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1구간 칠장산 3정맥 분기점~판동고개

2014. 2. 15. 19:16★ 9 정맥/- 3. 금북[완료]

금북정맥 1구간(칠장산 3정맥분기점~판동고개)

 

 

 

산 행 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 /진천군 광혜원면, 이월면,백곡면 금북정맥 1구간

산행일시 : 2014년 2월15일(토요 당일산행)

산행코스 : 칠장사-3정맥분기점-헬기장-중고개-칠현산[515.7m]-헬기장-광림정상[513m]-덕성산

      [506m]-407.8봉-무티재-사장골정상[400m]-무이산[462.2m]-안부-고라니봉-옥정현

      [409.9m]-헬기장-409.9봉-무제산삼거리[철탑봉]-안성장고개-헬기장[470.8m]-440봉-

      판동고개-학동마을-낙성교

산행시간 : 09:05~15;20 (6시간15분, 식사 및 휴식포함)

산행거리 : 약21.6Km(정맥19.4Km, 접속구간2.2Km), GPS 22.1Km

산행날씨 : 맑음

산행인원 : 44명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칠장사-1.2/1.4km(40분)-칠장산-2.75/2.9km(40분)-칠현산-1.74/1.9km(30분)

                                -덕성산-4.52/5.1km(1시간30분)-2.1/2.4km(50분)-옥정현-1.8/2km(50분)-무

                               제산, 장군봉삼거리-1.7/1.9km(30분)-470봉(헬기장)-1.65/1.8km(30분)-판통고

                               개-2/2.2km(30분)학동 성대저수지==19.46/21.6km(6시간30분)

 

구간

거리 (km)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고

칠장사주차장

-

09:05 

 

 칠장사 칠현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신라 선덕여왕 5(636)에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고려 현종 5(1014)에 혜소국사가 다시 지었다.

칠장산

1.4

 -

 

해발492.4m,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칠현산

2.9

09:57

52분 

해발515.7m, 충북 진천군과 경기도 안성시의 경계의 산, 정상석, 돌탑

덕성산

1.9

10:29 

32분 

해발519m,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마루금에서 약간 비겨나 있음  

무이산삼거리

5.1

12:08 

  1시간39분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 

옥정현

2.4

12:51

43분

해발390m,   충청북도  진천군과 안성군 경계, 587번 지방도

무제산삼거리

2

13:35 

44분

송전철탑봉, 진천군 이월면과백곡면, 금광면과의 경계 지점 

470.8

1.9

14:16

41분 

헬기장, 조망일품 

판동고개

1.8

14:55 

39분 

일명 장고개, 산행종료

학동마을

2.2

 15:20

25분

판동고개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마을이 나오고  성대저주지를 지나 낙성교  앞에서 산행종료

마루금 거리

19.4

 

6시간15분 

 

접속 거리

2.2

 

 

 

총 거리

21.6

 

 

 

GPS거리

22.1 

 

 

 

 

 

 

금북정맥(錦北正脈) 개요

백두산에서 지리산을 향하여 줄기차게 달려가던 백두대간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가지를 쳐 안성의 칠장산까지 한강과 금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이어간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다시 가지를 쳐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으로 가른다.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1.2m)에서 충남 태안의 태안반도 안흥진까지 금강의 윗쪽에서 물길을 모으는 산줄기로 거리는 약 267km에 달한다. 산경표에서는 칠현산에서 분기한다고 되어 있지만 칠현산군에 칠장산도 포함되고 실제 도상거리도 2km밖에 되지 않은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산경표와 현대의 지리가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금북정맥은 분기점 칠장산에서 칠현산 - 서운산 - 성거산 - 국사봉- 광덕산 - 백월산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오서산 - 보개산 - 수덕산 - 가야산 - 성왕산 - 백화산 - 안흥진으로 약 267km를 이어간다. 금북정맥이 금강 북쪽의 분수령이 되려면 금강하구로 향하여야 하는데 백월산에서 방향을 틀어 태안 앞바다 안흥진으로 향하는 바람에 금남정맥이 금강하구로 향하지 않고 부여 구드레나루로 향한 것 같이 금강을 수계로 하는 남북의 산줄기 명칭에 논란이 있다. 산경표 원작자의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이는 여러 정맥 중에서 특이한 정맥에 속한다. 하여 산자분수령의 원리를 적용하여 정확하게 물길의 흐름을 구분하려 하는 사람들은 이 맥의 이름을 새로 지어 부르려 하지만 그것보다는 산경표상의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것이 옳지 않을까.

 

백두대간은 험한 산줄기가 굳건한 성이되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각 나라의 경계선이었던데 비해 한남금북정맥의 주변은 백제, 고구려, 신라의 각축장이되었다. 한편 금북정맥은 금강의 수계를 형성하면서 조선시대에 차령을 중심으로 그 문화적 교류가 남북으로 나누어 지다 호서지방으로 접어들면서 해양문화와 육지문화가 서로 교류하고 외국의 문물까지 교역하는 길이 된다. 서산 마애삼존불과 태안 마애삼존불은 중국 불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그 길목에 형성된 문화들이다. 또한 천주교의 유입이 이곳 안흥진을 경유하여 들어왔기 때문에 금북정맥 인근에는 순교지가 많다.

 

* 종주에 필요한 지형도 도엽명;

- 1:50,000 지도 : 근흥, 만리포, 서산, 당진, 홍성, 청양, 보령, 예산, 전의, 평택, 진천, 안성 (12매)
- 1:25,000 지도 : 근흥, 소원, 태안, 서산, 운산, 해미, 덕산, 홍성, 라원, 청양, 대흥, 유구, 대술, 광덕,

전의, 의당, 천안, 병천, 서운, 만승, 죽산 (21매)

 

* 금북정맥 대표 산 (도상거리 : 약 267km)

* 칠장산-칠현산-덕성산-무이산-서운산-성거산-태조산-경암산-고려산-국사봉-봉수산-천방산-극정봉-장학산-국사봉-금자봉-문박산-천마봉-오봉산-백월산-오서산-남산-일월산-홍동산-수덕산-뒷산-가야산-일락산-상왕산-동암산-은봉산-간대산-성상산-금강산-장군산-물래산-오석산-백화산-퇴비산-구수산-전막산-지령산-안흥진

 

* 금북정맥 개략도 및 구간별 지형도

금북정맥 개략도


 

 

 

 


 

 

금북정맥01  칠장산3정맥분기점-칠현산-장고개 구간 고도표 

   

금북정맥01  칠장산3정맥분기점-칠현산-장고개 구간 트렉도 

 

 

금북정맥(錦北正脈) 

금북정맥은 한남 금북정맥의 끝인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491m)에서 태안반도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로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516m), 덕성산,서운산, 성거산(579m), 태조 산, 국사봉, 봉수산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 산(791m)·보개산(274m), 일월산(395m), 수덕산(495m), 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 오석산, 백화산, 오석산, 지령산을 거친 뒤 태안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 280km에 달하 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왕봉(天王峯-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으로 나누어진다.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七長山)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로써 길이는 약280km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광덕산(廣德山-699m),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峯)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 수덕산(修德山-495m), 가야산(伽倻山-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八峯山-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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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속리산 천왕봉(2013년 9월)에서 시작하여 칠장산3정맥(2014년1월) 분기봉에서 마치고 오늘다시 금북정맥 마루금을 위해 칠장산을 딛게된다.

 

칠장사와 칠장산 그리고 3정맥분기봉은 내생에 세번이는 거쳐가는 길목이 되는샘이며, 산세도 아름답고 육산이라 가족나들이 하기에도 좋은산이다.

 

설날(구정)이 없었다면 2월 첫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건데 설날 민족 대이동 관계로 한주 휴무하고 오늘에서야 금북정맥 마루금 첫출정식을 거행한다.

 

간단하게 베낭을 챙겨 집결지인 상일동육교로 나가니 먼저오신 대원님이 반겨주시고 음식점에 들려 라면과 김밥으로 속을 채우고는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목적지인 칠장사로 이동한다.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을 달려 서이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중부고속도로 일죽톨게이트를 통과하여 38번 , 17번국도를 거쳐 들머리지점인 칠장사에 도착한다.

 

 

 

<상세안내>

칠장사 일주문

이정표(칠장산 정상 0.81 km)

금북정맥 갈림길 이정표(칠장산 정상 0.45 km)/우측

3정맥분기점 우회

칠장산(492m)/헬기장/정상석/입석이정표(119  1-1)/조망 후 출발(09:28)

3정맥분기점/이정표(3정맥분기점 표시)/3정맥 안내판/나무 의자 3/마루금 시작

금북정맥 갈림길 복귀/입석 이정표(119  1-3)/우측

헬기장/우측 능선으로

부부탑칠순비/대형 돌탑/중고개

칠현산(516 m)/돌탑(2) 정상석/삼각점/이정표와 입석 이정표(119  1-2)

곰림정상(513 m)/곰림정상 이정표(덕성산 1.3 km)

성산 갈림길/생거진천 이정표(병무관 3.5 km)/좌측

덕성산(519 m)/3개의 돌탑(3)/정상석/덕성산 등산안내도/생거진천 이정표/의자 2/조망 후 출발

덕성산 갈림길 복귀/생거진천 이정표(옥정재 6.29 km)/좌측 내리막 

이정표(옥정재 6.91 km)

이정표(옥정재 6.27 km)

454.6m/삼각점

무티고개/사거리 안부/우측에 큰 돌탑/노란색 무티고개 표지판

사장골정상(400 m)/노란색 사장골정상 표지판

무이산 갈림길/좌측 능선길로

무이산(462 m)/정상석과 삼각점/식사 후 출발(12:41)

무이산 갈림길 복귀/좌측 내리막으로

만디고개/사거리 안부/우측에 큰 돌탑/만디고개 표지판

고라니봉/표지목

임도길?/내리막 후 좌측

옥정재/302 2차선 지방도로

헬기장

 409.9m/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좌측 내리막으로

송전탑(211)

안부사거리

철판 헬기장(470.8m)/우측 내리막으로

장고개/사거리 안부/작은 돌탑/표지판/좌측 내리막

마을 들어섬

정자

성대저수지 공터/성대리/산행 종료

칠현산 칠장사 표지석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86

칠장사 이곳을 어느듯 세번이나 방문하게 된다. 첫번째 방문은 한남정맥 마루금 , 두번째 방문은 지난번 마무리한 한남금북정맥 하신길이며, 세번째 방문은 금북정맥 마루금 출정을 위해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이곳을 눈과 가슴으로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칠장사 주차에서 일주문을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면 칠장사가 웅장하게 나타나며  칠장사 천왕문을 통과하면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칠장사 경내을 구경하고 부처님께 금북정맥 무사완주을 기도하고는 칠장사 뒤편으로 이어지는 등로길로 다라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약간 가파른 계단길과 산죽길이 길게 이어지고, 한차례 밀어올리니  칠현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 좌측으로 가면 오늘 진행할 금북정맥 길이고 우측편은 3정맥 분기봉과 칠장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칠현산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3정맥 분기점에 도착하게되고 이지점에서 우측편은 속리산천왕봉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요, 좌측편은 칠장산을 거쳐 김포 문수산 보고곶리까지 이어지는 한남금정 마루금이다 주변에는 팻말과 표지석이 있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다.

 

3정맥 분기점에서 칠장산정상(헬기장)까지는 근거리에 있으며 지난번에 다녀온 관계로 정상길은 생략하고는 칠현산으로 진행한다.

 

칠현산갈림길에서 약12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헬기장이 나타나고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중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칠순비부부탑(비석 뒷면을 보니 지명과 두 부부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2002. 2. 24라고 쓰여져 있음)이 세워져 있는데 금실이 얼마나 좋았으면 이렇게 기념탑까지 쌓았을까 생각해보면 대간/정맥 마루금에서 만나는 준,희님이 시그널이 문득 생각난다. 지인의 소개로 낙동정맥길에서 뵙게되어 사연을 알게되었는데 무척 금실이 무척 좋아 전국 산하을  돌다가 부인이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고 나서 두분이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며 부인을 그리워하면서 봉우리에 시그널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마루금을 진행하는 한사람으로써 마루금의 길잡이가 되어 주신 준,희님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중재 칠순비 부부탑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한차례 밀어올리면 돌탑이 있는 칠현산 정상에 도착하며 칠현산 주변의조망은  없었고, 정상 중앙부에는 정상서과 삼각점 그리고 돌탑이 있었다.

 

칠현산 칠장사 표지석 인증샷

 

칠장사일주문[七長寺 一柱門]

대한 불교 조계종 제2교구인 수원 용주사의 말사인 칠장사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절집이다. 멀리는 신라의 왕족으로 태어나 버림받은 궁예가 어린 시절에 활쏘기를 연마했다고 전해지며, 고려 때 혜소국사가 주변의 일곱 도적을 신통력과 감화로 도를 닦게 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곳이다.

본래는 아미산이었던 칠장사 뒷산을 칠현산으로 고쳐 부르고 절 이름도 칠장사가 되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 의적 임꺽정의 스승인 갖바치가 머물던 곳이라는 소설의 내용도 칠장사를 품어 안고 있기도 하다
이후 조선 후기에는 청렴결백한 어사로 유명한 박문수가 이곳에서 치성을 드린 후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이후 기도처로 인근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절집답게 칠장사는 볼거리도 많이 있다.
입구에 있는 철당간지주는 우리나라에 몇 남아 있지 않은 온전한 모습을 갖춘 철당간이며,천왕문 안에 있는 사천왕상은 진흙을 빚어 만든 것으로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천왕상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대웅전은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빛바랜 단청이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대웅전 뒷편에 있는 꽃창살문도 빼놓지 않고 돌아보았다.

또한 나한전에는 혜소국사에 의해 현인이 되었다는 일곱 도적을 형상화한 나한들이 모셔져 있는데,나한들 앞에 놓인 과자와 사탕 봉지들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칠장사[七長寺]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86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사찰. 경기문화재자료 제24호.창건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10세기 경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1014년(현종 5)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중건했다는 설이 있다. 사찰의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고려시대 1383년(우왕 9)에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역대실록을 이곳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389년(공양왕 1)에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된 것을 조선시대 1506년(중종 1)에 흥정이 중건했다. 대웅전, 사천왕문, 원통문, 명부전, 나한전 등을 비롯하여 12동의 건물이 있으며,혜소국사탑, 탑비, 철제당간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혜소국사는 속성은 이씨이며 이름은 정현인데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 때 광교사 총회에게서 구법하고 17세에 영통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28세에 왕명에 의하여 대사가 되었으며, 칠현산에서 아란탑(阿蘭塔)을 세워 홍제관이라 하고 좌선하였다. 1054년 83세로 입적했다
.
 

 칠장사 천왕문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우거진 숲속의 아름다운 고찰로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인목왕후어필(보물 1627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경기도유형문화재에서 최근 보물로 승격된 인목왕후어필은 인목왕후(1584∼1632)가 영창대군을 잃고, 폐비의 위기에 몰려 용주사의 암자였던 칠장사로 피신해 있을 때 쓴 것으로 추정된다. 오불회괘불탱은 조선시대 인조 6년(1628년) 법형이 그린 것으로 괘불(큰 법회나 의식 때 걸어놓는 대형 불교그림)함 없이 종이에 싸서 대웅전에 보관하고 있다.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와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등은 17세기 불화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혜소 국사비는 안성에서 출생한 혜소 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려 문종 14년(1060) 때 세운 비로, 비문에는 대사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돼 있다. 칠장사는 인목왕후가 아버지 김제남과 영창대군의 명복을 비는 절로 삼아 크게 번창했으나 이후 수많은 수난을 겪기도 했다.

세도가들이 이곳을 장지로 쓰기 위해 불태운 것을 초견 대사가 다시 세웠으나 숙종 20년(1694년) 세도가들이 또다시 절을 불태웠다. 숙종 30년(1704년)에 대법당과 대청루를 고쳐 짓고 영조 원년(1725년)에 선지 대사가 원통전을 세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대웅전과 원통전을 비롯한 12동의 건물과 혜소국사탑과 탑비, 철제당간 등이 남아 있다. 안성에는 특히 미륵(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불이 많아 미륵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이는 미륵부처를 주불로 숭상하는 법상종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현재 등록된 미륵만 18기에 이른다.

칠현산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해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죽산면 매산리 태평미륵과 국사봉에 자리한 삼죽면 기솔리 궁예미륵과 쌍미륵 등이 잘 알려졌다. 칠현산과 마주하고 있는 삼죽면 국사봉 궁예미륵은 국사암 석조여래입상이라고도 불리며 궁예가 좌우로 문관과 무관을 거느린 형상을 하고 있다.

미륵을 자처했던 궁예는 13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지금도 궁예가 활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진 터가 남아 있다.

안성시 문화관광해설사 윤민용씨는 “미륵은 현실의 부처가 아니기에 땅에 발이나 허리까지 묻혀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며 “미륵부처의 중심지가 죽산 지역이어서 안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칠장사 대웅전과 석탑의 모습

 

 

칠장사 대웅전 모습

 

혜소국사비

안성시 이죽면의 칠장사는 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지만 고려 때 절을 크게 일으킨 혜소국의 자취가 더 짙은 절이다. 대웅전의 뒤편에 서 있는 혜소국사비는 보물 제48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대각선으로 잘려진 흔적이 있다. 이는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오 기오마사가 이 절을 습격하였을 때 당시 노승이 크게 꾸짖자 가토오가 칼을 빼 들고 노승을 쳤는데 노승은 사라지고 대신 이 비가 칼을 맞고 피를 흘려 가토오가 혼비백산하여 줄행랑쳤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비신과 귀부와 이수가 분리된 혜소국사비 역시 칠장사에서 빼놓을 수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칠장산 들머리지점

칠장사 경내 뒤편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면 들머리지점이 나오고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곳이 나온다. 주변에는 온통 산죽들이 무성하여 눈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칠장산 들머리 이정표 : 칠장사주차장 0.56km, 칠장산정상 0.81km, 칠장사

 

 

산죽 군락지을 통과하는 모습

한차례 밀어 올리면 칠현산과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칠장산(해발492.4m)

칠장산(七長山)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492m이다. 산기슭에 있는 칠장사와 칠장사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며, 덕성산(519m)·칠현산(516.2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금북정맥(錦北正脈)은 이 산에서 시작하여 천안 흑성산(519m), 아산 광덕산, 청양 일월산(560m), 예산 수덕산(495m)과 가야산(678m), 홍성·보령의 오서산을 거친 뒤 다시 서해를 바라보며 북상해 서산 팔봉산(362m)과 백화산을 거쳐 태안반도의 지령산(205.9m)을 지나 안흥진에서 끝을 맺는다.

 

금북정맥은 조선 영조 때 신경준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산경표(山經表)’라는 산맥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고서에 나온 명칭으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길이는 약 240km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한남정맥(漢南正脈)도 이곳 칠장산에서 시작하지만 도덕산(道德山, 661m)과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역시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칠장산에서 서쪽은 안성시 삼죽면(三竹面)·금광면(金光面), 북쪽은 일죽면(一竹面)·용인시 백암면(白岩面)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三成面), 남쪽은 진천군 만승면(萬升面)을 바라 볼 수 있다.

충청북도와의 경계를 이루는 차령산맥에는 서운산(瑞雲山, 547m)을 최고봉으로 500m 안팎의 산지가 솟아 있고, 이 산맥 중의 덕성산(德成山, 519m)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칠현산(七賢山, 516m)·칠장산(七長山, 492m)·도덕산(道德山, 366m) 등이 솟아 있으며, 이들 산지가 형성하는 능선을 따라 안성시는 동서 2개의 지형구로 나누어진다. 정리하자면 칠현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한남금북정맥의 끝나는 지점이지만 칠장산은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태조산(太祖山)격인 충북 속리산으로 뻗어나 있다.

 

서남쪽으로 뻗어 청룡산(靑龍山:400m)·성거산(聖居山:579m)·차령(車嶺)·광덕산(廣德山:699m)·차유령(車踰嶺)·국사봉(國師峰, 충남)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보개산(寶蓋山:274m, 충남)·월산(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 충남)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62m, 충남)·백화산·지령산(知靈山:218m)·안흥진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금북정맥이다. 또한 북서쪽으로 오르면서 도덕산·국사봉(안성)·상봉·달기봉·무너미고개·함박산(函朴山:349.3m, 용인)·학고개·부아산(負兒山)·메주고개·석성산·할미성·인성산(仁聖山:122.4m, 용인)·형제봉·광교산(光敎山:582m)·백운산(白雲山:560m, 경기)·수리산(修理山)·국사봉(國思峯:538m, 경기)·청계산(淸溪山:618m, 경기)·응봉(鷹峰:348m, 경기)·관악산(冠岳山:629m, 서울)·소래산(蘇來山)·성주산(聖住山)·철마산·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것고개·문수산 등으로 이어주고 있다. 바로 한남정맥의 산줄기이다.

 

한국의 산이름이 비슷하여 헤갈스러울 때가 많다. 같은 도내에 같은 이름이면 더욱 혼란스럽다. 그래서 산과 마을마다 전설과 얽혀있는 이야기가 혼합되어 전해오는 것이다. 산과 산간에 명확한 구분이 없어 혼동되는 경우에는 칠장산과 칠현산처럼 산맥의 시작과 끝이 더욱 혼란스럽다.

 

칠장산의 3정맥 분기점

우리나라 산줄기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곳으로 물줄기는 물론이고 지방과 문화를 구분짓는 잣대가 되기도 했다. 위쪽의 한강문화권과 오른쪽 아래의 금강문화권 그리고 왼쪽에는 안성천의 경기남부문화권이 형성되어 왔던 것이다.백두대간상의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충북내륙을 관통하여 여기까지 약160km 맥을 이어온 한남금북정맥은 다시 북서쪽으로 뻗어 김포의 문수산까지

약180km의 한남정맥으로, 또 금북정맥은 남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칠현산(516m),서운산(547m),성거산(579m),광덕산(600m),을 거쳐 백월산에서 산줄기는 북서진 하면서 덕숭산(495m),가야산(678m),일락산(521m)등을 솟구치게 한 후 은봉산(283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황산(252m),백화산(284m)등을 거쳐 태안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하고 서해바다로 내려앉는 280여키로의 금북정맥의 분기점이다.

칠현산과 칠장산 갈림길

이곳에서 칠장산 3정맥 분기점까지 왕복 약10분소요된다

 

중고개 직전 헬기장 통과

 

국가지점번호[119긴급연락처] 이정표 

 

 

중고개[부부칠순탑]

헬기장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중고개에 도착한다. 중고개 중앙부에는 둘탑이 있는데 노부부의 칠순비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중고개는 서쪽의 안성시 금광면 삼흥리와 동쪽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중고개칠순비 부부탑)

중고개 칠순석 뒤편에는 “김성기 임경순 2002년 11월 24일 광혜원 중고개”라고 적혀 있었다.

두분이 칠순까지 해로하시면서 금슬이 얼마나 좋았으면 저렇게 돌탑까지 쌓아 기년할까 생각하며 나두 나중에 옆지기랑 오래토록 생명을 유지하면 멋진 기념식수 한그루 선사하고 싶다.

 

중고개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국가지점번호 119 긴급연락 표지판이 나오고 눈 내려 등로길을 한차례  밀어 올리면 칠현상정상부에 도착한다. 칠현산 정부에는 조망이 없고 중앙부에 돌탑과 삼각점 그리고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칠현산정상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이 나오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513봉이 나오는데 중앙부 돌에다 공림정상이라 누군가가 적어 놓았다. 공림정상에서 약15분간 진행하면 덕성산 잘림길이 나오고 이지점에서 우측방향 마루금이지만 덕성산정상을 찍고 복귀하여 내려선다.

 

덕성산 삼거리에서 무명봉 몇개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470.8봉에 도착하고 조금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조망되고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무티고개에 도착한다.

 

무티고개에서도 중고개처럼 돌탑이 설치되어 있었다. 무티고개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무명봉이 나오고 다시 한번더 밀어 올리면 사장골정상에 도착한다. 사장골정상에서 내려서면 만디고개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돌탑을 접한다.

 

만디고개에서 오르면 고라니봉이 나오고 무이산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지가 나온다.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302번 지방도인 옥정현에 도착하게 된다.

 

국가지점번호[119긴급연락처] 이정표 

 

칠현산 오름길의 모습

중고개칠순비 부부탑)에서 국가지점번호[119긴급연락처] 이정표  두개을 지나면 경사지가 나오고 한차례 밀어올리면 칠현산정상부에 도착한다.

 

 

칠현산(해발516.2m)정상

칠현상정상부에는 정상석과 돌탑 그리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칠현산(516.2m)

칠현산은 좌측방향으로 충북 진천군과 우측방향으로 경기도 안성시의 경계인 마루금 능선을 따라 걷는다.  경기도 안성시의 칠현산(七賢山)은 해발 516.2m로 산세를 이루면서 서울 근교에 있는 관계로 개인적으로 산행을 많이 하는것 같았다. 칠현산은 한반도 대간의 13정맥 중에 하나인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끝나는 산이다.

종착지의 칠현산에서는 2km쯤 내려가 칠장산 (경기)에서 다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漢南正脈)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태안반도(泰安半島)에 있는 안흥(安興)까지의 금북정맥(錦北正脈)으로 이어진다. 칠현산과 칠장산은 같은 산으로 보기 때문에 정맥 구분에도 혼동이 많다.

이 산줄기의 산들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천황봉에서 갈라져 말태재·구치(九峙)·시루산·구봉산(九峰山)·

국사봉(國師峰)·선두산(先頭山)·선도산(先到山)·상봉재·상당산성(上黨山城)·좌구산(坐龜山)·칠보산·보광산(普光山)·행태고개·보현산(普賢山)·소속리산·마이산·차현(車峴)·황색골산·걸미고개 등에서 이곳 칠현산 등으로 이어진다.이곳에는 장수하늘소·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대팻집나무 등 이름 낯선 희귀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칠현산[七賢山, 해발516.2m]

칠현산 높이는 지도상 516.2m 이며 정상석에는 516m로 적혀 있었다. 덕성산,칠현산,칠장산 세 산은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세 산을 이어 종주할 수도 있는 산이다.이곳은 산을 즐겨찾는 메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호젓한 산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다. 칠현산,칠장산은 걸미 삼거리에서 신대 마을로 들어가는 도중에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 이용할수 있으며, 신대마을에서 칠장사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된다.커다란 노송이 있는 원효암에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칠현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서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죽과 수림이 연이어진 한적한 길이며, 도중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고찰 칠장사가 위치하고 있다. 절간 서쪽 능선을 통해 오른 칠장산에서는 북쪽 관해봉으로 가는 길이고, 서쪽 능선으로 내려가다 십자로에서 북쪽 길로 가면 신미 마을로 내려가게 된다.신미 마을에서 서쪽 국도에 나가면 안성행 버스가 수시로 있고 20여분이 소요된다.

칠현산 삼각점

 

119표 현위치 거리표 : 칠장산3.5km , 덕성산1.8km , 칠장리

 

헬기장석이 있는 칠현산 헬기장 통과

 

공림정상(해발513m)

공림정상 이정표 : 칠현산 정상 0.48km 칠장사3.34km , 덕성산1.3km

정상 표지석은 자연석 돌을 중앙부에 설치하여 "공림정상"이란 페인트 글씨가 히미하게 적혀 있었다. 지도상에는 513봉으로만 기록되어 있다.

 

곰림정상(해발513m)

513봉 중앙부에 자연석 조그만 바위에 거의 보이지 않은 정도로 희미하게 곰림정상이라고 써있다. 지도상에 없는 명칭이다.

 

곰림정상(해발513m)의 모습

 

진행방면의 덕성산 모습

 

덕성산 삼거리의 모습

덕성산은 마루금에서 좌측방향으로 약간 비껴나 있고,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덕성산 가는 갈림길

덕성산 삼거리 이정표 : 칠장사5.2km, 병무관3.5km, 무술마을2.2km, 옥정재6.29km

덕성산 삼거리 이정표에 생거진천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마도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死去龍仁)
즉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는 말에서 유래된 듯 한데..

덕성산 정상은 "병무관" 방면으로 100m 정도 벗어나 있고, 덕성산 정상을 다녀오는데 약5분 정도 소요된다.

"생거진천" 이란 표지목이 안성시 죽산면과 금광면에서 진천군 광혜원면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임을 알린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死去龍仁)이라는 전설...

언제부터인가 진천지방에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死去龍仁)이라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그 하나는 옛날에 진천과 용인에 추천석이라는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살고 있었다. 진천의 추천석은 양순하고 농사만 짓고 사는 사람이었던 반면 용인의 추천석은 부자로 살면서 심술이 많아 동네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고 한다. 염라대왕이 용인의 추천석을 괘씸하게 여겨 사자(使者)로 하여금 잡아오도록 하였으나 사자가 실수로 진천의 추천석을 데려와 다시 돌려보내려 하였으나 이미 장사를 지낸 후인지라 용인의 추천석을 잡아들이고 그 시체에 진천 추천석의 영혼을 넣어 환생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다시 환생하여 용인에서 살았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옛날 한 여자가 용인으로 시집을 가서 아들 낳고 단란히 살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진천으로 개가하여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았다고 한다. 그 후 용인 아들이 성장하여 진천의 어머니를 모시고자 하였으나 진천의 아들이 극구 반대하여 결국 관가에 소장(訴狀)을 내었다. 관가에서 판결하기를 "너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동안에는 진천에서 살고, 죽은 후에는 용인에서 모시고 제사도 모시도록 하라"고 하여 살아서는 진천에서 살고, 죽은 후에는 용인으로 간다는 전설인데, 위 두가지 이야기가 모두 근거가 없는 전설일 뿐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진천 지방은 옛날부터 평야가 넓고 토지가 비옥하여 산물이 풍성하고, 한해와 수해가 별로 없어 농업경영이 순조롭고 사람들의 인심이 좋아 살만한 곳이기에 生居鎭川이라 하였고, 용인은 산세가 순후하여 사대부가 (士大夫家)의 묘소가 많기에 死去龍仁이라 하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으로부터 약 80년전에(1932) 만든 진천군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는 常山誌 土産편에는 조선시대 진천에서 년간 6만여석의 쌀을 생산하였다는데, 당시 전국통계가 단보당 평균 수확량이 9말3되에 비해 진천은 11말5되나 수확되어 곡향(穀鄕)으로 유명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의 古蹟條에는 동호(東胡)가 조선 중종조 이전부터 관개용 저수지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덕성산 (해발519m,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요순산(堯舜山)·무위산(無爲山)·무수산(無愁山)·국사봉(國寺峰)으로도 불린다.

이 산은 안성시 서운면의 서운산(瑞雲山:547m)·무제봉(武帝峰:574m)·옥녀봉(玉女峰:457m)·백석봉(白石峰:468m)·장군산(將軍山:436m)·만뢰산(萬賴山: 612m)과 함께 차령산맥(車嶺山脈)의 연봉을 이루고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속리산 천황봉(天皇峰:1,058m)에서 충청북도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안성 칠장산(七長山:492m)에 와서 멈춘다. 이 산은 북동쪽 칠현산(七賢山:516m), 칠장산보다 약간 높지만 능선이 서남으로 이어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중생대 말의습곡산맥으로 화강 편마암이 깔린 구릉산지이다.

 

덕성산에서 무이산으로 향하는 왼쪽 골짜기의 광혜원면 구암리에는 무술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진천 태생으로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이 소년시절부터 용화향도(龍華香徒)라는 낭도들과

무예 등 화랑도 정신을 연마하던 터가 남아 있다.

북쪽 골짜기 비들목도 화랑들이 전서구(傳書鳩)를 길들이던 마을이며 동쪽으로 내려오면 화랑의 연무대와 병기고 자리에 병무관 마을이 있다. 지금의 구암저수지 부근이다. 

 

덕성산 (해발519m)정상에서 인증샷

덕성산정상부에는 정상석과 돌탑이 설치되어 있고 조망은 별로다.

 

덕성산 등산 안내도

 

덕성산 이정표 : 칠장사 5.3km, 무술 2.4km, 병무관 3.5km

 

덕성산 가는 갈림길 복귀

 

덕성산으 찍고는 직진으로 옥정현으로 진행한다.

이정표 : 옥정현 6.9km, 사장골정상 3.81km, 칠현산 1.72km

 

길주의] 마루금 방향전환 이정표 : 칠현산정상2.36km, 사장골정상3.17km, 옥정재6.27km 

 

무명봉 통과

 

무명봉 통과

 

470.8봉 삼각점

삼각점(306재설) 표지판이 없어 정확한 고도는 알 수 없었다. 소지하고 있는 1/5만 지도는 470.8봉 , 일부 산행지도에는 454.9봉으로 안내되어 있다.

 

470.8봉 삼각점을 통과하면 마루금을 완만하게 진행한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조망 

 

무명봉 통과

 

 

무티고개의 모습

 

무티고개

돌탑이 있다. 서쪽의 옥정리와 동쪽의 구암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무티고개

무수마을에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를 넘는 고개로 무치(武峙)또는 무위치(無爲峙)라고도 하며 또다른 무티라고도 한다.

무수동(無愁洞)에 대하여 상산지(常山誌)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면 산 이름은 요순산이며 재 이름은 무위치(無爲峙)이며 동네이름은 무수동이라 하였단다. 없을 ‘無’와 근심 ‘隨’자를 쓴 걸 보면 근심이 없는 동네란 뜻이며 임진왜란 당시에도 아무 근심없이 피난하여 지냈다고 한다.

또다른 설은 호반 무(武)와 재주 술(術)자를 써서 무술이라고 하여 옛날 이곳에서 무예를 연마하는 곳이라는 설도 있다.

 

무명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 길주의 구간

 

사장골 정상(400m)

사장골은 동쪽 구암리에 속해있는 사장골 계곡의 상부이다.

 

사장골 정상(400m)

저 아래 진천군 광헤원면 사장골 마을의 위 고개라고 해서 사장골에 올라서니 바람의 기운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다.

 

무제산삼거리 통과

무제산은 우측방향에 있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으로 내려선다.

 

만디고개

무제산삼거리에서 내려서면 돌탑이 있는 만디고개에 도착한다. 서북쪽의 옥정리와 남동쪽의 죽현리를 연결하고 있으며, 현재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40번도 안진터널이 지하에 지나고 있다. 

 

만디고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금광 3터널 위에 잇는 만디고개. 만디라는 말은 경상도말로 꼭대기라는 뜻인데 이곳은 좌측으로는 충북 진천이요. 우측은 경기도 안성의 경계인 마루금을쭉 지난 곳인데 만디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아마 다른 뜻이 있겟지. 낼 진천군에 문의라도 함 해봐야겠다.

 

만디고개의 모습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조망

 

무명봉 통과

 

무명봉 통과

 

고라니봉

낮은 산세에 양지쪽에는 동물들의 은신처가 있을 것 같은 산이다.

 

고라니봉 정상

고라니는 구경도 하지 못했는데 고라니봉이라고 부른 이유가 궁금하네.

옥정재 내림길은 정말 급경사이다. 조금 내려가니 마루금을 통제한다. 또 여기도 언넘이 개발인지 뭔지

하면서 아예 脈길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저 아래 차량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옥정재로 내려서는 급경사지의 모습

 

임도길 통과

경사지을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옥정재에 도착한다.

 

임도길의 모습

 

옥정재의 날머리 모습

옥정재은 지도상에는 587번 지방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옥정재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에는 302번 도로로 적혀있다. 아마도 경계지역인것 같은 느낌 옥정재는 안성시 금광면을 접하고 있고, 도로 우측편으로 "안성14km"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옥정재(玉井峙, 해발390m) 의 고개마루의 모습

옥정재에는 충청북도  진천군과 안성군을 이어주는 길목이며, 옥정재는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러 가거나 안성장을 갈 때 이용했던 곳으로 지금은 587번 지방도가 지난다.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세운 이정표가 길가에 설치되어 있었고  차량의 행렬이 수시로 이어지는 것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옥정재(해발390m)의 이정표의 모습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경계이며, 정상을 넘어 안성과 진천의 경계를 안내하는 소년소녀상 조형물 우측에 정맥길 진입로가 있다.

 

옥정재(해발390m)의 모습

옥정재 고개마루에서 이월면 이정석 직전에 있는 우측편 임도길로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편 능선으로 진입한다.

 

옥정재에서 약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페허가 된 헬기장이 나오고 잠시후 409.9봉 삼각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약2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무제산 갈림길이 있는 송전탑봉에 도착하며 이지점에서 잘못하면 알바하기 쉬운구간이다. 무제산으로 산방 띠지가 많이 붙혀있어 잘못하면 철탑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할수가 있는데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무제산갈림봉 송정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약3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안성장고개에 도착한다. 안성장고개는 남쪽방향으로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의 대명마을과 북쪽방향으로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의 상현동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다. 지도상에는 안성장고개라 기록되어 있는데 진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안성장으로 장보려 넘어다닌 고개인것 같았다.

 

안성장고개에서 한차례 밀어올리면 470.8봉에 도착하고 중앙부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헬기장를 보유하고 있었고 조망 또한 일품이었다.

 

407.8봉인 헬기장에서 지나온 마루금과 앞으로 이어갈 마루금을 조망하고는 이곳에서 후미을 기다린후 출발한다. 407.8봉 헬기장에서 약28여분 진행하면 오늘의 마루금 종착인 판동고개(장고개)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판동고개로 되어 있는데, 현지에는 "장고개"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도상 장고개는 배티고개 방면 422.3봉 지나야 나오는데 이곳에 설치되어 있어 이상해 보였다.

 

판동고개에서 한북정맥 1구간을 종료하고는 다은구간인 마루금 직진방향을 접고는, 좌측방향 내림길인 학동마을로 진입하여 성대저수지를 지나 낙성교 부근 집결지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개인적으로는 판동고개에서 종료하지 않고이티재까지 진행하여서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음식을 먹고는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는 상일동에 도착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금북정맥을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다음 금북정맥 2구간에서 반갑게 뵙길 바래보며 건강하세요

 

옥정재에 설치되어 있는 마스코트상의 모습

마루금을 우회해서 옥정재에 도착하니올곧고 바르게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의 충북 마스코트 고드미와 바르미가 반긴다

 

옥정재의 배티고개 방면 들머리

충북 진천군 이월면 입석앞에 임도가 있으며, 임도 좌측으로 많은 표지기가 들머리를 안내하고 있다. 

 

409.9봉 직전 헬기장.

 

409.9봉 삼각점 번호[진천412]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정상에는 조망권이 없다.

 

409.9봉 삼각점 안내판

 

409.9봉 삼각점 이정표

 

409.9봉 삼각점의 모습

 

무제산 갈림길이 있는 송전탑봉

송전철탑 아래에서 우측으로 통과 후 정상에서 우측으로 정맥길 마루금이 이어진다.

송전철탑에는 좌측으로 무제산과 연결되는 갈림길이 있으며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철탑을 지나면서 진천군 이월면과 헤어지고 백곡면을 만나 금광면과의 경계를 하며 진행하게 된다.

 

송전철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

 

무제산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완만하게 능선길 진행하다가 경사지 내림길을 지나면 넓은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 통과

 

안부통과

 

안성장고개

안성장고개는 남쪽으로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의 대명마을과 북쪽으로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의 상현동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가 선명하다. 지도에 안성장고개라 기록되어 있는데 진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안성장을 이용하였나 보다.

 

안성장고개에 있는 돌탑의 모습

 

안성장고개의 모습

 

470.8봉 헬기장

 

지나온 방면의 마루금

 

진행 방면의 마루금

 

앞으로 이어갈 마루금의 모습

 

470.8봉 헬기장에서 인증샷

 

판동고개에서 금북정맥 1구간 종료.

지도상에는 판동고개로 되어 있는데, 소나무에는 "장고개"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도상 장고개는 배티고개 방면 422.3봉 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지점에서 마루금은 직진하며 , 판동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는 좌측 경사지을 내려 학동마을을 거쳐 성대저수지옆 낙성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학동마을로 내려서지 않고 이티재까지 진행을 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이티재부근에 세면을 할 식수가 없어 이곳에서 종료한다.

 

장고개[판동고개]

산이 높아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뒤에서 오는 사람이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인다고 해서 개미둑재라고 했는데 요즘은 갬덕지 고개라고 부른다고 한다.

 

판동고개에서 마루금 직진방향 버리고 좌측방향 내림길인 학동마을로 진입하여 성대저수지를 지나 낙성교 부근 집결지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개인적으로는 판동고개에서 종료하지 않고이티재까지 진행하여서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음식을 먹고는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는 상일동에 도착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금북정맥을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다음 금북정맥 2구간에서 반갑게 뵙길 바래보며 건강하세요

성대저수지 옆 낙성교

집결지 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1252-1

학동마을을 지나 성대저수지를 돌아서면 중간에 낙성교가 나온다. 이곳에 산악회 본부가 설치되어 있고 먼저온 대원들이 후미조을 박수로 반겨주신다.

 

 

[칠장사~중재(부부칠순탑)]

칠장사 이곳을 어느듯 세번이나 방문하게 된다. 첫번째 방문은 한남정맥 마루금 , 두번째 방문은 지난번 마무리한 한남금북정맥 하신길이며, 세번째 방문은 금북정맥 마루금 출정을 위해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이곳을 눈과 가슴으로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칠장사 주차에서 일주문을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면 칠장사가 웅장하게 나타나며  칠장사 천왕문을 통과하면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칠장사 경내을 구경하고 부처님께 금북정맥 무사완주을 기도하고는 칠장사 뒤편으로 이어지는 등로길로 다라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약간 가파른 계단길과 산죽길이 길게 이어지고, 한차례 밀어올리니  칠현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 좌측으로 가면 오늘 진행할 금북정맥 길이고 우측편은 3정맥 분기봉과 칠장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칠현산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3정맥 분기점에 도착하게되고 이지점에서 우측편은 속리산천왕봉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요, 좌측편은 칠장산을 거쳐 김포 문수산 보고곶리까지 이어지는 한남금정 마루금이다 주변에는 팻말과 표지석이 있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다.

 

3정맥 분기점에서 칠장산정상(헬기장)까지는 근거리에 있으며 지난번에 다녀온 관계로 정상길은 생략하고는 칠현산으로 진행한다.

 

칠현산갈림길에서 약12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헬기장이 나타나고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중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칠순비부부탑(비석 뒷면을 보니 지명과 두 부부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2002. 2. 24라고 쓰여져 있음)이 세워져 있는데 금실이 얼마나 좋았으면 이렇게 기념탑까지 쌓았을까 생각해보면 대간/정맥 마루금에서 만나는 준,희님이 시그널이 문득 생각난다. 지인의 소개로 낙동정맥길에서 뵙게되어 사연을 알게되었는데 무척 금실이 무척 좋아 전국 산하을  돌다가 부인이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고 나서 두분이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며 부인을 그리워하면서 봉우리에 시그널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마루금을 진행하는 한사람으로써 마루금의 길잡이가 되어 주신 준,희님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중재 칠순비 부부탑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한차례 밀어올리면 돌탑이 있는 칠현산 정상에 도착하며 칠현산 주변의조망은  없었고, 정상 중앙부에는 정상서과 삼각점 그리고 돌탑이 있었다.

 

[중재(부부칠순탑)~옥정현]

중고개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국가지점번호 119 긴급연락 표지판이 나오고 눈 내려 등로길을 한차례  밀어 올리면 칠현상정상부에 도착한다. 칠현산 정부에는 조망이 없고 중앙부에 돌탑과 삼각점 그리고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칠현산정상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이 나오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513봉이 나오는데 중앙부 돌에다 공림정상이라 누군가가 적어 놓았다. 공림정상에서 약15분간 진행하면 덕성산 잘림길이 나오고 이지점에서 우측방향 마루금이지만 덕성산정상을 찍고 복귀하여 내려선다.

 

덕성산 삼거리에서 무명봉 몇개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470.8봉에 도착하고 조금 진행하면 우측편으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조망되고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무티고개에 도착한다.

 

무티고개에서도 중고개처럼 돌탑이 설치되어 있었다. 무티고개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무명봉이 나오고 다시 한번더 밀어 올리면 사장골정상에 도착한다. 사장골정상에서 내려서면 만디고개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돌탑을 접한다.

 

만디고개에서 오르면 고라니봉이 나오고 무이산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지가 나온다. 급경사지을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302번 지방도인 옥정현에 도착하게 된다.

 

[옥정현~판동고개]

옥정재에서 약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페허가 된 헬기장이 나오고 잠시후 409.9봉 삼각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약2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무제산 갈림길이 있는 송전탑봉에 도착하며 이지점에서 잘못하면 알바하기 쉬운구간이다. 무제산으로 산방 띠지가 많이 붙혀있어 잘못하면 철탑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할수가 있는데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무제산갈림봉 송정봉에서 우측방향으로 약30여분 완만하게 진행하면 안성장고개에 도착한다. 안성장고개는 남쪽방향으로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의 대명마을과 북쪽방향으로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의 상현동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다. 지도상에는 안성장고개라 기록되어 있는데 진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안성장으로 장보려 넘어다닌 고개인것 같았다.

 

안성장고개에서 한차례 밀어올리면 470.8봉에 도착하고 중앙부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헬기장를 보유하고 있었고 조망 또한 일품이었다.

 

407.8봉인 헬기장에서 지나온 마루금과 앞으로 이어갈 마루금을 조망하고는 이곳에서 후미을 기다린후 출발한다. 407.8봉 헬기장에서 약28여분 진행하면 오늘의 마루금 종착인 판동고개(장고개)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판동고개로 되어 있는데, 현지에는 "장고개"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도상 장고개는 배티고개 방면 422.3봉 지나야 나오는데 이곳에 설치되어 있어 이상해 보였다.

 

판동고개에서 한북정맥 1구간을 종료하고는 다은구간인 마루금 직진방향을 접고는, 좌측방향 내림길인 학동마을로 진입하여 성대저수지를 지나 낙성교 부근 집결지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개인적으로는 판동고개에서 종료하지 않고이티재까지 진행하여서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음식을 먹고는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는 상일동에 도착한다.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금북정맥을 마칠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다음 금북정맥 2구간에서 반갑게 뵙길 바래보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