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 21:16ㆍ카테고리 없음
지리산 중산리에서 백무동까지
산 행 지 :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10월 8일(금)~9일(토), (금요무박 산행)
산행날씨 : 운무가 많은 날씨
산행온도 : 17~28도
산행인원 : 4050수도권산악회 회원 10명(대중교통)
산행거리 : 약 14.43 Km
산행시간 : 약 11시간08분
산행코스 ; 중산리-장터목대피소갈리목-로타리대피소-법계사입구-지리산 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하동바위-백무동
지리산 [智異山] 1,915m]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중산리(中山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중턱에 위치하여 험한 산지이며 와룡폭포, 법전폭포 등이 있고 지리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덕재, 신촌, 연계, 주점촌, 천잠, 팬땀 등이 있다. 덕재는 주점촌 서쪽에 있는 마을로 덕재에 있는 큰 마을을 큰 덕재, 작은 마을을 작은덕재라 한다. 신촌은 북촌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새로 되었다 하여 새터 또는 신촌이라 한다. 연계는 주점촌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주점촌은 덕재 동쪽에 있는 마을로 주점이 있었다 하여 주점촌이라 한다. 천잠은 가는골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동당리의 '천잠' 너머쪽이 된다 하여 천잠이라 하였다. 팬땀은 기탯골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펀펀하다 하여 팬땀이라 한다. 문화재로는 지리산 성모상(智異山聖母像:경남민속자료 14)이 있다.
▶법계사(法界寺)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에 있는 절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 연기가 창건하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峯)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연기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높이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천왕봉(天王峰/1,915m)
천왕봉 정상 부분은 거대한 암괴(岩塊)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로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천주(天柱)라고 불렸다. 천왕봉 서쪽 암벽에는 천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금 아래의 평지는 아주 오랜 옛날 선도성모(仙桃聖母)를 모신 성모사당이 있던 자리다.
지리산 동부에 우뚝 솟은 천왕봉(天王峰/1,915m)은 지리산의 최고봉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봉우리다. 1982년 경상남도가 세운 높이 1.5m의 정상 표지석 앞면에는 ‘지리산 천왕봉 1915m’, 뒷면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고 새겨져 있다.
천왕봉 정상 부분은 거대한 암괴(岩塊)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로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천주(天柱)라고 불렸다. 천왕봉 서쪽 암벽에는 천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금 아래의 평지는 아주 오랜 옛날 선도성모(仙桃聖母)를 모신 성모사당이 있던 자리다.
천주 이외에도 천왕봉 주변에는 통천문, 개선문(개천문) 등 하늘과 관련 있는 곳이 여럿이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인 동남쪽의 개선문은 ‘하늘의 여는 문’, 장터목에서 오르는 서쪽의 통천문은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을 지닌 바위들로서 하늘과 접해 있는 천왕봉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부정한 자는 이곳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는데, 인간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신선이라 해도 지리산에서는 이 문을 통하지 않고는 하늘에 절대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지리산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 천왕봉 정상은 항상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데, 천왕일출(天王日出)을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한다. 신비스러운 지리산의 제왕인 천왕봉 아래 펼쳐진 구름 속에서 한순간 불쑥 솟아나오는 붉은 햇덩이는 태초의 그것처럼 장엄하다.
천왕봉은 여러 물줄기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함양 쪽으로는 칠선계곡이 발원하고, 산청 쪽으로는 통신골과 천왕골이 만나 중산리계곡으로 이어진다. 또 정상 동남쪽 아래의 바위 틈에서 솟아나오는 천왕샘은 중산리계곡 지나 덕천강으로 흘러 남강에 합류한다
▶제석봉(帝釋峰/1,312m)
제석봉은 장터목과 천왕봉 사이에 있어, 이 구간을 지날 때면 고사목들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보통 등산객들은 이 풍경이 제석봉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이곳은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 등이 빼곡한 울창한 숲이었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서남쪽에 솟은 제석봉(帝釋峰/1,806m)은 천왕봉(1,915m)과 중봉(1,874m)에 이어 지리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이웃의 천왕봉과 함께 예로부터 신령스런 봉우리도 여겨져 왔는데, 정상 서쪽 기슭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석단과 맑은 물이 샘솟는 제석샘이 있다.
제석봉은 장터목과 천왕봉 사이에 있어, 이 구간을 지날 때면 고사목들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둘러보면 제석봉의 완만한 경사면은 다른 나무들이 거의 없는 초원 지대에 고사목들이 황량한 풍경을 연출한다.
보통 등산객들은 이 풍경이 제석봉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이곳은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 등이 빼곡한 울창한 숲이었다. 이런 나무뿐만 아니라 주변의 식생도 아주 건강했다.
그런데 이승만 자유당시절 말기에 당시 어느 권력자의 친척이 제석봉 아래 제석단에 제재소까지 차려놓고 아름드리나무들을 불법으로 베어다가 팔았다. 그런데 나중에 이 도벌이 문제가 되자 도벌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 제석봉 일대에 불을 질렀다. 이때 아름드리 거목들이 모두 횡사하면서 지금과 같은 고사목 군락이 생겼다.
▶제석봉(帝釋峰) -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천왕봉(天王峰, 1,915m)과 중봉(中峰, 1,874m)에 이어 지리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높이 1,806m이다. 봉우리 근처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석단이 있고, 그 옆에 늘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명당으로 알려졌다.
제석봉 일대 약 33만㎡의 완만한 비탈은 고사목으로 뒤덮여 있으며, 나무 없이 초원만 펼쳐져 있다.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에 권력자의 친척이 제석단에 제재소를 차리고 거목들을 무단으로 베어냈고, 이 도벌사건이 문제가 되자 그 증거를 없애려고 이곳에 불을 질러 모든 나무가 죽어 현재의 고사목 군락이 생겼다고 한다.
정상에서 약 0.7m 떨어진 곳에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천연암굴인 통천문(通天門)이 있고, 통천문에서 0.4㎞를 더 가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이르게 된다.
▶장터목(1,653m)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산청쪽 주민들은 중산리계곡의 상류인 법천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왔고, 함양·남원쪽 주민들은 백무동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와 필요한 물품도 교환하고 서로의 안부도 확인했던 것이다.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고갯마루 장터다. 장터목의 해발 높이는 1,653m. 고개로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형성된 장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형성된 장터였다. 성장군이 왜구를 격퇴하였다고 전하는 ‘장터목설화’도 전해온다. 장터목에서 법천계곡(중산리계곡)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희샘이 있다.
현재 장터목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거쳐야하는 기점으로 많이 이용된다. 이곳에는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터목대피소도 조성돼 있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제석봉, 통천문 지나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오른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장터목(1,653m)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산청쪽 주민들은 중산리계곡의 상류인 법천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왔고, 함양·남원쪽 주민들은 백무동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와 필요한 물품도 교환하고 서로의 안부도 확인했던 것이다.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고갯마루 장터다. 장터목의 해발 높이는 1,653m. 고개로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형성된 장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형성된 장터였다. 성장군이 왜구를 격퇴하였다고 전하는 ‘장터목설화’도 전해온다. 장터목에서 법천계곡(중산리계곡)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희샘이 있다.
현재 장터목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거쳐야하는 기점으로 많이 이용된다. 이곳에는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터목대피소도 조성돼 있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제석봉, 통천문 지나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오른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하동바위의 유래에 얽힌 전설
옛날도 아주 먼 옛날 장터목에 장이 서던 날, 함양과 하동의 두 원님이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 위에 서는 장날을 둘러보기 위해 장터로 향했다.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두 원님은 뜻밖의 만남에 반가워하면서,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며 장기를 두게 됐는데, 결과는 하동 원님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내기에 진 함양 원님은 수중에 내놓을 만한 변변한 것이 없던 터에, 승자를 놀려줄 요량으로 눈앞에 우뚝 선 바위를 가져가라고 했다.
설마 바위를 가져갈 수야 있을까? 하동 원님도 이에 뒤질세라 고맙다고 하고선, 나중에 사람들을 동원하여 가져가겠다면서, 우선 이름이라도 ‘하동 사람들의 바위’란 뜻으로 ‘하동바위’라고 해버린 것이, 함양 땅에 있으면서도 그만 하동바위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사진
◆ 유래
▶중산리(中山里) -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리
지리산 중턱에 위치하여 험한 산지이며 와룡폭포, 법전폭포 등이 있고 지리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덕재, 신촌, 연계, 주점촌, 천잠, 팬땀 등이 있다. 덕재는 주점촌 서쪽에 있는 마을로 덕재에 있는 큰 마을을 큰 덕재, 작은 마을을 작은덕재라 한다. 신촌은 북촌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새로 되었다 하여 새터 또는 신촌이라 한다. 연계는 주점촌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주점촌은 덕재 동쪽에 있는 마을로 주점이 있었다 하여 주점촌이라 한다. 천잠은 가는골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동당리의 '천잠' 너머쪽이 된다 하여 천잠이라 하였다. 팬땀은 기탯골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펀펀하다 하여 팬땀이라 한다. 문화재로는 지리산 성모상(智異山聖母像:경남민속자료 14)이 있다.
▶법계사(法界寺)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에 있는 절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 연기가 창건하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峯)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연기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높이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천왕봉(天王峰/1,915m)
천왕봉 정상 부분은 거대한 암괴(岩塊)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로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천주(天柱)라고 불렸다. 천왕봉 서쪽 암벽에는 천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금 아래의 평지는 아주 오랜 옛날 선도성모(仙桃聖母)를 모신 성모사당이 있던 자리다.
지리산 동부에 우뚝 솟은 천왕봉(天王峰/1,915m)은 지리산의 최고봉이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봉우리다. 1982년 경상남도가 세운 높이 1.5m의 정상 표지석 앞면에는 ‘지리산 천왕봉 1915m’, 뒷면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고 새겨져 있다.
천왕봉 정상 부분은 거대한 암괴(岩塊)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로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천주(天柱)라고 불렸다. 천왕봉 서쪽 암벽에는 천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금 아래의 평지는 아주 오랜 옛날 선도성모(仙桃聖母)를 모신 성모사당이 있던 자리다.
천주 이외에도 천왕봉 주변에는 통천문, 개선문(개천문) 등 하늘과 관련 있는 곳이 여럿이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인 동남쪽의 개선문은 ‘하늘의 여는 문’, 장터목에서 오르는 서쪽의 통천문은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을 지닌 바위들로서 하늘과 접해 있는 천왕봉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부정한 자는 이곳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는데, 인간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신선이라 해도 지리산에서는 이 문을 통하지 않고는 하늘에 절대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지리산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 천왕봉 정상은 항상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데, 천왕일출(天王日出)을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한다. 신비스러운 지리산의 제왕인 천왕봉 아래 펼쳐진 구름 속에서 한순간 불쑥 솟아나오는 붉은 햇덩이는 태초의 그것처럼 장엄하다.
천왕봉은 여러 물줄기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함양 쪽으로는 칠선계곡이 발원하고, 산청 쪽으로는 통신골과 천왕골이 만나 중산리계곡으로 이어진다. 또 정상 동남쪽 아래의 바위 틈에서 솟아나오는 천왕샘은 중산리계곡 지나 덕천강으로 흘러 남강에 합류한다.
▶제석봉(帝釋峰/1,312m)
제석봉은 장터목과 천왕봉 사이에 있어, 이 구간을 지날 때면 고사목들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보통 등산객들은 이 풍경이 제석봉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이곳은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 등이 빼곡한 울창한 숲이었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서남쪽에 솟은 제석봉(帝釋峰/1,806m)은 천왕봉(1,915m)과 중봉(1,874m)에 이어 지리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이웃의 천왕봉과 함께 예로부터 신령스런 봉우리도 여겨져 왔는데, 정상 서쪽 기슭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석단과 맑은 물이 샘솟는 제석샘이 있다.
제석봉은 장터목과 천왕봉 사이에 있어, 이 구간을 지날 때면 고사목들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둘러보면 제석봉의 완만한 경사면은 다른 나무들이 거의 없는 초원 지대에 고사목들이 황량한 풍경을 연출한다.
보통 등산객들은 이 풍경이 제석봉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이곳은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 등이 빼곡한 울창한 숲이었다. 이런 나무뿐만 아니라 주변의 식생도 아주 건강했다.
그런데 이승만 자유당시절 말기에 당시 어느 권력자의 친척이 제석봉 아래 제석단에 제재소까지 차려놓고 아름드리나무들을 불법으로 베어다가 팔았다. 그런데 나중에 이 도벌이 문제가 되자 도벌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 제석봉 일대에 불을 질렀다. 이때 아름드리 거목들이 모두 횡사하면서 지금과 같은 고사목 군락이 생겼다.
▶제석봉(帝釋峰) -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천왕봉(天王峰, 1,915m)과 중봉(中峰, 1,874m)에 이어 지리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높이 1,806m이다. 봉우리 근처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석단이 있고, 그 옆에 늘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명당으로 알려졌다.
제석봉 일대 약 33만㎡의 완만한 비탈은 고사목으로 뒤덮여 있으며, 나무 없이 초원만 펼쳐져 있다. 한국전쟁 후까지만 해도 아름드리 전나무·잣나무·구상나무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에 권력자의 친척이 제석단에 제재소를 차리고 거목들을 무단으로 베어냈고, 이 도벌사건이 문제가 되자 그 증거를 없애려고 이곳에 불을 질러 모든 나무가 죽어 현재의 고사목 군락이 생겼다고 한다.
정상에서 약 0.7m 떨어진 곳에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천연암굴인 통천문(通天門)이 있고, 통천문에서 0.4㎞를 더 가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이르게 된다.
▶장터목(1,653m)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산청쪽 주민들은 중산리계곡의 상류인 법천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왔고, 함양·남원쪽 주민들은 백무동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와 필요한 물품도 교환하고 서로의 안부도 확인했던 것이다.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고갯마루 장터다. 장터목의 해발 높이는 1,653m. 고개로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형성된 장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형성된 장터였다. 성장군이 왜구를 격퇴하였다고 전하는 ‘장터목설화’도 전해온다. 장터목에서 법천계곡(중산리계곡)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희샘이 있다.
현재 장터목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거쳐야하는 기점으로 많이 이용된다. 이곳에는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터목대피소도 조성돼 있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제석봉, 통천문 지나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오른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장터목(1,653m)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지리산 동부의 장터목은 제석봉(1,806m)과 연하봉(1,730m) 사이의 안부에 형성된 널찍한 고갯마루다. 이 안부는 산청과 함양·남원 산간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던 고갯길이었다.
산청의 덕산 주민들, 그리고 함양의 마천, 남원의 산내 주민들이 물물교환을 했다. 산청쪽 주민들은 중산리계곡의 상류인 법천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왔고, 함양·남원쪽 주민들은 백무동계곡을 따라 장터목으로 올라와 필요한 물품도 교환하고 서로의 안부도 확인했던 것이다.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고갯마루 장터다. 장터목의 해발 높이는 1,653m. 고개로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형성된 장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형성된 장터였다. 성장군이 왜구를 격퇴하였다고 전하는 ‘장터목설화’도 전해온다. 장터목에서 법천계곡(중산리계곡)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희샘이 있다.
현재 장터목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거쳐야하는 기점으로 많이 이용된다. 이곳에는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장터목대피소도 조성돼 있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제석봉, 통천문 지나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 오른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하동바위의 유래에 얽힌 전설
옛날도 아주 먼 옛날 장터목에 장이 서던 날, 함양과 하동의 두 원님이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 위에 서는 장날을 둘러보기 위해 장터로 향했다.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두 원님은 뜻밖의 만남에 반가워하면서,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며 장기를 두게 됐는데, 결과는 하동 원님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내기에 진 함양 원님은 수중에 내놓을 만한 변변한 것이 없던 터에, 승자를 놀려줄 요량으로 눈앞에 우뚝 선 바위를 가져가라고 했다.
설마 바위를 가져갈 수야 있을까? 하동 원님도 이에 뒤질세라 고맙다고 하고선, 나중에 사람들을 동원하여 가져가겠다면서, 우선 이름이라도 ‘하동 사람들의 바위’란 뜻으로 ‘하동바위’라고 해버린 것이, 함양 땅에 있으면서도 그만 하동바위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