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9. 09:21ㆍ★ 기맥,지맥/한강기맥[완료]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불발현)
산 행 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봉평면 / 홍천군 내면
운두령(해발1080m), 보래봉(해발1324m) 한강기맥 3구간
산행일시 : 2015년 6월14일(일요 당일산행)
산행코스 : 운두령-산불감시초소-1,172봉-1,203봉-1,271.8봉-1,334.7봉-헬기장-1,247.9봉-1,261봉-보래령-
보래봉-회령봉갈림길-회령봉-1,091.8봉-자운치-1,076봉-1,089봉-1,204봉-1,204봉-흥정산 갈림
길-1,122봉-불발현
산행시간 : 10시00분~15시50분 (5시간50분, 식사 및 휴식포함, 후미기준)
산행거리 : 약 21.8Km(기맥 16.8Km, 접속구간 5Km), GPS 23Km
산행날씨 : 맑음(영상)
산행인원 : 45명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운두령-3.8/4.3km(1시간20분)-1382봉(헬기장)-2.0/2.3km(40분)-보래령-1.2/
1.4km(40분)-보래봉-1.2/1.3km(30분)-회령봉삼거리-1.75/2.0km(30분-자운치-
4.0/4.3km(1시간30분)-흥정산삼거리-1.0/1.2km(30분)-불발현-5km(1시간20분)
-자운리=====(소요시간:7시간)
* 운두령-6.4km-보래령-0.9km-보래봉-2.0km-자운치-4.6km-불발현
구간 |
거리 (km)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운두령 |
- |
10:00 |
- |
해발1089m,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 31번 국도, 휴게소 쉼터, 생태관리센터, 계방산탐방로, 오대산국립공원안내도 |
1380봉 |
4.3 |
11:03 |
1시간3분 |
해발1380m, 헬기장, 강원도 봉평면과 홍천군 내면 경계에 있는 봉우리, 조망은 없음 |
보래령 |
2.3 |
11:35 |
32분 |
해발1070m, 홍천군 내면 창내에서 평창군 봉평면 보래골로 넘어가는 고개, 바로 아래로 보래령터널이 지나고 있음 |
보래봉 |
1.4 |
12:05 |
30분 |
해발1324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 정상 나무로만든 표지목, 삼각점, 이정표, 조망 없음 |
회령봉갈림길 |
1.3 |
12:39 |
34분 |
해발1270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 있는 산,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
자운치 |
2.0 |
13:03 |
24분 |
해발1000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자운리 도장골로 이어지는 고개, 주변에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음 |
흥정산갈림길 |
4.3 |
14:21 |
1시간18분 |
해발1212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 |
불발현 |
1.2 |
14:41 |
20분 |
해발1013m,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 넓은 임도, 정자,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안내판, 96간선국유임도 표지석, 이정표,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안내판,백두대간 트래일 이정표 |
자운리집결지 |
5.0 |
15:50 |
|
해발m, 불발현에서 2시방향 임도길로 약1시간 가량 내려서면 집결지인 자운리에 도착한다. 계곡이 있음. |
마루금거리 |
16.8 |
|
4시간39분 |
|
접속거리 |
5.0 |
|
1시간11분 |
|
총 거리 |
21.8 |
|
5시간50분 |
|
GPS거리 |
23.0 |
|
|
|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지도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 트렉도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 트렉도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 고도표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 고도표
한강기맥 3구간(운두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 산행 고도표
한강기맥 (漢江岐脈)
한강기맥(漢江岐脈)이란
남한강과 북한강의 수계를 가르는 도상거리 162 km 의 산줄기이며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갈라져 큰 산을 두루 섭렵하고 용문산을 거쳐 양수리 강가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정맥이 계룡산을 거치게 하려고 부여 금강 나루에서 끝이 난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양 강을 합치는 두물머리에서 그 끝을 마침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큰 줄기인데도 산경표에는 언급이 없다.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은 아니고 조석필 님께서 그의 저서 '태백산맥은 없다.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다(도서출판 사람과 山 간행)' 에서 산경표를 좀더 윤택하게 쓰기 위해 명칭이 없는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그 중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산줄기를 '한강기맥'이라 하였다.
다시 말하여 한강기맥이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올라가며 청계산(685.4 m),옥산(577.9 m), 소구니산(790 m), 유명산(866 m), 용문산(1157 m), 문례봉(992 m), 비슬봉(657.6 m),단월봉(670 m), 갈기산(685.4 m), 금물산(791 m), 오음산(930 m), 응곡산(603.7 m), 덕구산(635 m), 대학산(875.4 m), 수리봉(959.6 m), 보래봉(1324 m), 계방산(1577 m), 등을 두루 지나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 m)에서 마감하는 제법 긴 구간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이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중부권을 가로지르며 여느 정맥이나 대간 못지않게 많은 명산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아 등산성 측면에서는 일부 정맥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도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한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한강기맥[漢江岐脈]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인간의 때가 거의 묻지 않은 자연상태의 큰 심산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약 166Km의 산줄기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1대간1정간13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룬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한다. 심산유곡의 험준한 준령을 간직한 탓에 날머리지점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한강기맥 마루금이며,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은 다음과 같다.
[한강기맥의 주요산]
오대산 두로봉(1421.9m),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효령봉(1561m), 뽀지게봉(1358.7m), 계방산(1577m), 보래봉 (1324.3m), 청량봉(1052m), 삼계봉(1070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 수리봉(959.6m), 대학산(9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3m), 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송이재봉(670m), 싸리봉(812m), 단월산(778m), 용문산(1157m), 소구니산(779.9m), 옥산(577.9m), 말머리봉(500m), 청계산(658.4m) 등이 있다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운두령에서 산죽밭을 걸어가며...
[산행 상세안내]
운두령(해발1080m),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있는고개, 31번국도, 생태관리센터, 휴게소, 주차장, 계방산탐방로, 오대산국립공원안내판
운두령 좌측편 휴게소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과 생태관센터 중간 사이 통로길로 진행
산림유전 자원보호구역 안내판(우측편으로) 직진으로 진행
SK송신탑(좌측)우측방향으로 진행
숲풀이 우거진 완만한 등로길 진행
산불감시초소 우측편에 두고 좌측방향으로 진행
1172봉 통과
1203봉 통과
1271.8봉, 삼각점,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봉평면, 그리고 홍천군 내면의 꼭지점에 있는 삼면 경계봉
1334.7봉
1380봉, 헬기장,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1247.9봉, 삼각점, 폐헬기장, 마루금 좌측으로 방향으로 전환하여 내려선다
1264능선 분기봉 통과
보래령, 홍천군 내면 창내에서 평창군 봉평면 보래골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금 직진으로 진행,아래로 보래령 터널(평창과 홍천을 잇는 터널)이 있음
보래령에서 급경사 오름길 진행
보래봉 정상. 정상이정목, 삼각점, 넓은공터,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점심식사(10분)
무명봉우리 하나넘어 봉우리에 오른후 좌측으로 전환하여 진행
회룡봉 갈림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 있는 산,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희미한 산길로 가다 유동쪽 사면길이 뚜렸해 5분정도 가다가 좌측 희미한 길로 간다 .(독도주의)
1,091.8봉, 삼각점(△봉평411 2005재설)
자운치(慈雲峙),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자운리 도장골로 이어지는 고개
1076봉 지나 안부가 나오고 짧은 급경사 오름을 반복하여 진행
1072봉 통과, 경사지 오름
1204봉, 마루금 우측으로 90도 방향전환하여 진행
흥정산갈림길,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진행, 내리막 등로길
돌계단 내림길 진행
불발현(해발1013m), 강원도 홍천군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넓은 임도,정자, 산림청 안내도, 96간선 국유임도 표지석, 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안내판
낙남정맥 마루금 종료
집결지, 자운리 2시방향 임도길로 진행
산악회 집결지 도착, 산행종료
운두령 31번 지방도에서 인증샷
한강기맥 구간의 운두령에서 불발현구간은 단독산행에 있어서 사각지대 중 한곳이라 말할수 있다. 한강기맥마루금은 서울에서 접근성은 좋으나 대중교통으로 날머리와 들머리 접속하는것이 상당히 어려운 구간중에 하나이다. 이번에 이어갈 마루금은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며 동서로 뻗은 산줄기는 어느 한곳 만만히 넘는 재나 도로 하나 없는 첩첩산중 오지중 오지산간 줄기라고 말할수있다.
한강기맥 마루금 산줄기 중 봉우리는 보래봉(1324), 회령봉(1309), 흥정산(1279)등이 있으며, 회령봉과 흥정산은 평창의 산으로 한강기맥 마루금 등로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1380봉이며, 여기서 상징봉이라 말할수 있는 봉우리는 당연 보래봉(1324m)이다. 산을 넘는 고개는 보래령과 자운치, 그리고 불발현이 있으며 장곡현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그 옆으로 있고 불발현 임도에서 낙남정맥 3구간 마루금 산행을 종료하고는 홍천군 내면 자운리방면으로 약5km 접속구간을 걸어서 하산한다.
지난주에 이어 정부 당국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 격리 및 병원 폐쇠 조치늘 취하여 보지만 전국을 휘몰아치고 국민 모두가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때 한줄기 천둥을 동반한 쏘낙비가 새벽부터 내리고 오늘은 한강기맥 마루금을 이어가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우중산행도 불사하고 마루금 이어가야한다는 생각에 비옷도 베낭에 챙기고 현관문을 나서려 하는데 큰딸이 하는말 "아빠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산에가요" 아빠말 " 너는 비가 오면 학교에 안가니"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의 아름다움을 모르고는 논하기 말라는 그말 한마디 남기고는 집결지인 상일동으로 걸어간다.
무섭게 내리던 빗줄기는 어느새 나를 비아냥하는것 처럼 가느려지면서 언제 비가 내려는냐며 날씨가 맑아져 온다.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요기을 하고는 점심에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대원들과 인사을 나누고는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목적지인 운두령으로 출발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와 메리스 때문에 취소자가 10명 정도가 되어 스타렉스 차량운행이 없이 버스 한대로 진행한다.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을 달려 영동고속도로상 횡성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영동고속도로 속사IC 빠져나와 31번 지방도을 이용하여 이승복 기념관 앞을 지나 휘어진 지방도로을 구비구비 돌고돌아 "어서오십시요 무궁화고장 홍천군입니다"라고 적혀있는 표지판 앞에서 하차한다. 얼마만에 다시 만나는 운두령인가 몇해전 계방산 눈꽃산행을 위해 찾고는 무척이나 오래간만에 다시 찾는 운두령...한강기맥 1구간(두로봉~비로봉)을 마치고 한강기맥 마루금 2구간(비로봉~운두령)을 진행해야 하지만 통제구간이라 이구간을 미루어 놓고 운두령에서 불발현구간부터 진행한다. 운두령에 내려 사진 몇장을 담고는 좌측편에 있는 휴게소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과 생태관리센터 사이 통로을 지나 산행을 시작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처음 발견되었는데 coronavirus의 일종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2003 SARS 바이러스도 코로나바이러스 일종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그란 원형 주변에 톱니같은게 붙어있어서 마치 왕관 또는 태양의 halo를 연상시킨다 하여 코로나(라틴어: 왕관 또는 헤일로)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포함)은 박쥐가 첫 동물 보균자입니다. 박쥐의 침이나 배설물로 다른 동물에 전이되고 그 동물과 접촉한 인간이 결국 전염되는 것입니다. 중동에 무슨 동물이 인간과 접촉이 많냐 추측하다가 낙타가 운송수단, 육류, 레이싱 등에 쓰이면서 인간과 접촉이 많으니 낙타를 지목한 겁니다.
낙타의 피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않았고 메르스 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메르스로 죽은 낙타도 없습니다. 낙타가 인간에게 전파시킨 심증이 매우 강하지만 원래 보균동물은 박쥐랍니다. 박쥐가 에볼라도 처음 퍼트린 주범입니다. 박쥐를 욕합시다.
운두령(雲頭嶺, 1,089m) 계방산 탐방로의 모습
운두령(雲頭嶺, 해발1,089m)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1,330m) 다음으로 높다.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계방산을 오르는 기점의 하나로, 해발고도가 높아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계방산을 쉽게 오를 수 있다. 31번국도가 지나며,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노동계곡 입구부터 홍천 방면으로 경사와 굴곡이 심한 운두령 고개가 시작된다. 정상에는 평창군에서 마련한 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홍청군 내면과 서쪽으로 회령봉(會靈峰)을 조망할 수 있다.
운두령에서 설치되어 있는 계방산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도의 모습
운두령에서 설치되어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도의 모습
운두령에서 설치되어 있는 주변 안내도의 모습
운두령에서 설치되어 있는 윤곽 지동의 모습
운두령(雲頭嶺, 해발1080m) 홍천군 내면방면의 모습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31번 지방도가 지나는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다. 운두령은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다. 항상 운무(雲霧 )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운두령에서 우측의 마루금은 계방산-오대산 비로봉으로 진행하는 구간이며, 운두령에서 불발현, 구목령구간은 좌측방향 운두령 휴게소 주차장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과 생태관리센터 건물 사이를 통과하여 진행한다. 운두령휴게소을 통과하면 우측편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이 나오고 조금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 앞에서 우측편 완만한 산길로 들어서면 숲길 등로길이 펼쳐지고 새벽에 내린 비때문에 바지에 빗물이 묻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송신탑 앞에서 우측방향으로 완만하게 숲길 등로길을 올라서면 우측편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하고 좌측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진행하면 1172봉을 통과하게 된다. 계속하여 완만한 등로길이 펼쳐지고 작은공터을 지나 오르면 등로길 양편으로 키작은 산죽들의 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산죽 군락지을 지나면서 부터 어디선가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약간의 운무속에 느껴지는 풀내음의 향기가 힘든 여정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순간의 힐링을 느끼며 삼각점(봉평 417 2005 재설 )이 있는 1271.8m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등로길 우측편에 설치되어 있어 자세히 보지못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지점이다. 오늘 함께하시는 대원께서 이곳에 시그널을 부착하시고 있어 사진에 담고는 우측편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각점이 있는 1271.8m봉에서 무명봉을 넘어서면 우측편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완만한 능선길을 맞이한다. 등로길 좌측편으로 작은 암릉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굵은 고사목을 넘어져 등로길을 막고 있다. 우회하여 오르면 1334.7봉이 나오고 잠시후 헬기장인1380m봉에 도착한다.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에서 최고 봉우리인1380봉 헬기장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폐헬기장을 지나고 1247.9봉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1261봉이 나온다. 1261봉에서 경사지을 내려서면 보래령터널 상부인 보래령에 도착하고 보래령에서 급경사지을 약30여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보래봉에 도착한다. 보래봉에서 대원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하고는 자운치, 불발현으로 이동한다.
운두령에서 바라본 평창군 용평면방면의 모습
운두령(雲頭嶺/1,089m)은 계방산(桂芳山) 들머리에 있는 고개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을 잇는 31번 국도상에 있다.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은 고개이며, 항상 운무(雲霧 )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운두령 휴게소 쉼터의 모습
한강기맥 마루금은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과 생태관리센터 사이길로 통과하여 진행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통과
운두령 쉼터을 통과하면 안내판이 나오고 잠시후 송신탑이 나오고 곳에서 우측편 능선으로 진행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의 모습
송신중계탑 통과
좌측편으로 송신중계탑이 나오고 마루금은 우측편 능선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앞에 도착한다.
완만한 능길의 모습
송신중계탑에서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지는 등로길의 모습이며 새벽에 비가 내려 등로길에 빗물이 등산바지에 묻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산불감시초소 통과
송신중계탑에서 약5여분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 앞에 도착하고 한강기맥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지점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을것 같은데 운무로 인하여 조망이 없는상태다.
1172봉 통과
산불감시초소에서 좌측방향으로 완만하게 오르면 1172봉에 도착하고 계속하여 완만하게 등로길 오른다.
등로길에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곳 통과
1172봉을 통과하여 진행하면 등로길에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지역을 통과하고 잠시후 삼각점이 1271.8봉에 도착한다.
삼면봉(三面峰, 해발1271.8m)의 삼각점(봉평 417 2005 재설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봉평면, 그리고 홍천군 내면의 꼭지점에 있는 삼면 경계봉이다. 이곳에서 좌측편으로 평창군 용평면과 이별하고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가 되는 봉평면에 접어들지만 우측편으로 홍천군 내면이 계속 이어져 간다.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봉평장의 파장 무렵, '왼손잡이'인 드팀전의 허 생원은 장사가 시원치 않아서 속이 상한다. 조 선달에 이끌려 충줏집을 찾는다. 거기서 나이가 어린 장돌뱅이 '동이'를 만난다. 허 생원은 대낮부터 충줏집과 짓거리를 벌이는 '동이'가 몹시 밉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주제에 계집하고 농탕질이냐고 따귀를 올린다. '동이'는 별 반항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물러난다. 허 생원은 마음이 좀 개운치 않다.
조 선달과 술잔을 주고받고 하는데 '동이'가 황급히 달려온다. 나귀가 밧줄을 끊고 야단이라는 것이다. 허 생원은 자기를 외면할 줄로 알았던 '동이'가 그런 기별까지 하자 여간 기특하지가 않다. 나귀에 짐을 싣고 다음 장터로 떠나는데, 마침 그들이 가는 길가에는 달빛에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메밀꽃의 정경에 감정이 동했음인지 허 생원은 조 선달에게 몇 번이나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한때 경기가 좋아 한밑천 두둑이 잡은 적이 있었다. 그것을 노름판에서 다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는 평생 여자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메밀꽃이 핀 여름 밤, 그날 그는 토방이 무더워 목욕을 하러 개울가로 갔다. 달이 너무도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났다. 성 서방네는 파산(破産)을 한 터여서 처녀는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허 생원은 처녀와 관계를 맺었고, 그 다음 날 처녀는 빚쟁이를 피해서 줄행랑을 놓는 가족과 함께 떠나고 말았다.
그런 이야기 끝에 허 생원은 '동이'가 편모(偏母)만 모시고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발을 빗디딘 허 생원은 나귀 등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고 그걸 '동이'가 부축해서 업어 준다. 허 생원은 마음에 짐작되는 데가 있어 '동이'에게 물어 보니 그 어머니의 고향 역시 봉평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동이'가 자기처럼 '왼손잡이'임을 눈여겨본다.
[작품 감상]
1920년대 강원도 일대에서 허 생원이라는 한 장돌뱅이의 삶을 통해 인간 본연의 애정과 운명의 양상을 탐구한 단편 소설이다. 장돌뱅이 주인공이 젊은 시절 하룻밤에 맺은 인연을 잊지 못하고, 그 인연의 재생을 꿈꾸며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토속적인 어휘 구사와 서정적이고도 환상적인 묘사로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백미(白眉)로 평가되고 있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달밤의 산길을 배경으로 설정하여, 부자 상봉의 모티프를 한 폭의 수채화 속에 구현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중심 구조는 허 생원과 동이 사이의 갈등과 해소에 있는데, 작가는 치밀하게 계산된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구조적으로 배치하고 적절한 공간적 배경과 향토적 어휘를 구사하면서 이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봉평장의 명물(메밀 전병)
봉평장은 2일과 7일 열리는 5일장으로
정식명칭은 봉평장으로 알려졌으나, 유래와 연대에 관한 기록은 찾기가 어렵다. 다만,
삼면봉(三面峰, 해발1271.8m)
평창군 봉평면,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라 삼면봉(三面峰/1271.8m)이라고 한다.
삼각점이 나무에 한강기맥 마루금 함께하시는 독도님께서 표지기을 붙혀 사진에 담아보지만 지도상의 높이와 독도님이 표지기에 적어놓은 높이와의 차이가 조금 발생한다. 어느 고도가 맞는지...
헬기장(해발1382m)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지만 봉우리 이름이 없고 헬기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된다. 잘못하면 좌측편으로 진행하여 알바하기 쉬운지점으로 등로길 확인요망지점이다.
산죽군락지 통과
오늘산행 등로길에는 산죽들이 무성하게 많다. 긴사죽이 아닌 짧고 아름다운 산죽이라 산행하는 즐거움이 두배라고 말할수 있다.
무명봉 통과
무명봉 좌틀 통과
무명봉에서 좌측방향 내림길 통과하여 내려서면 보래령터널 상부인 보래령에 도착한다.
보래령(寶來嶺, 해발1,090m)
홍천군 내면 창내에서 평창군 봉평면 보래골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보래령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 이 고개 아래로는 보래령 터널이 뚫리는 바람에 한적한 고개가 되어버렸다. 보래봉 남쪽에는 이 봉우리의 이름을 딴 보래골 또는 보래동이 있고 남쪽에는 덕거리 마을이 있는데 「조선지지」에도 기록되어 있다. 예전엔 홍천군 내면에서 봉평장으로 가는 큰 고갯길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운두령이 차도로 바뀌면서 사람의 통행이 끊어진 고개이다.
보래령(寶來嶺, 해발1,090m) 이정표 : 내면임도 1.5km, 보래령터널 987km, 운두령 6km, 보래봉 790m
보래령(寶來嶺, 해발1,090m)에서 인증샷
경사지 오름길의 모습
보래령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급경사지가 나오고 한차례 밀어 올리면 능선안부에 도착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보래봉정상에 도착한다.
능선 안부 통과
보래봉(寶來峰, 해발1324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로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이 신라의 침입을 받아 태기산으로 보물을 가지고 이 봉우리를 넘었다하여 보래봉(寶來峰)을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정상표지 구조물과 2등 삼각점이 있다.
보래령에 도착하니 먼저오신 대원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을 하고 계신다. 중간그룹 대원들도 함께 그늘 공터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을 간단하고 하고는 보래봉 표지목이 설치되어 있는 우측편 등로길을 완만하게 진행 무명봉이 나오고 작은봉우리 몇개을 넘어 오르면 회령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회령봉은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좌측방향으로 약간 비껴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마루금 등로길인 우측편 내려길로 내려선다.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등로길이 나오고 등로길 양 옆으로 숲길이 펼쳐지고 잠시후에는 산죽군락지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더 진행하여 오르면 등로 좌측편으로 키작은 참나무와 잡목사이에 묻혀있는 1091.8m봉의 삼각점(봉평 411 2005 재설)봉우리에 도착한다.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등로길을 우회하여 그냥 지나칠수 있는 지점이다. 키작은 산죽 군락지을 통과하고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계속하여 산죽군락지를 통과하게 되고 내려서면 자운치에 도착한다.
자운치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자운리 도장골로 이어지는 고개로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희미한 옛길이 약간 보인다. 지도상으로 봐도 도장골은 엄청나게 깊어 보인다. 홍천군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면만 하더라도 오대산에서부터 이곳까지 연결되는 걸로봐서 시시한 군 전체 면적보다도 더 커보인다. 오지란 해안(海岸)이나 도시(都市)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大陸) 내부(內部)의 깊숙한 땅을 말하는데 이곳 홍천군 내면을 보면 오지중에 오지이다.
자운치에서 경사지을 오르면 등로길에 고사목을 넘어서 등로길을 막아 우회하여 한차례 밀어올리면 1076봉에 도착한다. 1076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오르면 1072봉에 오르고 산죽이 무성한 군락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물한모금 마시고 1204봉에 오른다. 1204봉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가 경사지을 오르면 흥정산갈림봉에 도착한다.
흥정산갈림길(1212m)에서 흥정산정상은 1.7km지점에 있으며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비껴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우측편 불발현으로 진행한다. 불발현 내림길에는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완만하게 약20여분 진행하면 넓은 임도가 있는 불발현에 도착한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넓은 임도 삼거리기 있고 좌측 언덕위에는 최근에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가 있고,멋진 초가정자가 있으며,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불발현은 아름다운 숲길이라 하여 산악자전거, 투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걸어서 넘어야 했던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불발현의 지명 유래"는 횃불을 밝히면서 넘었다고 해서 불바래기재, 불발령, 불발재, 불발현(火明峴,火明嶺)등으로 부르던 지명이다. 그런데 어찌된 연유인지 불당(佛堂)이 있어 지명이 유래했다고 "불발현(佛發峴)"으로 최근에 둔갑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전쟁 전초전이라 불리는 불발령 사건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전투하는 국군들의 식사를 전담해서 이 고갯마루까지 지고 왔다고 하고 동학농민 항쟁때 동학군들도 이 고개를 넘어 최후의 격전지인 자작고개로 갔다고 하는 유서 깊은 고개마루다.
불발현 임도길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산악회 본부가 있는 곳으로 하산한다. 이곳에서 하산하는지점은 2시방향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방면 임도길로 약50km 걸어서 내려선다. 마을입구에는도착하니 계곡이 나오고 계곡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는 산악회 본부가 있는 집결지에 도착하여 한강기맥 산행을 종료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치찌게와 산더덕주 한주을 마시고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오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오늘 진행한 한강기맥 3구간 운두령에서 불발현까지 마루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함께하신 대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반갑게 뵙길 바라며...
보래봉(寶來峰, 해발1324m)에서 인증샷
보래봉(寶來峰, 해발1324m) 이정표 : 회령봉 2.5km, 보래령터널 1.7km
보래봉(寶來峰, 해발1324m)에 설치되어 있는 2등 삼각점(△봉평22/1990재설)의 모습
보래봉(寶來峰, 해발1324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로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의 침입을 받아 태기산으로 보물을 가지고 이 봉우리를 넘었다하여 보래봉으로 불렀다고 한다.메밀 꽃 필 무렵'의 이효석이 태어난 곳으로 봉평의 산 보래봉은 특히 겨울 적설량이 많아 겨울 산행으로 알려져 있다. 눈길 끄는 ‘보래봉 정상입니다’ 의 표식을 정겨움으로 바라보면서 삼각점(봉평22)을 확인하고 직진의 ‘용수골’ 방향이 아닌 우측의 ‘정상’ 방향으로 내려선다.
완만한 등로길의 모습
보래봉에서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완만한 등로길이 나오고 잠시후 무명봉이 나오고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면 회령봉삼거리에 도착한다.
무명봉 통과
편안한 등로길의 모습
넓은 공터 통과
회령봉(會嶺峰, 해발1,309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 있는 산으로 봉평에 있는 모든 산의 근원지점이라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의 신령(神靈)들이 모여(會)들어 회령봉이라 했다고도 하고 회령장군이 기거한 곳이라 하여 회령봉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주변에는 참나무, 단풍나무가 울창한 천연림으로 각종 약초와 버섯,오미자 등이 많이 나오는 산으로 유명하다.
회령봉(會嶺峰, 해발1,309m) 표지기의 모습
회령봉 삼거리에 산친구산악회 표지기가 없었다면 그냥 무명봉으로 알고 지나칠번한 지점이다. 지차체에서 봉우리 명패라도 설치해 주길 바래본다.
회령봉(會嶺峰, 해발1,309m)에서 인증샷
편안한 등로길의 모습
회령봉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등로길 양편으로 숲길이 이어지고 잠시후에는 산죽군락지을 통과하게 된다.
산죽군락지 통과
1,091.8봉
봉우리 정상에는 삼각점(△봉평411 2005재설)이 있고 우회길이 나있어 놓치기 쉬운 곳이다. 정상에는 삼각점 외는 아무것도 없고 주위에 잡목만 무성하다.
1,091.8봉에 있는 삼각점의 모습
잡목속에 묻혀있어 잘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날칠수 있는 지점이다. 직진으로 내려서면 잠시후 자운치에 도착한다.
자운치(慈雲, 해발1,000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자운리 도장골로 이어지는 고개로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희미한 옛길이 약간 보인다. 지도상으로 보아도 도장골은 엄청나게 깊어 보인다. 홍천군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면만 하더라도 오대산에서부터 이곳까지 연결되는 걸로봐서 시시한 군 전체 면적보다도 더 커보인다. 오지란 해안(海岸)이나 도시(都市)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大陸) 내부(內部)의 깊숙한 땅을 말하는데 이곳 홍천군 내면을 보면 오지중에 오지이다. 대중교통 이용도 불편하며 어디를 봐도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1076봉 통과
자운치에서 직진으로 한차례 밀어올리면 1076봉에 도착하고, 직진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1072봉에 도착한다.
1072봉 통과
1072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면 1204봉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산죽군락지가 나오면서 흥정산갈림보에 도착한다.
1204봉 통과
한강기맥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여 완만하게 오르면 흥정산갈림봉에 도착한다.
흥정산 갈림봉(해발1,215m)
흥정산정상부는 갈림봉에서 약1.7km 지점에 있으면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비껴있어 정상부을 확인하지 못하고 마루금 등로길인 우측편으로 내려선다.
흥정산 갈림봉(해발1,215m) 이정표 : 보배봉 6.84km, 운두령 13.84km, 구목령 10.3km, 불발현 0.96km
흥정산정상
돌계단 통과
흥정산갈림봉에서 우측편으로 내려서면 돌계단이 나오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의 종료지점인 불발현 정자 앞에 도착한다.
불발현 (佛發峴, 해발1,013m)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넓은 임도 삼거리가 있으며 좌측편 언덕위에는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가 있고, 임도길 좌측편으로 멋진 초가정자가 있으며, 그옆으로 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안내판이 있다.
불발현은 아름다운 숲길이라 하여 산악자전거,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걸어서 넘어야 했던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불발현의 지명 유래"는 횃불을 밝히면서 넘었다고 해서 불바래기재, 불발령, 불발재, 불발현(火明峴,火明嶺)등으로 부르던 지명이다. 그런데 어찌된 연유인지 불당(佛堂)이 있어 지명이 유래했다고 "불발현(佛發峴)"으로 최근에 둔갑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전쟁 전초전이라 불리는 불발령 사건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전투하는 국군들의 식사를 전담해서 이 고갯마루까지 지고 왔다고 하고 동학농민 항쟁때 동학군들도 이 고개를 넘어 최후의 격전지인 자작고개로 갔다고 하는 유서 깊은 고개마루다.
초가정자 옆에 설치되어 있는 초가정자의 안내판의 모습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을 위하여
산림청과 홍천군이 업무협약사업으로 건립하였습니다
이용시 초가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고
발생되는 스레기는 가져가도록 합니다
2012. 12.10
산림청 홍천군
참 고마운 지자체의 마음이다. 한강기맥 마루금 이어가는 한 산객으로써 마음이 포근해진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렇게 마루금을 정돈하고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들을 보여 주어서면 한다. 지면으로 산림청과 홍천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하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본다.
초가정자 옆에 설치되어 있는 산림현장 안내판의 모습
숲을 생명이 숨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을 숲에서 얻어지고
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군다.
이에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길이 이어가고자
다음가 같이 다짐한다.
숲을 아기고사랑하는 일에 다같이 참여한다.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비속가능하게 관리한다
2012. 12
홍천군
폭설속의 살신모정 안내판에서 인증샷
폭설속의 살신모정 안내판의 모습
불발현에는 고 박정렬여사의 위령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여기 눈보라 치던 불발령 고갯길, 어린 딸을 살리고 숨져 간 거룩한 어머니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1978년 3월 12일 친정에 다니러 오던 박정렬 여사(당시 38세, 북제주군 좌동면)가 1미터쯤 쌓인 눈 속에 파묻혀 숨졌으나, 딸 인숙(仁淑:6세) 양은 어머니의 헌신적이고도 희생적인 안간힘 속에 살아 있었다. 인숙 양은 어머니의 윗옷에 싸인 채 품속에 안겨 간신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출가 전 이곳 자운리에 살던 박 여사는 4년 전 남편을 따라 제주도로 이주 했다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거쳐 혹심한 추위와 싸워 가면서 발길을 재촉하여 그리던 친정으로 오던 길이었다. 어머니라는 거룩한 이름 아래 최후의 순간까지 자식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박정렬 여사의 살신(殺身) 모정은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 의해 영원히 기억되고 추모될 것이다. 숭고하고 애틋한 모정을 기리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정성을 모아 모든 여성의 귀감으로 삼고자 여기 이 돌을 세운다
.
폭설속의 살신모정 안내판에서 함께하시는 대원분들과...
폭설속의 살신모정 안내판에서 함께하시는 대원분들과...
불발현 이정표 : 운두령 14.8km, 보래봉 7.8km, 자운국유임도 5.24km, 31번 국도 9.5km, 흥정입구 8.8km,
장곡현 3.0km
불발현의 모습
불발현에서 낙남정맥 3구간을 종료하고 우측편 2시방향인 홍천군 내면 자운리 국유임도길로 하산한다. 다음 진행할 마루금은 직진 나무계단을 올라 청량봉(춘천,영춘지맥) 분기봉을 찍고는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등로길이다.
96간선국유임도 표지석의 모습
국유임도길은 불발현에서 도장골이며 거리는 7,000m이다.
불발현(해발1013m)에 있는 표지석 이정표 : 내면 14.5km, 봉평 16.8km, 청계동 18km
96간선국유임도 표지석에서 인증샷
산림청 홍천군 국유림사업소에서 불발현에 설치한 안내판
불발현 백두대간트레일 이정표 : 자운리(원자분교) 8.5km, 영골, 편창(봉평면 흥정리) 4.85km
불발현에 백두대간 트레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수가 없었다. 백두대간이 왜 이곳에서 나오는데...
불발현 통과후 뒤돌아본 모습
불발현에 있는 초가정자 뒤편으로 내려서며 그옆으로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가 보인다.
불발현 다음구간 청량봉(춘천,영춘지맥)들머리지점의 모습
자운리 임도 차단기 통과
불발현에서 임도길로 약5km 내려서면 임도 출입금지 차단기가 나오고 잠시후 감시초소가 나온다. 좌측편으로 계곡물이 흘려내려 그곳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는 집결지인 산악회 본부로 이동하여 낙남정맥 마루금 산행을 종료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 한잔 마시고는 서울로 복귀하여 간단하게 뒤풀이하고는 집으로 귀가한다.
오지의 산꾼인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능선길 걸어며...
[운두령~보래봉]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31번 지방도가 지나는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다. 운두령은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다. 항상 운무(雲霧 )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운두령에서 우측의 마루금은 계방산-오대산 비로봉으로 진행하는 구간이며, 운두령에서 불발현, 구목령구간은 좌측방향 운두령 휴게소 주차장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과 생태관리센터 건물 사이를 통과하여 진행한다. 운두령휴게소을 통과하면 우측편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이 나오고 조금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 앞에서 우측편 완만한 산길로 들어서면 숲길 등로길이 펼쳐지고 새벽에 내린 비때문에 바지에 빗물이 묻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송신탑 앞에서 우측방향으로 완만하게 숲길 등로길을 올라서면 우측편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하고 좌측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진행하면 1172봉을 통과하게 된다. 계속하여 완만한 등로길이 펼쳐지고 작은공터을 지나 오르면 등로길 양편으로 키작은 산죽들의 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산죽 군락지을 지나면서 부터 어디선가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약간의 운무속에 느껴지는 풀내음의 향기가 힘든 여정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순간의 힐링을 느끼며 삼각점(봉평 417 2005 재설 )이 있는 1271.8m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등로길 우측편에 설치되어 있어 자세히 보지못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지점이다. 오늘 함께하시는 대원께서 이곳에 시그널을 부착하시고 있어 사진에 담고는 우측편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각점이 있는 1271.8m봉에서 무명봉을 넘어서면 우측편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완만한 능선길을 맞이한다. 등로길 좌측편으로 작은 암릉이 나오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굵은 고사목을 넘어져 등로길을 막고 있다. 우회하여 오르면 1334.7봉이 나오고 잠시후 헬기장인1380m봉에 도착한다.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에서 최고 봉우리인1380봉 헬기장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폐헬기장을 지나고 1247.9봉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1261봉이 나온다. 1261봉에서 경사지을 내려서면 보래령터널 상부인 보래령에 도착하고 보래령에서 급경사지을 약30여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보래봉에 도착한다. 보래봉에서 대원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하고는 자운치, 불발현으로 이동한다.
[보래봉~불발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로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이 신라의 침입을 받아 태기산으로 보물을 가지고 이 봉우리를 넘었다하여 보래봉(寶來峰)을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정상표지 구조물과 2등 삼각점이 있다.
보래령에 도착하니 먼저오신 대원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을 하고 계신다. 중간그룹 대원들도 함께 그늘 공터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을 간단하고 하고는 보래봉 표지목이 설치되어 있는 우측편 등로길을 완만하게 진행 무명봉이 나오고 작은봉우리 몇개을 넘어 오르면 회령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회령봉은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좌측방향으로 약간 비껴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마루금 등로길인 우측편 내려길로 내려선다.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등로길이 나오고 등로길 양옆으로 숲길이 펼쳐지고 잠시후에는 산죽군락지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더 진행하여 오르면 등로 좌측편으로 키작은 참나무와 잡목사이에 묻혀있는 1091.8m봉의 삼각점(봉평 411 2005 재설)봉우리에 도착한다.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등로길을 우회하여 그냥 지나칠수 있는 지점이다. 키작은 산죽 군락지을 통과하고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계속하여 산죽군락지를 통과하게 되고 내려서면 자운치에 도착한다.
자운치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자운리 도장골로 이어지는 고개로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희미한 옛길이 약간 보인다. 지도상으로 봐도 도장골은 엄청나게 깊어 보인다. 홍천군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면만 하더라도 오대산에서부터 이곳까지 연결되는 걸로봐서 시시한 군 전체 면적보다도 더 커보인다. 오지란 해안(海岸)이나 도시(都市)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大陸) 내부(內部)의 깊숙한 땅을 말하는데 이곳 홍천군 내면을 보면 오지중에 오지이다.
자운치에서 경사지을 오르면 등로길에 고사목을 넘어서 등로길을 막아 우회하여 한차례 밀어올리면 1076봉에 도착한다. 1076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오르면 1072봉에 오르고 산죽이 무성한 군락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물한모금 마시고 1204봉에 오른다. 1204봉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섰다가 경사지을 오르면 흥정산갈림봉에 도착한다.
흥정산갈림길(1212m)에서 흥정산정상은 1.7km지점에 있으며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비껴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우측편 불발현으로 진행한다. 불발현 내림길에는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완만하게 약20여분 진행하면 넓은 임도가 있는 불발현에 도착한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넓은 임도 삼거리기 있고 좌측 언덕위에는 최근에 산림청에서 설치한 산악기상측정장비가 있고,멋진 초가정자가 있으며,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불발현은 아름다운 숲길이라 하여 산악자전거, 투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걸어서 넘어야 했던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불발현의 지명 유래"는 횃불을 밝히면서 넘었다고 해서 불바래기재, 불발령, 불발재, 불발현(火明峴,火明嶺)등으로 부르던 지명이다. 그런데 어찌된 연유인지 불당(佛堂)이 있어 지명이 유래했다고 "불발현(佛發峴)"으로 최근에 둔갑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전쟁 전초전이라 불리는 불발령 사건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전투하는 국군들의 식사를 전담해서 이 고갯마루까지 지고 왔다고 하고 동학농민 항쟁때 동학군들도 이 고개를 넘어 최후의 격전지인 자작고개로 갔다고 하는 유서 깊은 고개마루다.
불발현 임도길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산악회 본부가 있는 곳으로 하산한다. 이곳에서 하산하는지점은 2시방향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방면 임도길로 약50km 걸어서 내려선다. 마을입구에는도착하니 계곡이 나오고 계곡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는 산악회 본부가 있는 집결지에 도착하여 한강기맥 산행을 종료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치찌게와 산더덕주 한주을 마시고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오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해 본다.
오늘 진행한 한강기맥 3구간 운두령에서 불발현까지 마루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함께하신 대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반갑게 뵙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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