청운면과 홍천군 남면 경계능선에 있는 산, 정상석2개, 삼각점, 등산안내도, 돌탑2개

발귀현

4.3

11:10

1시간10분

해발285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새터마을로 이어지는 고개,  발귀너미고개, 발귀고개, 새터고개라고 부르기도 함, 건너편 경주김씨 묘지로 진행

시루봉

2.0

12:00

50분

해발504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경계에 있는산,멀리서보면 떡시루 엎어 놓은것 처럼 생겼다고해서 시루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상표지기2개, 삼각점, 삼각점안내판, 바로 아래로 전차포사격장 조망

금물산

2.6

13:00

60분

해발775.5m, 강원도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경계에 위치한 산, 표지기2개, 이정목, 조망권 있음

유치재

1.3

13:28

28분

해발700m, 홍천군 남면 유치재와 횡성군 서원면으로 연결하는 고개마루, 등로길이 희미하여 우측편 사면으로 내려서면 사방댐이 나오고 우측편 계곡을 따라 진행

집결지

4.7

14:28

60분 

해발350m,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서 산행종료 

마루금거리

14.0

4시간38분 

-

접속거리

 4.7

-

1시간 

-

총거리

18.7

-

5시간38분

-

GPS거리

20.1

-

 

-

 

 

 

 

 

 

 

 

 

[한강기맥]

 

한강기맥(漢江岐脈)이란

남한강과 북한강의 수계를 가르는 도상거리 162 km 의 산줄기이며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갈라져 큰 산을 두루 섭렵하고 용문산을 거쳐 양수리 강가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정맥이 계룡산을 거치게 하려고 부여 금강 나루에서 끝이 난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양 강을  합치는 두물머리에서 그 끝을 마침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큰 줄기인데도 산경표에는 언급이 없다.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은 아니고 조석필 님께서 그의 저서 '태백산맥은 없다.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다(도서출판 사람과 山 간행)' 에서 산경표를 좀더 윤택하게 쓰기 위해 명칭이 없는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그 중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산줄기를 '한강기맥'이라 하였다.

 

다시 말하여 한강기맥이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올라가며 청계산(685.4 m),옥산(577.9 m), 소구니산(790 m), 유명산(866 m), 용문산(1157 m), 문례봉(992 m), 비슬봉(657.6 m),단월봉(670 m), 갈기산(685.4 m), 금물산(791 m), 오음산(930 m), 응곡산(603.7 m), 덕구산(635 m), 대학산(875.4 m), 수리봉(959.6 m), 보래봉(1324 m), 계방산(1577 m), 등을 두루 지나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 m)에서 마감하는 제법 긴 구간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이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중부권을 가로지르며 여느 정맥이나 대간 못지않게 많은 명산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아 등산성 측면에서는 일부 정맥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도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한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한강기맥[漢江岐脈]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인간의 때가 거의 묻지 않은 자연상태의 큰 심산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약 166Km의 산줄기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1대간1정간13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룬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한다. 심산유곡의 험준한 준령을 간직한 탓에 날머리지점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한강기맥 마루금이며,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은 다음과 같다.

[한강기맥의 주요산]

오대산 두로봉(1421.9m),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효령봉(1561m), 뽀지게봉(1358.7m), 계방산(1577m), 보래봉 (1324.3m), 청량봉(1052m), 삼계봉(1070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 수리봉(959.6m), 대학산(9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3m), 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송이재봉(670m), 싸리봉(812m), 단월산(778m), 용문산(1157m), 소구니산(779.9m), 옥산(577.9m), 말머리봉(500m), 청계산(658.4m) 등이 있다

 

 

 

 

한강기맥 금물산구간은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양평군 군계지점을 넘는 산행... 

[산행 상세안내]

- 신당고개(해발235m), 강원도 홍천군 유목정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경계에 44번국도 고개,

   폐허가된 홍천휴게소, 주유소, 마루금은홍천휴게소 우측 뒤편 송전철탑방향으로 진행

-  벌목된 능선 오름길 진행

- 송전철탑(268번) 통과

- 임도길 접속하여 조금 진행후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임도길로 진행하여도 무방함)

- 무명봉 넘어 내려서면 임도길 접속 다시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임도길로 진행 무방함)

- 이정표(삼성리 등산로 입구 2.2km, 갈기산 2.5km)가 설치된 임도길에 내려 임도길 우측방향으로 진행(좌측

   편으로 266번 송전철탑이 조망)

- 이정표(삼성리 등산로 입구 2.5km, 갈기산 2.2km) 통과

- 무명봉 넘어 내려서면 용화사 갈림길 임도(이정표: 삼성리 등산로 입구 3km, 갈기산 1.6km, 용화사 2.12

   km)접속하여 임도길에서 우측편 능선으로 진행

- 용화사 갈림봉 이정표(갈기산 0.9km, 용화사 2.3km)좌측편으로 진행

- 등로길 등산안내도 통과

-  등로길이정표(갈기산 0.3km, 용화사 2.9km) 통과후 암릉지대 오름길 진행

- 로프 밧줄지대 통과

- 쉼터바위에서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와 삼성리일대 조망

회미골 갈림길 이정표(갈기산 50m, 회미골길 1.8km, 용화사 3.67km)

- 돌탑 통과 후 다시 돌탑이 나오고 갈기산정상 도착

-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과 홍천군 남면 경계능선에 있는 산, 정상석 2개와 삼각

   점 그리고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음

- 로프 밧줄이 설치된곳 통과(급경사지 조심 주의)

- 부부바위 통과

- 로프 밧줄이 설치된곳 통과)

- 절벽바위 통과

- 새터갈림봉 통과(이정표:갈기산정상 0.37km, 신대(새터) 1.9km, 홍천 남면) 좌측방향으로 진행

- 597봉 통과

- 262번 송전철탑 통과

- 578봉통과 하여 내려서면 임도길 접속하고 좌측편 임도길 진행후 다시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

- 임도길 접속하여 좌측편 임도길로 진행 

- 260번 송전철탑 통과하여 오름길 진행

- 439봉 통과하여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편으로 진행

- 259번 송전철탑 통과하여 내려서면 비포장도로 도착

- 발귀현(發歸峴, 해발285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새터마을로 이어지

   는 고개, 마루금 직진으로 통과하여 경주김씨 묘지위로 진행

-  군계지역 능선길 진행(홍천군과 양평군)

- 임도길 접속하여 좌측편 임도길로 진행(약500m)

- 임도길 버리고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

- 시루봉(504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경계에 있는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기, 삼각점, 삼각점 안내판

- 시루봉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전망바위 통과

- 급경사지을 내려 올라서면 성지지맥분기점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

- 금물산(今勿山, 해발776m), 강원도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경계에 위치한 산,

   표지기, 이정목, 조망지역

- 등로길 이정표(금물산 0.97km, 삼마치 8.63km)통과

- 유치재(해발700m), 홍천군 유치리에서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로 연결하는 고개마루, 마루금 산행종료 후

   우측방향으로 계곡 따라 진행

- 집결지,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계곡공터, 산행종료

 

 

갈기산 쉼터바위에서 바라본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와 삼성리일대의 조망 모습들...

[한강기맥 산행 스케치]

[신당고개~갈기산]

한남정맥 마루금(약22km)을 마치고 연이어 한강기맥 등로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지난번에는 집안에 일이 생겨 연이틀 산행을 못했는데 오늘은 연이틀 약40km 등로길을 걸어야 한다. 버스는 상일동에서 마지막으로 대원들을 태우고는 국도번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44번 국도변에 있는 신당고개 홍천휴게소 앞에 도착한다.

 

홍천휴게소에서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몸을 풀고는 홍천 휴게소 우측편 건물을 끼고 돌아 능선으로 오르면 완만하게 계속하여 오름길이 나오고 잠시후 268번 송전철탑 앞을 지나게 된다. 268번 송전철탑을 지나 오르면 임도길이 나오고 이 임도길은 송전철탑 공사때 만들어진것 같은 느낌이었다. 임도길 좌측편으로 진행하다가 좌측능선으로 올라서면 앞으로 이어갈 마루금과 바로 아래로 신당고개 44번 국도과 조망되고 능선안부에서 완만하게 무명봉 찍고 내려서면 임도길에 도착한다.

 

임도길에서 다시 좌측편 능선을 올라 완만하게 진행후 내려서면 다시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 따라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좌측편 능선에 266번 송전철탑이 조망되고 임도길 이정목을 지나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용화사갈림길 임도길에 도착한다. 용화사 길림길 임도에서 우측방향으로 오르면 용화사갈림봉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암릉지 앞에 도착한다. 로프에 의존하여 암릉지을 오르면 조망이 좋은 쉼터바위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양평군 청운면일대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다.

 

쉼터바위에서 한참을 조망하고는 마루금 이어간다. 회미골갈림길을 지나면 돌탑이 차례로 나오고 잠시후 갈기산정상에 도착한다. 갈기산정상부에는 돌탑2개, 정상석2개, 삼각점, 갈기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갈기산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는 우측편 급경사지을 내려선다.

 

[갈기산~시루봉]

갈기산정상에서 내려서면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지가 나오고 로프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부부바위 앞에 도착한다. 부부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다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곳을 지나게 되고 잠시후 절벽바위 앞에 도착한다.

 

절벽바위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새터(신대)갈림봉에 도착하고 좌측방향으로 전환하여 진행하면 597봉에 도착한다. 597봉에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262번 송전철탑이 나오고 임도길 접속하여 계속 임도길로 진행한다. 마루금은 임도길에서 좌측편 능선으로 이어져 있지만 큰의미가 없어 임도길로 진행하면 260번 송전철탑 오름길을 지나게 되고 439봉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259번 송전철탑을 지나게 되고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발귀현에 도착하게된다.

 

발귀현 비포장도로을 직진으로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경주김씨묘역이 나오고 묘역 뒤편으로 진행하면 군계지역이라는 표지기가 나온다. 군계지역 능선길로 진행하니 우측편으로 전차포 사격장이 있는지 포사격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잠시후 임도길 접속하여 좌측방향으로 약500m 진행후 우측편 능선길로 진행한다.

 

능선길 안부에 올라서니 우측편으로 크나큰 규모의 전차훈련 사격장으로 보이는 넓은 부지가 보이고 엄청나게 큰 소리를 뿜어면 사격을 하고 있었다. 한차례 밀어올리니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왜 시루봉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 시루봉은 멀리서보면 떡시루 엎어 놓은것 처럼 생겼다고해서 불런다고 한다.

 

[시루봉~유치재]

시루봉을 지나 완만하게 능선을 지나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전망바위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좌측편 급경사를 내려 한차례 밀어올리면 성지지맥 분기봉에 도착한다. 성지지맥 분기봉에서 좌측방향으로 약500m 진행하면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에서 제일높은 봉우리인 금물산정상에 도착한다.

 

금물산정상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면 완만한 내림길이 계속하여 이어지고 좌,우측으로 희미하게 등로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진행한다. 낮은 봉우리 몇개을 넘어서니 유치재에 도착하고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을 이곳에서 종료하고는 우측편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있는 산악회 본부로 이동한다. 등로길이 희미한 길을 찾아 직진으로 내려서니 임도길이 나오고 잠시후 사방댐과 얼마전에 정비한 잘 정돈된 계곡이 나온다. 넓은 임도길 따라 내려서니 마을이 나오고 펜션집을 지나 임도길로 내려서면 우측편 계곡물이 맑은곳에 산악회 본부가 위치하고 있었고 집결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집결지 옆 계곡에서 오늘 산행의 피로을 풀기위해 알땅을 하고는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 한잔 마시고는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서울로 귀경한다. 처음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연이틀 약40km 산행이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치고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그리고 산행 자체를 천천히 진행한 관계로 아무런 사고없이 마칠수 있었던것 같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한구간 한강기맥 마루금 잇게 되어 기쁘면 함께하신 대원들과 선두에서 등로길 안내해 주신 대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다음 구간 마루금 등로길에서 반갑게 뵙길 바라며...

 

신당고개(新堂峙, 해발225m)

강원도 홍천군 유목정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정상에는 도계의 경계 표시석이 있고 44번 국도 옆으로 홍천휴게소가 있는데 지금은 새로 생긴 경춘고속도로에 밀려 폐업을 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신당(新堂)이라는 이름은 이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인 삼성리의 유래가 세 성인을 모신 신당이 있다 하여 삼성리라 하였는데 그 신당에서 유래한 고개 이름이다. 일설로는 그 삼성리의 유래가 서, 박, 남 세 성씨만 살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좌측 청운면 지역에는 신당마을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다.

 

폐허가 되어 버린 홍천휴게소의 모습 

경춘고속도로가 생기전에는 홍천휴게소가 서울에서 속초, 설악산으로 가는 손님들이 몰려와 휴게소가 번창을 하였는데 지금은 경춘고속도로(서울~춘천간) 때문에 손님이 없어 휴게소가 폐업을 한 상태다. 홍천휴게소에서 한강기맥 마루금은 휴게소를 끼고 우측편으로 돌고 들머리지점이 나오고 능선길을 완만하게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에서 바라본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의 전경

 

44번 국도가 지나가는 양덕원리는 여행객이 묵는 숙박시설 원(院)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양덕원리는 조선 시대 때부터 남면의 중심 마을이었다.원래 홍천군 금물산면(今勿山面, 남면) 지역으로 조선조 때 양덕원(陽德院)이라는 원집이 있었으므로 양덕원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구장터(구장대(舊場垈)),뒷모퉁이, 앞버덩을 병합하여 양덕원이라 함. 남면의 중심지가 되므로 면사무소, 지서, 시장, 학교 등이 있다.

 

홍천군

조선 초기의 문신인 서거정 <학명루기>에 ‘홍천은 산과 물이 둘러있고,깊고 궁벽한 곳에 있으면서 잘 다스려졌다’고 썼다. 그러나 이제 홍천은 더 이상 깊고 궁벽한 곳이 아니다. 4차선으로 넓어진 44번 국도와 남북을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홍천을 통과하고,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도 올해 개통 예정이다

홍천에 들어서면 곳곳에 '새로운 변화, 생동하는 홍천'이라는 광고판이 서 있다. 

 

 

강원도 영서 내륙의 중앙에 자리한 홍천군은 전국 기조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다. 서울특별시의 3배 넓이이며 강원도의 10.7% 달한다. 홍천은 동쪽은 높고 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산지가 군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홍천은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땅이면서도 ‘근대화’ 바람은 가장 더디게 불었다. 그동안 홍천은 동해안으로 가는 통과 지점이었다.

주민들이 “동서 300리”라고 말하는 홍천은 지리상으로도 영동과 영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같은 고장인데도 기후가 다르고 말이 다르다. 백두대간 험산준령에 기대고 사는 동쪽 사람들은 거센 영동지방 사투리를 쓰고, 서쪽 사람들은 부드러운 경기도 말씨에 더 가깝다. 동쪽과 서쪽의 표고차 때문에 기후도 5℃ 이상은 차이가 난다.

 

홍천은 고구려시대 벌력천현이었다. 통일신라시대에 녹효현이라 했으며, 고려시대에 홍천현이 됐다. 동쪽은 양양군과 강릉시, 서쪽은 가평·양평군, 남쪽은 횡성·평창군, 북쪽은 춘천시와 인제군에 각각 접한다.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에서 발원해 홍천 중앙부를 지나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예부터

홍천의 가장 큰 젖줄이자 영동과 영서를 잇는 수운(水運)의 요충지였다. 주민들은 “홍천강은 다른 지역의 물이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청정1급수”라고 자랑한다. 홍천읍을 중심으로 상류지역은 화양강, 하류역은 홍천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68번 송전철탑의 모습

 

능선안부에서 바라본 신당고개와 휴게소의 모습

 

완만한 능선길의 모습

 

임도길 접속

무명봉 찍고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다시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한다. 일부 대원들은 이지점에서 임도길로 진행하며 계속하여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나는 임도길

능선길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임도길에 도착하고 임도길 따라 진행후 숲속으로 진행한다.

 

임도 이정표 : 삼성리 등산로 입구 2.2km, 갈기산 2.5km

 

266송전철탑의 모습

 

임도길에 있는 이정목의 모습

 

이정표 : 삼성리 등산로 입구 2.5km, 갈기산 2.2km

 

용화사 갈림길(16:35)

무명봉에서 급경사지를 내려서면 용화사 갈림길 임도길에 도착하고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신론리에 있는 용화사 가는 길이 나온다. 용화사의 옛 사찰명은 청운사라고 한다.

 

용화사 갈림길 이정표 : 삼성리 등산로 입구 3km, 갈기산 1.6km, 용화사 2.12km

 

용화사 갈림길 이정목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이정표 : 갈기산 정상 1.57km

용화사 갈림길 이정목 통과후 우측편 갈리산정상으로 가는 등로길의 모습

 

용화사 갈림봉 이정표 :갈기산 0.9km, 용화사 2.3km

용화사 갈림길 임도에서 우측방향으로 오르면 용화사 갈림봉이 나오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길에 있는 등산 안내도의 모습

 

등로길에 설치된 이정목의 모습

 

등로길이정표 : 갈기산 0.3km, 용화사 2.9km

 

암릉지 직전에 있는 이정표 : 우회등산로 0.3km, 갈기산 정상0.25km

암릉지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올라갈수 있으며 쉼터바위에 올라서면 시원함과 조망이 일품이다.

 

쉼터바위에서 바라본 신론리와 삼성리

신론리(新論里)

원래 지평군 상북면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조치에 따라

신대리와 고론리, 신당리의 각 일부를 합쳐 이 중에 신대리와 고론리 두 고을의 지명에서 글자를 본떠

신론리라 하면서 청운면에 편입시킨 곳이다. 골짜기가 깊은 고장이다.

삼성리(三聖里)
원래 지평군 상북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폐합 조치에 따라

유곡리, 신당리, 고론리 일부를 합쳐 세 성인(성인)을 모신 신당(神堂)이 있으므로 삼성리라 불리게 되면서 청운면에 편입된 곳이다. 삼성리의 유래가 서·박·남 세 성씨만이 살았던 곳이란 일설(一說)도 있으나 신빙성은 희박하다. 치커리 차를 가공하고 치커리와 인삼을 재배한다.

 

 

쉼터바위에서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와 삼성리일대 조망

 

 

회미골 갈림길 이정표 :갈기산 50m, 회미골길 1.8km, 용화사 3.67km

쉼터바위에서 조망을 마치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회미골 갈림봉에 도착하고 갈기산정상방향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회미골 갈림길을 통과하여 오르면 돌탑이 차례로 나오고 잠시후 갈기산 정상에 도착한다.

 

갈기산정상 직전에 있는 돌탑의 모습

 

갈기산정상 직전에 있는 또 다른 돌탑의 모습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정상석의 모습

갈기산 정상 주변에는 정상석과 돌탑이 두개 있고, 삼각점 그리고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과 홍천군 남면 경계능선에 있는 산으로『해동지도』에서 갈기산으로 짐작되는 갈기리산(乫其里山)이 동북쪽에서 산세를 뚜렷이 하며 표현되어 있으며『광여도』에는 홍천과의 경계에 있는 신당현(新堂峴) 아래 갈기리산이 묘사되어 있고 『조선지지자료』 상북면 산명에는 갈기산(葛箕山)으로 신당리에 수록되어 있다. 

 

옛 기록에는 감물악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악(岳)이 들어가는 산은 거칠고 신령스러워 누구에게나 정상을 쉽게 내 보이는 산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이후 갈기산은 부동산(不動山)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갈기산이라고 부른 이후에도 일어날 기(起)를 썼다고 하는데 그런 연유에서인지 갈기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최근 정상석이고 하나는 정사각대리석으로 만들어 세운 것으로 갈기산 표기 옆에 부동산이라느 표기를 동시에 해 놓았다.

 

산경표에는 (19頁), ‘不動山(砥平北三十里 分二歧)’로 표기되어 있는데 ‘지평 북30리’의 지평(砥平)은 현 양평군(楊平郡)의 옛 이름으로, 1910년 양근군(楊根郡)과 지평군(砥平郡)을 합병하여 양평군이 되었다. 한편, 대동여지도를 보면 금물산은 飛龍山, 갈기산은 不動山, 신당고개는 神堂峙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는 깨진 삼각점과 등산 안내도, 정상 옆에는 돌탑 2개가 서있다.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정상석에서 인증샷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정상 표지기의 모습

한때 함께 마루금 이어간 독도님께서 후답자을 위해 이렇게 정성스럽게 표지기를 사비로 만들어 나무에 붙혀 놓았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슴에 담고 금물산으로 향한다.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등산 안내도의 모습

 

 

갈기산(葛基山, 해발685m) 위치 안내도

부부바위 이정표 : 갈기산 0.1km, 새터(신대) 1.7km

갈기산정상에서 급경사지로 내려서면 등로길에 로프가 설치된곳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 두개가 나온다 이바위가 바로 부부바위라고 한다. 웅장하고 멋져 보이는 바위를 뒤로하고 내려서면 또 다시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은 절벽바위다.

 

절벽자위에서 바라본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일대의 모습

 

 

절벽바위 이정표 : 갈기산 0.1km, 새터(신대) 1.7km

부부바위에서 내려서면 등로길에 로프가 설치된곳을 지나게 되고 잠시후 조망권이 있는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양평군 청운면 신대리일대을 조망하고 내려서면 절벽바위 앞에 도착한다.

 

신대(새터) 갈림봉 통과

신대(새터)갈림봉 이정표 : 갈기산정상 0.37km, 신대(새터) 1.9km, 홍천 남면

절벽바위을 우회하여 진행하면 신대(새터) 사거리봉에 도착하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262번 송전철탑에 도착한다. 새터마을은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웃고론 북동쪽의 새로 된 마을이라 새터(신대:新垈) 라고 부른다고 한다. (참고로 홍천군 신대리와 청운면 신대(새터)가 있는데 이곳은 청운면 신대(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262번 송전철탑

 

임도길 접속

임도길로 계속 진행하여도 무방하지만 좌측편 능선을 올라 다시 임도길로 내려선다. 처음부터 계속하여 임도길과 능선길을 반복하여 오르 내린다.

 

임도길 탈출

좌측편 능선으로 진행후 다시 임도길 접속하여 진행한다.

 

임도길 접속

능선길에서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편으로 임도길 따라 진행하면 260번 송전철탑을 통과하고 임도길에 접속한다.

 

260번 송전철탑 통과

 

임도길 접속

260번 송전철탑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전환하여 진행하면 259번 송전철탑을 지나게 된다.

 

259번 송전철탑 통과

임도길에서 진행하면 송전철탑이 나오고 철탑을 지나 우측방향으로 경사지을 내려서면 발귀현 비포장도로에 도착한다.

 

발귀현(發歸峴, 해발285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새터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T자형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으며 주위는 쓰레기가마구 버려져 있어 미관상 보기가 상당히 안좋게 보인다.

발귀너미고개, 발귀고개, 새터고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洪川郡志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를 잇는 도계(道界) 역할을 하는 고개로 고려말 王氏들이 신대리 동가른 다리로 피난와 살면서 고려의 옛도읍 송도가 그리워 날마다 이고개까지 왔다가 저녁이면 되돌아갔다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임도길 접속

발귀현 능선위 경주김씨 묘지에서 이런 점심을 먹고는 묘지 뒤편 등로길 이어간다. 능선길에서 만난 군계지역 안내판을 보면서 이곳이 강원도 홍천군과 경기도 양평군의 경계지역임을 알고는 완만하게 진행한다. 잠시후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약500m 진행후 우측편 숲속길로 진행한다.

 

임도길 탈출

임도길을 계속 걸어오다가 우측편에 산악회 리본이 붙혀있는 능선 오름길로 진행한다. 능선 안부에서 우측방향으로 전환하여 조금 진행후 좌측편으로 내려선다. 우측편으로 전차사격훈련장이 조망되고 사격훈련 소리에 귀가 멍멍할 정도다. 완만하게 오름길 오르면 시루떡 모양으로 생겼다는 시루봉에 도착한다.

시루봉(해발504m) 정상부의 모습

시루봉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경계에 있는 봉우리이며 정상 주변에는 삼각점과 삼각점을 알리는 안내판 그리고 표지기가 있을뿐 정상석은 없었다. 정상 주변으로 잡목이 있어 조망은 없지만 약간 비껴서 보면 바로 아래에는 꽤나 큰 규모의 전차포 사격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루봉은 멀리서보면 떡시루 엎어 놓은것 처럼 생겼다고해서 시루봉이라 부른다고 하지만 밋밋한 봉우리 일뿐이다.

 

시루봉(해발504m) 정상 표지기의 모습

시루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표지기 두개가 정상을 알리고 있으며, 삼각점과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스텐레스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시루봉은 봉우리는 작지만 골짜기안으로 들어가면 섬바위를 비롯해 놀기좋은 곳이 있고, 두릅이며 나물, 송이 등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것을 베푸는 산이라고 한다.

시루봉 정상 삼각점(△ 홍천 458)

 시루봉 정상 삼각점(△ 홍천 458) 안내판의 모습

 

시루봉 정상 표지기에서 인증샷

 

성지지맥의 주봉의 성지봉(聖地峰:791m)의 모습

시루봉에서 경사지을 내려섰다 급경사지을 한차례 밀어올리면 성지지맥 분기봉에 도착하고 우측방향은 성지지맥으로 마루금이며, 좌측방향은 한강기맥 마루금 등로길이다. 성지봉은 산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천주교와 관계가 깊은 곳이다. 조선 순조 원년(1801년)의 신유박해와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고종8년(1871년) 신미양요 등으로 극심하게 탄압 받았던 천주교 신도들이 이곳 성지봉으로 숨어 들었다고 한다. 금물산의 최고봉인 성지봉은 금물산 정상에서 서남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성지지맥의 분기점이 되는 곳이기도하다.

 

[聖地支脈]

 성지지맥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에서 양평의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 금물산(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시동리,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의 경계점)에서 남서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2.2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강천리에서 그 맥을 남한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금물산(774m), 성지봉(787.4m), 삼각산(538.3m), 풀목산(394.6m), 보금산(388.5m), 마감산(382m), 성주봉(345m), 뚜갈봉(220m), 자산(248.5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흑천, 금당천 등이 남한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삼산천, 섬강 등이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도엽명(1:50,000) - 홍천, 용두, 여주, 장호원(4매)

유현리(덕갈맥이, 6번 국도)→덕갈고개→성지봉(787.4m)→금물산(774m)→성지봉(787.4m)→덕갈고개→562.8m봉→498m봉→도덕고개(6번 국도)→576m봉→612.4m봉→몰운고개(349번 지방도)→556m봉→벗고개(9번 군도)→450.3m봉→턱걸이 고개(342번 지방도)→삼각산(538.3m)→수리봉 갈림길→황거고개→453m봉→439.2m봉→구둔치→404.9m봉→매월터널 상단부 임도→매곡역→매월터널 상단부 임도→임도→398.5m봉→서화고개(88번 국지도)→243.0m봉→도일-음달말 간 임도고개→350.7m봉→379.7m봉→임도→336.6m봉→콘크리트 포장도로→풀목산(394.6m)→중암리 도로(9번 군도)→273.2m봉→분지고개→380m봉→389.6m봉→388.5m→7번 군도(금마교)→마감산(382m)→성주봉(345m)→237.9m봉→석량고개→행치고개→뚜갈봉(220m)→당고개(여주온천)→여주군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장→228.5m봉→창남이 고개(영동고속도로)→207.8m봉→닫둔리 고개→자산(248.5m)→165.0m봉→남한강

 

성지지맥 개요

성지지맥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양평. 홍천. 횡성군이 만나는 곳 금물산이 들머리다. 금물산은 오대산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에 속하는 산이며 그 남쪽 건너로 이 지맥의 최고봉인 성지봉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높이 500m를 유지하면서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따라서남쪽으로 내려간다.

도계를 벗어나 삼각산에 이르기까지 15여 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일구어 놓은 뒤 남쪽으로 뻗어 나가면서 양평군의 양동면과 지제면의 경계를 이루다가 여주군 북내면의 동쪽 선을 긋고서 보금산. 성주봉 .뚜갈봉을 만들고 자산에 이르자 100리 길이 힘겨워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꼬리를 내린다.

지리상으로는 양평 여주 이천 충주 원주 횡성 홍천등 대.소도시 중앙에 놓여 있어서 산길이 제법 잘 발달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상은 그와 정반대였다. 이는 각 도시의 변두리인 동시에 도시간을 넘나드는 교통로가 용이치 못한데다가 주능선에 두드러지게 이름난 산이 없을 뿐더러 양쪽에는 용문산 치악산 등, 수려한 산들이 둘러있기 때문인 것으로 봐야겠다.

무엇보다도 이 길을 저해하는 것은 지맥의 이름을 탄생시킨 금물산과 성지봉조차 절반은 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통제구역이란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게다. 그러나 이 산줄기가 만들어 내는 물줄기는 다양하다. 동으로는 섬강의 지류인 일리천. 이리천.계정천.석곡천. 단석천 등을 낳으면서 섬강의 서쪽 울타리가 되고 있고 서쪽으로는 흑천과 금당천 등을 낳고 있다.

이 산줄기가 풍기는 분위기는 삼각산까지는 조용한 산속에 안겨있는 듯하고 이후로는 골짜기마다 농촌의 자연부락들을 보듬고 있어서 도시와는 거리가 먼 옛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42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가 허리를 가르는 곳에서는 산행을 접고 싶은 심정이었고 어느새 이지맥에도 3개의 골프장이 들어서서 농촌 풍경을 흐려놓고 있으니 그 여파가 이후로 어떻게 변모될지는 점치기 어렵다.

 

성지지맥 분기봉

성지지맥은 한강기맥상에 있는 금물산에서 서남쪽으로 다시 분기하여 성지봉(791m), 삼각산(538m),성주봉(343m), 뚜갈봉(216m), 자산(246m)을 거쳐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가칭 한강성지지맥이라고 칭한다. 금물산에서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는 도상거리로 약 56km정도 된다

등로길 이정표 : 금물산 0.04km

 

금물산(今勿山, 해발776m) 정상부의 모습

금물산정상부는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은 없었다. 오늘 산행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조망이 좋은곳인데 정상석이 없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날머리지점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금물산(今勿山, 해발776m)

강원도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금물산에서부터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양평군이 갈라지며 지금부터 소삼마치까지 강원도 횡성군 등로길로 진행한다. 

금물산은 금은산 · 그물산이라고도 하는 금물산은 마을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때 이 산에서 금과 은을 캐어 금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산의 모양이 그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그물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물산은 금물산면이라는 조선 시대 행정지명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금물산(今勿山, 해발776m) 표지기와 함께

신당고개에서 시작하여 갈기산을 거쳐 힘들게 금물산정상까지 올라 왔는데 금물산정상부에 정상석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 유명한 산으로 여기고 올라왔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정상을 알리는 준,희선생님과 독도님의 표지기가 나를 반겨준다.

 

 

금물산정상 이정표 : 성지봉 1.72km, 시루봉 2.6km, 삼마치 9.58km)

 

등로길 이정표 : 금물산 0.16km, 삼마치 9.44km

 

등로길에 있는 이정목의 모습

금물산정상에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길 이정표 : 금물산 0.51km

 

유치리로 내려가는 등로길의 모습

여기가 아마도 유치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직진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봉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마루금 산행을 종료하고 우측편 계곡으로 하산한다.

등로길 이정표 : 금물산 0.97km, 삼마치 8.63km

 

유치봉(가칭)

한강기맥 마루금 이곳에서 종료하고는 우측편 등로길을 내려선다. 희미한 등로길을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잠시후 사방댐 그리고 얼마전에 정비한 계속이 나온다.

 

산악회 본부 도착

유치봉(가칭)에서 우측방향으로 약1시간 가량(약5km) 계곡길로 내려서면 새롭게 정비한 계곡과 사방댐이 나오고 다리을 건너면 펜션집이 나오고 임도길로 내려서면 우측편으로 계곡이 아름다운곳에 산악회 본부가 설치되어 있었다.

계곡물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는 산악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 한잔 마시고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오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 없이 한강기맥 마루금 한구간을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면 산행 설명해 주신 회장님, 선두에서 리딩해 주신 대장님과 맛난 음식 만들어 주신 수석대장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하신 대원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다음 구간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뵙길 바라며...

맑고 아름다운 계곡의 모습

 

[대중교통 이용시]

- 갈때

  1.상봉역에서 07시18분 용문행 전철

  2.용문터미널에서 08시45분 홍천행 200번 농어촌버스타고 신당고개에서 09시12분에 하차

- 올때

  1.용문사에서 17시45분 버스로 용문터미널(15분 정도 소요)

  2.용문역으로 이동하여 18시07분 상봉행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